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아 저도 나름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몇자 적습니다.
저는 45세남자이고요...
2011년 10월 직장 건강검진에서 발견되었는데...발견 스토리가 증말 하늘이 도왔습니다...
2011년 4월 생전 처음으로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주위 권유로 받았습니다.
담배도 오래 피웠고(2011.06월에 금연성공) 술도 즐기는 편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둘 다 깨끗하다는
결과가 나와서 좋았습니다.
2011년10월 건강검진시 위내시경 대신 아무거나 하나 선택하라는 병원측의 설명을 듣고 폐CT와 전립선검사를
했던터라 그 밑에 있던 갑상선초음파에 그냥 아무생각없이 동그라미쳤습니다.
그때까지 갑상선의 정확한 위치도 몰랐습니다.ㅋㅋㅋ...
2011.11월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는데 갑상선 결절로 다시 내원하라는...
바로 동네 유명한 병원에가서 미세흡입세침검사를 2011.11월에 받았습니다.
여기 정보와는 달리 그다지 아프진 않았습니다.
결과는 일주일 뒤 나온다 그러구...의사샘이 암일 확율은 5%정도이고 모양도 괜찮고 위치도 좋아서
암이 아닐 확율이 높다고...그래서 그닥 걱정도 안되더라구요...
일주일 뒤 결과 들으러 갔는데 의사 샘 표정이 별로 안좋아서 물어보니 암입니다...머리가 띵하더군요...
왜 나한테 이런 병이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바로 와이프에게 전화했습니다..."암이래" 와이프는 이 소리를 아니래로 잘못 듣고 "봐 내가 그랬잖아요
암 아니라잖아" 제가 짜증나는 목소리로 "아니 암이라니깐" 그 다음 와이프 아무 말도 못하더이다...
그리고는 병원 샘 추천으로 2011.12월 백병원 김상효 교수님에게 외래 진료 갔습니다.
여기 여러 환우분들도 첨에 그랬듯이 저도 개금 백병원에 외래 진료 가기까지 많은 고민과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을 많이 했더랬습니다.
서울로 갈까 아니 거기는 너무 많이 기다린데...로봇으로할까 아니면 절제로 할까. 실제 수술하는
동영상도 보았습니다...
글구 계속 통원할려면 아무래도 부산으로...
여러 정보와 환경 등을 고려한 끝에 개금 백병원 김상효 교수님에게 모든걸 맡기기로 했습니다...
첫 세침검사 후 2개월은 지나야 한번 더 검사할 수 있다고 하셔서 2012.01.30 다시 검사했습니다.
결과는 2012.02.10 나왔는데 여기서도 유두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바로 김교수님과 수술 스케쥴을 잡았는데 2012.04.02로 결정 되었습니다.
종양 크기가 1.2cm이지만 우선 반절제하고 수술중 동결검사해서 전이되었으면 전절제한다고
수술전 2012.03.06 전이 여부와 정확한 위치를 알고자 목CT를 촬영했습니다.
저는 특이하게 CT 촬영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조영제를 주사로 투여하고 나서 오른쪽 발 전체가 가려워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바로 알러지 주사로 가려움은 없어졌지만 조영제 부작용 별로더라구요...ㅋㅋㅋ...
드디어 수술을 위해 하루전인 2012.04.01 입원했습니다.
준비물은 여기서 얻은 정보데로 철저히(?) 준비했구요...
입원 후 개금 백병원은 발에 수혈용 수액을 꽂는걸 알고 미리 팔에다 하라고 했습니다.
발에다 하면 불편하고 움직이는데도 영... 아시죠
소변줄도 안 꼽는다고 미리 얘기했습니다...개금백병원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환자의 의사데로
대부분 처리해 주시더라구요...글구 대빵 친절하십니다...
수혈관계로 피검사했는데 45년동안 B형으로 알았는데 O형이랍니다...
울 엄니한테 한소리했습니다.
하나뿐인 아들 피도 정확히 안갈카주고...ㅋㅋㅋ...
수술하는 날 괜히 엄니하고 와이프 얼굴보면 심란할 것같아서 눈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수술 동영상도 이미 본터라 떨리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속으로 제발 전이없이 반절제만 하게 해달라고 믿지도 않는 부처님께 기도했습니다...ㅋㅋㅋ...
수술실 입장 두두둥...수술실에 한 서너명 있을줄 알았는데 거의 10명정도 대기하고 있더군요 저를 위해서...
누우세요...팔다리 묶습니다...이마에 따끔하게 뭔가를 불입니다...글구 마취합니다...라고 이야기해서
얼마까지 기억하나 시퍼서 숫자를 세는데 6까지 센 기억밖에 없습니다. 수술은 약 3시간정도 소요했습니다...
한숨 잔 것같은데 막 흔들어 깨웁니다...깨자마자 물었습니다 반만했나요 아님 다했나요...
다했다고 샘이 말하십니다...속으로 뭔가 불길한 예감이...
암튼 3시간여의 수술 후 여기 투병일기 등에서 본데로 막 심호흡을 저 나름데로 했습니다.
근데 눈이 잘보이 않았습니다.
다급하게 물었습니다...잘안보인다고...옆에 샘이 눈에 약을 발라서 그렀다고 바로 닦아주십니다.
다행히 바로 잘보이더라구요... 그뒤 회복실에서 20분쯤 있다가 병실로 갔습니다.
참고로 입원전부터 1인실 요청했는데 퇴원때까지 방이 없어서 3인실에 있었습니다.
병실 온뒤로 그 다음날 아침까지 꼼작 못하고 누워있는게 젤 힘들었습니다...
목에 깁스같은거하고 누워있자니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되고 온몽이 쥐가나서 미칠것 같았습니다...
수술은 아무것도 아니고 이게 젤 힘들었습니다...그래도 시간을 흘러가더군요...
드뎌 아침 깁스풀고 움직이라고 하더군요 다 나은것처럼 기쁘더군요...ㅋㅋㅋ
아침 회진 시 하태권 교수님이 오셔서 수술 결과를 알려주셨습니다...
유두암이 맞구요...임파선 전이가 되어서 27개 떼어내고 그중에 3개 전이되었다고...
하지만 수술은 잘되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다른 분들은 5cm정도인데 저는 10cm정도 절개했다구...ㅠㅠ
그 뒤 김상효교수님 직접 3번정도 회진오셔서 걱정말라고 하셔서...그래도 걱정이...ㅠㅠ
04.03부터 물을먹고 04.04부터는 죽으로 04.05부터는 일반식사를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회복되더라구요...
04.06 실밥풀고 퇴원했습니다...참고로 저는 회사에 2주일 월차내었슴다...
퇴원 후 일주일 뒤 2012.04.13 첫 외래갔습니다.
동위해야 되는걸 알았지만 그래도 영 기분이 ...
김교수님 180정도로 두번은 해야하구 수술 뒤 8주정도에 하는게 좋다고 하시면서 개금은 차폐실이 2개있고
많이 밀렸다면서 해운대 백병원 방이 4개있고 5월말에 할 수 있다면서 해운대 백병원 핵의학과로 가라 하셔서
2012.04.17 해운대 백병원 심혜경교수님께 외래 다녀왔습니다...160으로 하자고 하시네요...
심혜경 교수님 증말 친절하심다...동위치료로 궁금한게 많아서 30분 넘게 질문했는디 조목조목 대답해주시고...
설명해주시고...
아프로 05.11 개금 백병원에 외래있고 05.18해운대백병원 침샘검사, 05.25 pet-ct 및 동위치료 2박3일있습니다...
글구 6월초에 전신 스캔하구...아마도 6개월 뒤에 함 더하지 싶은데
그래도 꾸준히 잘 받아볼랍니다...
이번 일로 너무 앞만 보고 달려온 제 인생도 함 뒤돌아보고...안하던 운동도 하고...가족의 소중함도 다시 생각해보고...
암튼 다음에 동위하고나서 자세한 후기 올리것슴다...
환우 여러분 넘 걱정하지 마시고 별거하니라고 생각하세요...이까짓거 못이겨내겠냐구 생각하세요...
그동안 정보 올려주셔서 많은 도움주신 옵티미스트님, 잘될끄야님, 빡세님 등에게 감사드리며...
저도 치료를 앞두신 여러 환우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몇자 끄적였슴다...
다음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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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병원명-의사-암종류-수술방법"순서로 제목을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 갑상선암 - 삼성의료원 - 홍길동의사 - 유두암 - 로봇수술(일반절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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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납세미님 고생하셨네요~^^
저는 솔직히 수술하고 난 뒤에는 컨디션 좋아도 후기 올릴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님 후기 읽으면서 불과 2달반전 일이 주마등처럼~~ ㅋㅋㅋ
저는 해운대백병원 김수진 교수님께 받았었는데, 김상효교수님이 외래며, 수술이며 더 기다려야 된다는 이유로 빨리 받고 싶어 그리 결정했었습니다...^^;;
저 역시도 수술 당일 저녁부터 담날 아침까지 꼼짝 못하고 누워있는게 젤 힘들었구요, 등이며 뒷머리며 허리까지 피가 안통하는 것처럼 쥐가 나더라구요..ㅠㅠ
담날 아침 움직여도 된단말 듣고는 바로 벌떡 일어나 걸어다니며 배실배실 웃으니까 신랑이 놀래던게 기억나네요..ㅋㅋ
참, 백병원 핵의학과 심혜경교수님 무지 친절하고 자상하시죠~
완전 꼼꼼한 설명에 묻는 족족 정확하게 대답해주시고, 김수진교수님도 왕친절했었는데.. 교수님 잘 만나는 것도 복인가 싶네요.
혹시나 해운대에서 협력병원으로 전원처리 하실거면... 제가 쪽지 드릴테니까 여기는 피하세요 ㅠㅠ
협력병원에서 스캔하는 날까지 수욜부터 월욜까지 보냈는데, 앞에 보이는 호텔로 뛰쳐나가고픈 충동을 매일 느끼면서 지냈네요.
쪽지 잘 받았슴다.
여러가지로 조언 감사드리구요...
님이 올려주신 후기보구 도움 많이 받았슴다...
님두 건강해지세요...꼭.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저희어머니도 현재 개금백병원 김상효교수님께 수술대기중입니다(6/18) 같은곳,같은선생님께 수술받은 후기를 읽게되어서 도움이 됩니다...건강히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지나고 나니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저도 여기서 도움 많이 받아서...꼭 갚고시퍼서리...
납세미님 님 글 읽다보니 나이도 같고 서울과 부산병원갖고 갈등했던거 결국 개금 백병원김상효교수께 수술했고 월차 도 이주 ㅎㅎ 진짜 비슷...
저는 지난해 12월에수술하고 올 3월에 동위까지 한 상태네요
동위 걱정하실거 한나 없네요 저요오드식도...미리 운동 조금 하시면서 준비만 잘 하시면 되요
동위치료 잘 받으시고 이제 아프지 마시소 갑장님 ㅎㅎ
진짜 어케 이리 같을 수 있나요...ㅋㅋㅋ...
이케 같은 고민으로 서로 도움주면 조켔어요...
영미니미니님 글도 제게 많은 도움주었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10센치 절개...너무 걱정마세요...여자인 저도 12센치가 넘습니다..ㅎㅎㅎ
재발없이 건강 지키는게 중요하지 상처는 신경쓰지 마셔요..살면서 상처 없는 사람이 잇남요...단지 저희는 목에 잇다는거죠 ㅋㅋㅋ
자세한 후기 잘 읽엇어요....고생 많으셧습니다^^
김교수님이 말씀을 많이 아끼시는분이라 많이 답답하시죠...저도 진료받을때마다 환장합니다..물어볼께 잇어도 분위기 때문인지 그 앞에만 서면 까먹는다니까요..
준비 잘하셔서 동위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화이팅!!!!
울 남편도 45세예요. 부산대 임윤성 교수님한테 수술 받았는데 반절제를 원했는데 45세 이후로는 재발확률도 높고 남자가 예후가 안좋다고 하시면서 전절제를 권하시더라구요. 암은 오른쪽에 있는데 왼쪽에도 자잘한 결절이 많다고 하셔서 전절제술 받았습니다. 동위원소 30 받기로 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 기회로 생활습관을 많이 바꾸셔야 할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