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화해를 끝내고
돌아오는데 시장기가 발동해 지나오는 길목에 단골 순대국밥 집에 들리니 썰렁하다
시간을 보니 오후2시 썰물처럼 빠져나간 손님들로 한적하게 식사를 해본다
부동산에 들리니 왁자지껄 손님이
알고보니 사무실 옆에 제작년 만들어 놓은 농막을 사려고 여러팀이 몰려온 것이다
이정도 규격이면 농막으로 2000여만원 가는 시세인데 한채당 일천만원에 당근마켓에 내놓으니 하루종일 문의전화로 정신이 없다고
그렇게 해서 2채를 일천만원에 판매하고
안에 있던 진열해 놓았던물건중 쓸만한거 가져가라 해서
그냥 두어개 차에 싣었는데
하나는 종유석 으로 사람모양이고 또하나는 장식용 장검 이였다
사실 가져가지만
나같이 독립군에겐 별의미가 없는데도 주니까 가져오긴 한것이다
결국 일영에 하우스 공사가 또 들어와 친구는 않한다 해서 근처에 아는 후배를 찾았다
" 일단 하우스 4동 공사 맞았는데 할수있겠어?
" 그럼요 얼마든지요"
" 사실 단가를 좀세게 넣었는데 무조건 야무지게만 해달라고 하거든"
" 나가 보고 여력이 되면 부동산에 전화비 정도는 줄수있지?
" 그럼요 걱정 마세요 참 형님하고 같이 해요?
" 아냐 난 이제 못해 내할일이 있고 또 손가락을 못써서 일을 도울수가 없어 형은 그냥 오더만 따줄께"
" 알았어요 "
아직도 얼마전 왼쪽 엄지손에 방아쇠증후군이 걸리더니 이번엔 오른쪽 엄지도 똑같은 증상이 생겨서 불편한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그렇게 일을보고
집으로 향했다
참 예전 같으면 오늘같은날 각종나물에 오곡밥에 신나게 먹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
모 없음 없는데로 살아야지 우짤껴
대보름 음식 못묵어서 눈섭흰다고 대수여
이미 하얗게 희어 버린걸
참 이거 독립군 으로 살다보이 무신 날만되믄 서러워서리
닝기리~~
내넌부터 장에나가 눈호강 입호강 시키게
잔뜩 사올한다
혹시
우렁각시 생기믄 좋구
근디
음식 대빵몬하믄 우짜지 물릴수도 엄꾸
욘병헐~~
첫댓글 음식 잘 못하면 지존님 이 하시면 되지요 얼렁 우렁각시 한분 모셔 오셔요 ㅋ
에고 사내는 나가 일해야지유 ㅎ
요즘 음식 못하는 여자 없어요
걱정마시고 올해는 꼭
내일 보름달 보고
소원빌어요
나도 도와줄께요.ㅎ
ㅎㅎㅎ그럴까요 밖에 나가니 오늘은 달이 영 ㅎ
그노무 닝기리가 안 들어가면 글이 안되는갑네 ㅎㅎㅎ
그래도 끼니는 잘 챙겨 먹으니 굶어 죽지는 않겠네요
근데 농막이 몇평짜린지 모르지만 천만원 같으면 그저네요
6평 미니이층 이에요
방아쇠 증후군이란걸 첨 알았다
그런데 지존님의 걱정은 투정에 가깝다
지존일만 다하시고
지존거만 다드시고
지존거만 다가꼬 오는데
무어가 그리 ?
지두첨 알았네요
왼쪽걸리고 고치니까 이번엔 오른쪽
해마다 보름날 집사람이 오곡밥으로 참으로 잘도 차려 주었 었는데...
벌써 그런 생활이 끝이난게 17년째로 접어 드네요 세월도 참빠르고
아무튼 그져 오로지 건강하고 또 건강한 나날이 되시길 바램 함니다
에고 성님 짠하요
걱정은 그떄가서 하시구.....
우렁각시 꼭 얻어오세요......ㅎ
제일 급한게 그거인디......
노력하고있어유 ㅎㅎ
우렁각시가 그져 옵니까 ᆢ 노력하시고
기회를 포착하세요
ㅋㅋㅋ마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