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5 시내권 뽈락 점검하였습니다.
아직 볼락이 입성하지 않은 듯 합니다.
아직 갈치와 무늬오징어가 빠지지 않아서 입성하였어도 맥아리 없는 거 아닌지...
완죤 조금 물때에다 5시반 간조 타임이라 물때, 물시간 좋은 조건에 다시 점검할 겁니다.
2021.10.30 토요일 갑오배 예약 놓치고 일요일 갑오 오후장 예약하고나서
토요일은 뭐할꼬..난감해 하고 있는판에
뜬금없이 야간 무늬배가 나타나 언능 예약하였는데
뒷날 품절되더군요.
다행이었습니다.
토요일 야간하고 일요일 오후장 뛸라면 옥체가 망가지것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일요일 오후장 예약 안해도 되는디..
장비는 낭창한걸로 준비했습니다.
베이트장비는 5년전 팁런에 대박쳤던 메이져 스카이 70L.
그때는 스티레101HG를 썻던거 같은데 수심층을 알고 임하려고 바르케타151에 0.8호 준비했고
스피닝로드는 메이져 70팁런로드에 뱅퀴시2500SHG 0.6호입니다.
전번 망했던 팁런에깅 출조 설욕전치루러 갑니다.
4시 출항합니다.
동승한 꾼들 모두 팁런 전문가 같은 냄새가 물씬 풍기며
장비, 채비들이 헐, ,헐,,헐~ 입니다.
품절되어 구하기 어려운 팁런에기들이 수갑에 목메 달려있고 큰 에기박스로 가득 채워져있고..
글차나도 7피트 팁런로드보다 더 짧은거 생각하고 있는데
꾼들 로드 눈깔 안채게 핥아 보았습니다.
이동 중 화장실 가면서 두루 훑어 보았는데 모두들 짧고 초리가 붕어대같아요.
릴도 모두 비까리번쩍하고..
여수어부님 장비가 제일 허접하여 조금 쪽팔리기도 합디다.
언능 하나 업~! 해야 쓰것어요.
예민한 무늬는 장비가 잡아줄거 같아서..
전문꾼 같은 냄새가 나는 앵글러의 채비입니다.
거즘 구하기 어려운 퍼플컬러이군요.
쎄꼴립니다.
에기 수갑을 보니 전에 구입하여 어디에 두었는지 몰것습니다.
이 꾼이 사용하는 거 보니 좋아 보이네요.
몰래 급하게 한두방 박다보니 몰랐는데 이제 보니 배터리팩이 있었구만요.
어디에 쓰이는 용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코스는 전번과 똑같네요.
날마다 똑 같은 곳 지져도 무늬를 잡아내는거 보면 꾼도,무늬도 대단하구만요.
일단 베이트 장비 들었다가 집어가 되지 않을거라 다시 스피닝장비부터 들었습니다.
베이트장비로 무늬 마구 뽑아내어 주변꾼들 시선이 모두 여수어부님에게 쏠릴라고 했는디...
아침부터 무화과나무 짤라내고 가지 짜르고 이거저거 잡일을 많이했더니
팔목이 아리아리하구만요.
로드그립 쥐는 손바닥도 굳어있고..
스피닝장비부터 시작합니다.
7피트 로드에 팁런에기로 샤꾸리하는 액션이 여간 어렵고 까다로운 거 같아요.
금오도 장지 노을입니다.
안도대교 근처는 빠지지 않고 두세번 지지는 곳입니다.
소부도 일몰..
초장에 무늬 다리만 뜯어 온거가 세번...ㅠㅠ
이거는 선장님이 뜰채질을 한방에 넣지 못하여 무늬가 뺑소니 치다가 떨어진 촉수입니다.
기분이 쐐!~하데요.
팁런에깅은 바닥을 철저하게 공략하라는 철칙에 일부러 수심계가 있는 베이트장비로 주력하였는데
제게는 갑오만 나옵니다.
선수 반대 전문꾼이 무늬 일곱마리 잡을 동안에 저는 갑오 세마리 잡아 놓고 저녁을 먹습니다.
밥맛이 없드라는...
선장님왈, 여기 동승한 몇분은 무늬 시즌되면 다른 피싱 모두 접고 무늬에깅만 하는 꾼들이라고 하네요.
역시 그런 분들만 무늬를 뽕뽕 잘 뽑아내드라는...
야간 팁런에 나오는 갑오 씨알이 신발짝입니다.
이것들도 무늬처럼 쪽쪽~쭉쭉 빠꾸를 하는 통에 이제서야 무늬 개통했다.... 싶어 랜딩하면 갑오입니다. ㅠㅠ
갑오채비 몇개 가져갔는데 차마 갑오 노리기는 못하겠드라구요.
만약 갑오를 노렸드라면 솔찬히 잡았을 거 같아요.
여수어부님은 무늬 구경 못하고 갑오만 여섯개 건졌습니다.
그냥 담그고 잡고만 있어도 무늬를 잡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거이 무씬 싸건인지...ㅜ.ㅜ
이날 동승꾼들 모두 많은 마릿수가 아닌 조행이었지만 몇분의 꾼은 열두세마리 잡은 듯하고
나머지 대여섯마리 잡은 걸로 보았는데 여수어부님은 일마리도 잡지 못해 쪽팔려 혼났습니다.
그래도 왕년에는 헛기침 좀 했는데 갈수록 뭔 일인지 몰것습니다.
왕년에는 무늬가 많아서였나? 이제 감과 촉이 떨어졌나? 별 생각이 다 듭니다.
이제 무늬 못잡는다는 고정관념이 박히면 곤란한디...
팁런장비 업~ 할라고 했는데 고정관념 땜에 갈팡질팡 맘이 요상해지네요.
무꽝으로 어김없이 1시에 철수하였습니다.
우렁각시 사모님은 야그하지 않아도 이렇게 갑오회를 만들어 놓고 운동가셨네요.
아침부터 막걸리 부워 아딸따르~ 합니다.
효자나무 무화과는 계속 이렇게 입맛을 살려요.
지금도 새파란 거 엄청 달렸지만 이제 찬바람 불어 싹쑤가 없을 거 같아 일부 정지하였는데
이러한 무화과를 안겨주네요.
누가 배 난간에 버린 거 줒어 왔습니다.
야맛있다 에기이네요.
맛나 보입니다.
여수어부님은 이모델링 전문이라 훅 자작은 기본이기에 멋진 에기가 될겁니다.
세탁하여 드라이아웃 중입니다.
오늘 오후장 갈라고 선수 교체하였습니다.
몸이 백근천근인데 제대로 피싱할랑가 몰것네요.
이렇게 옥체를 망가뜨리면 안되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