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신록이 푸르른 증심사 입구 일원, 여기저기 마이크 소리와 음향이 각종 모임 안내를 하고 차량과 인원들의 이동이 분주합니다.
잎파랑이 선생님은 무등산 숲에서 만나는 나무들과 친구들을 보여주기 위해 부지런히 사전답사를 마치고 우리 친구들을 맞이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15명의 친구 중 9명밖에 참여를 못했어요.
숲으로 가는 길, 선생님은 무등산에서 지켜야 할 약속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출발~~
아름드리나무를 친구들이 손을 맞잡아 둘레도 재어보고 땅 위에 떨어진 나뭇잎들의 여러 모양도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하나하나 알아봅니다.
숲에서 만나는 나무 이야기, 친구들 이야기.
아아~악~ 이 소리는 무엇일까요?
친구들 함께 따라 해볼까요?
아아~악~ 이 소리는 무등산 숲에 사는 검은등 뻐꾸기 울음소리예요.
선생님은 오늘 증심사 입구 일원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의 소음으로 새소리를 들을 수 없음을 예견이나 한 듯 각종 새소리를 준비하셨네요.
친구들의 놀이마당, 동서남북 줄다리기, 두더지 지렁이 잡기, 동대문을 열어라로 오늘도 친구들은 함께 되고, 신나는 숲 놀이에 열중합니다.
선생님 한 번만 더 해요~~!!!
아쉬움과 함께 친구들과 헤어질 시간, 아아~악 검은등뻐꾸기 소리로 합창을 하면서 부모님들과 만남의 장소로 이동합니다.
친구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