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토요일에 럭비 경기 (Aviva 프리미어쉽 경기인 Sale Sharks v London Irish) 를 보러 멀리 리복 스테디움이 있는 볼튼까지 갔는데 거기서 제가 응원하는 런던 아이리쉬 (London Irish) 가 승리해서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또 기쁜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이청용의 인기 입니다!
잉글랜드에 한국 선수가 두명있는데 한명은 맨체스터 어딘가에 있는 박지성 하고 또 하나는 볼튼 원더레스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 참고로 기성용 & 차두리는 스코틀랜드에 있기 때문에 제외.
그중에서 박지성은 제가 응원하는 리버풀하고 앙숙 관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어서 대표팀 경기때만 그나마 클럽 감정 꾹 참고 90분 정도만 응원하는 반면 라이벌 관계가 덜 심한 볼튼의 이청용에게는 악감정이 없으며 오히려 리버풀에 왔으면 하네요. (지난 시즌 올드 트레포드 대결에서 박지성이 승리 골 넣은 뒤에 욕이 나왔다는... 하지만 다른 그쪽 선수들에 비하면 욕 덜먹는 경우 입니다. 은퇴 했던 게리 네빌이나 웨인 루니 그리고 마이클 오웬을 향해서는... 상상을 초월 합니다! 야유는 기본이고 심한 욕이 들어간 노래가 나옵니다.)
어쨌든 제가 느꼈던 이청용의 인기는 이렇습니다!
볼튼 선수들 사진을 엽서 사이즈로 볼튼 클럽 상점에서 판매를 하는데 다른 선수는 다 있지만 딱 한명이 없습니다. 그 한명이 누구냐? 바로 이청용 입니다. 제가 볼튼 클럽 상점 직원에게 왜 이청용이 없냐 물어보니까 진심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선수는 몰라도 이청용 사진을 판매하려고 내놓으면 다 팔리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말 듣고 비록 볼튼 선수이기 하지만 너무 좋아서 뭔가 한개 사려고 했는데 결국에는 비록 복사판 이지만 이청용의 싸인이 들어간 사진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구입 할때 직원은 저에게 누구 필요한지 질문 하지도 않고 이청용 것을 저에게 주는것 입니다. 그러면서 이청용이 전날 여기에 왔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부디 볼튼에서 큰 선수로 발전 했으면 하지만 리버풀하고의 대결때는 좀 못해주시기를....
첫댓글 이미 볼튼의 가장 중요한 선수들 중 한명 급이 되었다고 생각하구요. 너무 자랑스럽습니다.^_^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