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세레나, 리나, 페네타, 아자렌카. 사진=WTA홈페이지 프로필
US오픈 여자단식 4강 대진표가 확정되었다.
1번시드 세레나 윌리엄스 vs 리나(5번시드)
노시드 플라비아 페네타 vs 빅토리아 아자렌카(2번시드)
이들은 이미 65만달러(약 7억2천만원)를 확보했고, 이길 때마다 배로 상금이 오르는 쩐의 전쟁을 벌이게 된다. 4강에서 이기면 130만달러, 결승에서 이기면 260만달러를 받게 된다.
물론 북미하드코트에서의 성적에 따라 에미레이트항공사로부터 받는 보너스는 별도이다.
4강전은 6일(현지시간) 금요일 오후 경기로 열리는 데 한국시간으로는 7일(토) 새벽이다.
지금까지 통산 그랜드슬램 타이틀 16개를 갖고 있는 세레나 윌리엄스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 보유 중인 그랜드슬램 최다 타이틀(18개) 기록에 근접했다.
세레나는 이미 지난 2월 최고령 세계 1위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년간 북미 하드코트 시즌에서 109승 7패(승률 94%)를 기록한 세레나를 과연 누가 뉴욕에서 이길 수 있을까?
지난 2011년 프랑스오픈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정상에 올랐던 리나는 올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했고, 센젠에서는 우승, 슈투트가르트에서 준우승 등 잘 나가고 있다.
더군다나 US오픈 타이틀을 두 번이나 차지했던 저스틴 에넹(벨기에)의 멘토인 카를로스 로드리게스가 현재 리나의 코치이다. 리나는 한국 드라마나 영화의 열렬한 팬이다.
12~13년 연속으로 호주오픈 타이틀을 차지한 아자렌카는 지난해 US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하드코트에서 좋은 플레이를 한다. 아자렌카는 US오픈 시리즈(북미 하드코트 대회)에서 지난 2년간 단 4패만 기록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아자렌카가 이 기간 동안 세레나를 두 번이나 꺾었다는 것. 올 초 세레나에게 세계 1위 자리를 넘겨주기까지 51주 동안 정상을 지킨 아자렌카는 세레나의 유일한 대항마이다.
5세 때 아버지로부터 테니스를 배운 페네타의 랭킹(세계 83위)은 세미 파이널리스트로서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페네타는 한때 단식 10위까지 기록한 적이 있으며 복식에서는 세계 1위도 했었다. 통산 단식 타이틀은 9개이며 복식은 14개이다.
<예상 스코어> 빅토리아 아자렌카 2-0 플라비아 페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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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나가 4강까지 




우리나라 선수도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오겠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