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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계가 되지 마세요!
참고말씀: 민11:4; 신1:27,28; 대하20:12,20; 잠13:20; 22:24,25; 26:4; 사40:31; 단1:8; 3:17,18; 6:10; 합2:4; 말1:12,13; 눅13:20,21; 엡5:4; 히10:25,38; 11:38-40
읽을말씀: 마13:33; 고전5:6
주제말씀: 마13:33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첫째, 온도계 같은 사람이 되지 마세요!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 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5:6)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즉 주변의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온도계’(溫度計, thermometer)와 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주변의 온도를 스스로 조절하고 변화시켜나가는 ‘온도조절기’(溫度調節器)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 쪽에 더 가깝습니까? 혹 온도계처럼 주변의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 않습니까? 즉 탐욕스러운 사람 옆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탐욕스러워지고, “그들 중에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이르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민11:4)
부정적인 사람 옆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부정적이 되고, 비관적인 사람 옆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비관적이 되며, “장막 중에서 원망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미워하시므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 넘겨 멸하시려고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도다 우리가 어디로 가랴 우리의 형제들이 우리를 낙심하게 하여 말하기를 그 백성은 우리보다 장대하며 그 성읍들은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았으며 우리가 또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노라 하는도다 하기로.”(신1:27,28)
항상 화가 나고 울분이 가득한 사람 옆에 있으면 나 역시 그런 사람이 되고, “노를 품는 자와 사귀지 말며 울분한 자와 동행하지 말지니 그의 행위를 본받아 네 영혼을 올무에 빠뜨릴까 두려움이니라.”(잠22:24,25) 불평하는 사람 옆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불평하게 되고,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이 당을 짓고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서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 가운데에서 이름 있는 지휘관 이백오십 명과 함께 일어나서 모세를 거스르니라.”(민16:1,2)
어리석은 사람 옆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어리석게 되며, “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것을 따라 대답하지 말라 두렵건대 너도 그와 같을까 하노라.”(잠26:4) 미련한 자와 사귀면 나도 미련하여져서 같은 해를 당하게 되며,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으니라.”(잠13:20 하)
거친 말을 하는 사람 옆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입이 거칠어지고, 음담패설을 좋아하는 사람 곁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그런 이야기들만 하게 되며,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엡5:4)
예배에 자꾸 빠지는 사람 옆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예배에 소홀해지고,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10:25) 예배를 멸시하는 사람 옆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예배를 멸시하게 됩니다. “그러나 너희는 말하기를 여호와의 식탁은 더러워졌고 그 위에 있는 과일 곧 먹을 것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하여 내 이름을 더럽히는도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또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고 하며 코웃음치고 훔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느니라 너희가 이같이 봉헌물을 가져오니 내가 그것을 너희 손에서 받겠느냐 이는 여호와의 말이니라.”(말1:12,13)
왜 그런 것입니까? 온도계 같은 사람은 주변의 상황만 반영할 뿐, 그 상황을 조절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즉 새로운 환경이나 주변의 상황에 따라 좌지우지(左之右之)될 뿐, 자신이 처한 환경을 바꾸려는 시도나 상황을 뒤집을 노력조차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혹 우리도 새로운 환경에 무기력하게 끌려 다니거나, 급변하는 상황에 아무런 생각 없이 무분별하게 타협하고 있습니까? 원컨대 이제부터라도 온도계 같은 사람이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둘째, 온도 조절기 같은 사람이 되세요!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마13:33)
온도계 같은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어찌 해야 합니까? 새로운 환경에 타협하거나 주변의 상황에 휘둘리거나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온도 조절기(temperature controller)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즉 새로운 환경에도 위축되거나 주눅 들지 않고, 급변하는 상황에도 흔들리거나 중심을 잃지 않는 존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에게 그럴 만한 힘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대하20:12 중) 우리는 기껏해야 주변의 상황을 ‘반영하는’ 온도계가 되거나, 각각의 상황에 ‘반응하는’ 시금석(試金石, 어떤 사물의 가치나 어떤 사람의 역량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떻게 온도 조절기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습니까? 주 만 바라보면서, “...오직 주 만 바라보나이다.”(대하20:12 하) /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 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사40:31)
오직 믿음으로 살아갈 때입니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대하20:20 하) /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2:4 하) /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히10:38)
성경은 이런 사람들을 당당히 누구라고 증언합니까?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이 사람들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히11:38-40)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새로운 환경에 위축되거나 주눅 들지 않고 오히려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가고,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단1:8) 급변하는 상황에도 흔들리거나 중심을 잃지 않으며,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6:10)
위기상황에서도 타협하거나 물러서지 않습니다.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단3:17,18)
뿐만 아니라 누룩처럼, 잠식당하기보다는 오히려 잠식해가고 변화당하기보다는 오히려 변화시켜 나갑니다.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마13:33) 참으로 멋지지 않습니까? 세상에 변화당하기보다는 오히려 변화시키는 존재 말입니다.
여기서 누룩은 무엇을 가리킵니까? (밀가루) 반죽을 부풀게 하는 발효제, 즉 효소를 갖고 있는 곰팡이를 곡류에 번식시킨 것을 말합니다. 이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까? 아주 적은 양으로도 많은 양의 반죽을 부풀게 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어찌 해야 합니까? 우리도 선한 누룩이 되어 믿음으로 세상을 정복해가야 합니다. “또 이르시되 내가 하나님 나라를 무엇으로 비교할까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하셨더라.”(눅13:20,21) 온도계 같은 사람을 넘어서 오히려 온도 조절기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 한 분 때문에 온 세상이 그 복음으로 밝아지고 따뜻해진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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