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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 Tchaikovsky Violin Concerto in D major,Op.35 1.Allegro moderato
서울시 은평구, 경기도 양주시
북한산(北漢山) 북서자락 릿지 산행기
진관사→웨딩바위→관봉→비봉→승가봉능선→삼천리골
1. 산행개요
1.산행일자 |
2009. 08. 01. (토) |
2.일 기 |
구름, 비 |
3.산행시간 |
5시간 20분 (휴식포함) |
4.산행거리 |
약 9 km |
5.산행구간
<시간> |
<08:50>삼천사입구주차장 -<09:16>진관사 -<09:53>향로봉 비봉 갈림길 -<10:20>암릉시작 -<10:48>웨딩바위 -<11:00/간식20>관봉(장군봉) -<11:35/암봉릿지타기58>비봉(560m) -<12:15>승가봉 -<12:20/중식55>승가봉능선안부 -<13:45>삼천리골삼거리 -<14:00>삼천사 -<14:10>삼천사입구주차장 |
6.산 행 자 |
네오스님과 함께 바위길동행팀 16명과 동행하다 (합 18명) |
7.특기사항 |
*진관사계곡길에서 우연히 ‘바위길동행’ 팀을 만나 함께 릿지 산행하다.
*웨딩바위, 관봉(장군바위) 북측, 비봉의 남서측 릿지를 처음 오르다. |
2. 산행안내도
3. 북서자락 릿지 세 곳을 오르다
매주 같이 움직이던 네오스님과 3주 만에 동행하네
아침 8시에 9호선 가양역에서 만나 북한산 향하는구나
많은 상인들의 휴가기간이라 도로가 붐빌 것이라 북한산 찾는다
한번도 올라보지 않았던 진관사계곡으로 오르기로 한다
비봉능선에 올라 의상능선을 타고 부왕동암문에서 삼천리골로
하산하기 위해 승용차는 삼천리골주차장에 주차시키네
진관사측 산행들머리를 알지 못하여 약도를 보고
찾아 내려가다가 초입에 있는 상인에게 물어 찾아 오르네
계곡을 건너고 낮은 언덕에 올라서니 눈에 익은 이정표 섰구나
언덕을 내려서니 검은 오석으로 잘 다듬은 두 비석 섰는데
진관사공적비와 진관사사적비가 거북기단에 상부는 용두조각이라
진관사의 규모와 역사가 느껴지는구나
아침 아파트를 나서는데 무궁화가 도열하여 환영하네
삼천리주차장에서 진관사로 넘어가는 계곡물이 맑기도 하다
진관사로 향해 넘는 언덕 입구
진관사 공적비와 사적비
진관사 대웅전과 정비된 앞뜰
일제 점령기에 제1회 한국대학생수련대회를
개최한 곳이 바로 이 진관사 절이었으니 한국기독교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곳이기도 하다
고요한 절 앞 뜰을 지나 뒤편 산행길 찾아 오르네
북한산 오르는 여러 들머리 길보다는 거칠구나
우편 아래 계곡에는 벌서 피서객 여러 팀이 자리하였네
산객에게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고요하다
비봉과 향로봉으로 갈리는 오르는 삼거리까지 단숨에 올라
넓은 바위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왁자지끌 소란스럽네
산행동호인 ‘바위길동행’팀 16명이 올라와서 같이 휴식하네
리더로 보이는 사람 배낭 위에 50m가 넘어 보이는 자일을 짊어졌으니
아마도 릿지를 오르는 팀으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족하네
그들의 행동을 주시하면서 같이 오르는데
잠시 후 위험지역 안내문이 걸린 우측 암릉으로 향하네
우리 더러는 위험하니 산행로로 가라는 여성의 목소리는 자존심을 건드리네
그들과 잠시 헤어졌다가 그들의 오르는 모습을
구경이라도 하려고 암릉을 돌아 올라 가본다
초입부 오르는 릿지는 별로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네오스님과 서로 눈짓으로 마음을 전한다
일단 갈 수 있는데 까지는 올라보기로 하고 접근하네
리더격으로 보이는 이에게 의사를 타진하니 동행하자고 힘을 준다
야생화 풍접초가 대웅전 앞뜰에 피어있다
풍접초(족두리꽃)가 맑게 피어 웃으며 반기네
무릅 꿇고 잠시 대화 나누고 가다
절 앞 계곡의 작은 폭포
절을 지나 조금 오르자 암릉이 나타나다
응봉능선이 흐리게 나타나다
응봉능선과 비봉능선이 겹쳐 흐리게 보이다
열매로 반겨주는 야생화의 이름을 몰라 미안하구나
이곳에서 망설이다 향로봉으로 방향을 잡는다
그래야 산행코스가 조금은 길어지니까
그런데 그 선택이 뜻밖에 릿지산행으로 이어질 줄이랴
릿지산행의 첫 암릉 구간
따라 올라가서 건너편 응봉능선 바라보다
후진이 올라오기를 기다리는 리더들
이제부터 본격 암릉이 시작되는구나
눈으로 보이는 구간은 어렵지 않으나
보이지 않는 마지막 구간이 난이도가 더 한단다
두 단계까지 무사히 올라 물어보니 아직 1/3 이 남았단다
그리고 선발대가 60m 자일을 내릴 것이라는 말에 안도하네
잠시 후 자일이 암릉 위로 굴러 내려 온다
자력으로 성큼성큼 오르는 이가 있는가 하면
약한 사람은 순서대로 자일을 잡고 오른다
첫 경험하는 네오스님과 나도 자일을 붙잡고 오른다
2/3 구간 오르는 대원들
마지막 구간 오르다
이름하여 웨딩바위라 부르는 첫 릿지를 올라서
네오스님과 기쁘게 기념을 남기다
웨딩바위를 마지막으로 올라오는 네오스님
웨딩바위에서 올라와 위로 보이는 관봉(장군바위)을 향해 오르는 일행들
두번째 릿지로 장군바위 북벽을 오르다
장군바위 계속 이어 오르는 일행
장군바위에 올라 다음 오를 비봉을 바라보다
날씨는 차츰차츰 흐려지고 있구나
장군바위 위에서 수박파티로 휴식을 가지다
어느새 따라온 저희도 한팀원으로 융화되고 있었다
게다가 하산 지점이 같아서 끝까지 동행하련다
관망이 좋다고 붙여진 관봉의 조망이 좋지않구나
저 동측 멀리에 북한산 정상부 봉우리 셋이 멋지게 보이는 곳인데
관봉에서 휴식을 마치고 비봉으로 근접하다
비봉의 동측을 올려다 보다
비봉으로 오를려는 길목에서
화사하게 핀 원추리가 발목을 붙잡는구나
비봉 남측면 암릉 틈새에서
아름답게 자란 소나무의 영접을 받는구나
해마다 이맘 때면 즐겨히 대화 나누는 야생화 닭의장풀
금년에는 비봉 남서측 암릉에서 너를 만날 줄이야
앞 사람이 암릉 오르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다행히 너를 오랜 시간 보고 가는구나
이젠 내년에 만나야겠구나
세번째 암릉구간을 힘들여 오르는 일행들
산행대장이 올라가는 팀원들 보살피네
자연 석굴이 이곳에도 있구나
비봉 정상에 세워진 신라진흥왕순수비 앞에서 기념 남기네
그런데 이 비는 문화재청에서 2006년 10월에 세운 모조품이다
국보 제3호로 지정된 진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전시 중이다
원래 이 순수척경비는 신라 제24대 진흥왕(AD540~576)의 재임 중
한강유역까지 국토확장한 후 이를 찬양하는 목적으로 세운 것이다
비봉 정상에서 전체 기념을 남기다
흔들바위 위에서 좌우로 흔들어 보다
흔들바위로 내려오는 일행들
날엽한 여성 회원들이 사진담으러 올 줄 알고 미리 서있는 대장
이젠 사모바위 쪽으로 가다
사모바위 앞을 지나면서 다음 오를 승가봉 바라보다
뒤로는 좌로부터 나한봉,상원봉,문수봉,보현봉이 넘실대다
승가봉 릿지를 오르다
지나온 사모바위, 비봉, 관봉이 차례로 환송하네
승가봉능선에서 남동측으로 문수봉, 상원봉, 나한봉을 잡아보다
수석과 의상능선의 조화로움
신묘막측한 솜씨여!
누가 수석을 이렇게 아름답게 만들어 놓았을까?
이곳 아래 안부에서 중식을 먹고 하산 준비하다
오늘 처음으로 저 멀리 북한산 정상부를
잠시 보여주드니 이내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하네
하산하면서 배낭 덮개를, 우의를 입으며 대비하네
먼저 건너간 대원들이 기다리고 있네
하산길도 만만치가 않구나
승가봉능선에서 삼천리골로 접어들다
다행히 비는 굵어지지 않고 조금씩 내려 더위를 식혀주네
삼천사 입구주차장 근처에서
누리장나무 꽃봉오리의 환송을 마지막으로 받는구나
오늘도 즐거운 산행에 하나님의 안보하심을 감사합니다
특히 뜻하지 않게 릿지 산행 '바위길동행'팀을 만나
릿지 산행을 하게 됨을 이 자리를 통해 감사드립니다
대장님 이하 모든 대원님 안산 즐산 계속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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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님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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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내 집 안 뜰에서 비경과 신비를 즐기는 그대의 지혜에 찬사와 존경을 보냄니다.
과찬의 말씀 입니다. 가장 실용적이요 효과적인 운동 방법을 택한 것이지요. 그러면서 아름다운 우리 산천 곳곳을 둘러보는 재미가 솔솔하지요. 더 늙기 전에...
암봉을 넘나드는 묘미를 한껏 즐기는 아름다운 모습을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