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돛대
“존자 나가세나여! 당신은 ‘돛대의 한 가지 지분을 파악해야 한다‘라고 말했는데 그 파악해야
할 한 가지 지분이란 어떤 것입니까?”
“대왕이여! 예를 들면 돛대가 배를 묶어 두는 밧줄과 활대의 밧줄과 돛을 소유하고 있는 것
처럼, 그와 마찬가지로 요가수행자는 정념과 정지를 완전하게 갖추어야 합니다. 길을 갈 때,
돌아올 때, 앞을 바라볼 때, 주변을 둘러볼 때, 팔을 구부릴 때, 팔을 펼 때, 대의(大衣)와 발우
와 옷을 입거나 지닐 때, 식사할 때, 물을 마실 때, 음식을 씹을 때, 맛을 볼 때, 대소변을 볼
때, 걷고 있을 때, 서 있을 때 , 앉아 있을 때, 잠들 때, 깨어 있을 때, 말하고 있을 때, 침묵하고
있을 때 그 어느 때라도 정지(正知)를 지녀야 합니다. 이것이 파악해야 할 돛대의 한 가지 지
분입니다.
대왕이여! 또한 신들 중의 신이신 세존께서 이렇게 설하셨습니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정념정지로써 머물러야 하리라.
이것은 너희들에 대한 나의 교계(敎誡)이다.
이렇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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