올해 나이 마흔.....나의 30대 마지막 해는 정말 잊을수 없게 마무리 되고 40대를 맞이했네요.
2013년 11월 자궁암 검진을 갔다가 별생각없이 갑상선과 유방암을 추가검사를 하고서
갑상선 유두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오른쪽 0.8cm)
처음엔 암이라는 중압감에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더니 아무 증상없는 몸상태로 3달 가까이
생활하고 보니 갑상선암이라는 것이 더 믿어지지 않네요^^
난 이렇게 아무렇지 않은데 내 몸 안에 암덩어리가 있기는 한건지.......
아무리 착한 암이고 치료가 잘되는 암이라지만 암이라는 말에
처음엔 서울삼성병원으로 달려올라갔습니다.(여긴 전주입니다.)
그런데 갑상선암은 평생 호르몬제도 먹고 관리도 해야 할거 같고 이것저것 생각해보니
멀리 병원을 다니는 것이 영 부담스러워 전북대병원 윤현조 교수님께 다시 상담받고
전북대병원에서 수술 하기로 했답니다.
가까이서 치료 받는 것이 내 몸도 편하고 무엇보다 윤현조 교수님께서 마음 편안하게 자상하게
말씀해 주셔서요~~~
(일단 오른쪽 반절제 하기로 했는데 일단 열어보고 결과는 달라질 수는 있다 하시네요ㅜㅜ)
1월에는 교수님이 해외의료봉사 나가시는 관계로 아예 천천히 마음의 준비도 하고 우리딸 방학도 즐겁게 보내고 나서
거사를 치루려고 2월 20일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내일은 수술전 CT와 초음파 찍으러 갑니다.^^:;
믿어지지 않는 그날이 하루 하루 다가 오긴 오네요~~~
두렵고 떨리는 마음.....앞으로 이 곳에서 많이 위로 받고 좋은 말씀들 얻어 갈께요^^
모두 모두 홧팅 입니다.!!!
첫댓글 자세한 사연에 감사드립니다..쾌유하실 것입니다.... 힘내세요....
수술전까지 즐겁게 생활하세요.
약을 먹어야해서 불편하지만
부지런해집니다.
같은 전북사람이네요~
저도 윤교수님께 진료 받으려고 예약까지 해놨는데 기다리지 못하고 집근처 군산 동군산병원에서 수술했어요. 7일이면 딱 3개월이 되네요~~
전북대 윤현조교수님 갑상선 분야에서 손꼽히는 분이잖아요.
잘 될거예요~ 힘내세요. 홧팅!
저도 바다비치나님처럼 같은날 윤교수님께 수술예약되어있네요.
우리모두 화이팅~
블루맨님 혹시 병원에서 만날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모두 모두 응원 감사하고 홧팅!!!입니다.^^
앞두고 많이 불안하실텐데~ 컨디션은 괜찮으신 지요?
저희신랑도 결과가 안좋을시 전주에서 수술을 받아야 할꺼 같은데~ 저희 신랑이 조직검사하고 대기중이라,ㅜㅜ
전주권 선생님들 찾으로 들어왔다. 응원합니다
전 24일 수술 예정입니다 물론 윤 교수님께요.. 저보다 먼저 하시니 꼭 후기 남겨주세요 .. 부디 몸관리 잘하셔서 수술 잘 받으시고요~~
비치나님! 오늘 우연히 님의수술을 알게되었네요 지금은 수술후 한달이 더 지난상태인디 후기좀 올려주세요
4월에 윤교수님께 수술을 앞둔 상태라 두려움이 앞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