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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피닉스 팬이라..
플옵에서 샌왕을 응원하는 날이 오게 될 줄 정말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강인함과 영리함, 농구에 대한 깊은 이해도 까지..
화려함으로 무장한 현 nba라는 리그에서 가장 멋진 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봅니 다.
현재 샌왕이 19연승 중 인가요?
클래식한 nba 팬으로써 그들의 선전이 너무 멋있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들이 강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분석해보면..
우선 토니 파커.
로즈, 폴, 데롱 등 젊고 잘 나가는 공격형 가드들이 판치고 있는 가운데, 토니 파커는 아직 그 어떤 가드와
맞붙어도 크게 밀릴 것 없는 기량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나이로 이제 겨우(?) 31살인 파커는 리그에서 여전히 가장 빠른 가드 중 한명이고 최고의 속공 피니셔이며,
여느 위력적인 빅맨 못지않은 페인트 존 스코얼러입니다.
파커가 자유롭게 코트를 휘접고 다닌도록 놔둔다면 과거에도 그랬지만, 플옵에서 샌왕에게 4게임을
이기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다음은 지노빌리..
제 개인적인 농구 철학은 슛팅가드는 "가드"여야 한다 는 겁니다.
득점을 해야 하는 가드지만 필요할 때 경기를 리딩 할 수 있어야 하고 적절하게 어시스트도 할 줄 알아야 합니 다.
이 삼박자를 가장 이상적으로 갖춘 "슛팅가드" 지노빌리는
리그에서 가장 영리한 선수로 샌왕의 소프트웨어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전성기에 비해 운동능력이라든지 다이나믹한 부분은 많이 없어졌지만
특유의 테그닉과 노련함, 볼에 대한 집중력으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죠.
오클과의 승부가 이제 막 시작되었지만, 12살 어린 지노빌리의 닮은꼴인 제임스 하든이
1차전처럼 지노빌리를 감당하지 못한다면 시리즈는 이미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샌왕의 기둥인 팀 던컨.
76년생인 던컨은 살아있는 레전드지만 새삼 그 위대함 을 곱씹어보자면,
그의 다재다능한 "역할수행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아직까지 어떤 빅맨을 상대로도 필요 할 때 "한 골"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이고,
적절한 타이밍에 킥 아웃 할 줄 아는 침착한 패셔입니다.
또한 득직한 리바운더이며 상대에게 위협적인 샷 블로커죠.
신현철, 채치수, 변덕규의 역할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팀 던컨은 여전히 리그 최고의 빅맨입니다.
여기에 젊은 피 대니 그린 과 카와이 레너드는 무엇보다 선배들의 근성있는 마인드를 잘 교육(?) 받았고,
no.14 정대만을 연상케 하는 개리 닐, 믿고 쓰는 스페인 리그 MVP 티아고 스플리터, AT&T center 의 GOD 맷 보너 등은
언제든 경기의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팀원들의 공격력을 극대화 시켜주고 있는 다재다능한 포인트 포워드 모리스 다아우와
듀란트 스토퍼로 등장한 스테판 잭슨의 가세는 스퍼스 상승세의 화룡점정과도 같다 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최고의 명장인 그렉 포포비치..
4번의 파이널 우승을 경험한 감독답게 특유의 배짱과 빈틈없는 전술로
스퍼스를 다시 한번 약점을 찾아볼 수 없는 팀으로 거듭나도록 만들었습니다.
스퍼스가 우승한다는 단정적인 말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세미 파이널은 이제 시작되었고 아직도 그들이 넘어야 할 산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죠.
단, 살아 남아 있는 4팀 중 현재로써 가장 높아 보이는 산이 어디냐 라고 묻는다면..
지금으로썬 "샌왕"이란 말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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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강해요 샌안..마지막 사진 멋집니다 ㅎㅎ
맞는말씀이긴 하지만 공은 둥글죠^^; 서부 파이널 이 시리즈 재밌게 갈거라 의심치 않습니다 ㅎ샌왕도 오클도 화이팅!!!
지노빌리는 정말 리딩도 되고 파워만 없을뿐이지 슛도 던지면 들어간다는 느낌이 들면서 골! 돌파도 능수능란.....1차전은 정말 본방사수해서 지는줄 알았는데 화장실 갔다와보니 1점차인가로 역전해있더란....ㅋㅋ내일도 시간 널널하겠다 본방 사수하렵니다.진짜 마지막 사진을 보니 멤버들 하나하나가 ㅎㄷㄷ하네요.
글 내용과 관계 없는 내용이지만 용품게에 져지 자랑좀 부탁드릴게요. 컬렉션을 쫘악-...
올 시즌의 보너는 God 도 아니고, 특히 지난 19연승 중에 딱히 팀에 공헌한 것도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보너가 벤치에 있는 시간이 늘어났고, 그 역할을 디아우와 스플리터 등이 해주면서 전력이 급상승 했죠.
특히 디아우는 패싱 뿐 아니라 페이스업 공격과 3점까지 정확한 빅맨이어서 감독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시즌 중반까지 불안했던 빅맨들인 블레어-보너가 사실상 전력에서 이탈했고,
그 자리를 디아우, 스플리터, 그리고 스몰 라인업에선 카와이, 잭슨 등이 떠맡았죠.
저는 얼굴이야기 한건데...
아, 그러셨군요...^^;)
그럼 제가 잘못 읽은 건가요?
본문에 보너가 언제든지 경기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하셨는데...
디아우 영입은 정말 신의 한수..
아... 블레어가 없군요 지금... 허... 그런데도 이렇게 잘하다니
보너의 뜬금없는 삼점이 한두방 들어가면 흐름이 바뀌기기도 하죠.. 어떤 순간이든..
처음엔 매력적인 피닉스같은팀들을 꾸역꾸역 이기고 결국엔 정상을 차지해서 아 재미없다.................라고 느꼈지만 그 꾸준함이 지속되니 이젠 응원하게되네요. 뭐니뭐니해도 던컨의 존재라는게 참..
팀의 주축선수 3명이 오랜시간 함께해온 토대에 저마다 장점을 가지고 있는 롤플레이어들이 각자 자기역할을 120% 수행해주니 질수가 있겠나요.
본문과 더불어 삼인방의 오랜 호흡과
시즌을 끝까지 치뤄낸 수많은 경험이 믹스되어
그 끝을 모르고 갈수록 강력해지는거 같습니다..
던컨 가넷 37이면 흠 더 많은 줄 알았는데 젊네요 생각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