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함께(아직도 여친같아서 어색..)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 여행갑니다.
엥?? 왠 여행을 신림동?? 하시겠지만..
우리 부인이 과거 사시공부하던 시절 추억 때문에 이전에도 두번 갔었고 서민적인 분위기와 저렴한 물가에 만족했었거든요..
둘다 포장마차에서 소주 마시는 스타일이라..ㅋ
이번에도 신림동을 베이스캠프로 3박4일 여행갈껀데..
신림동 이외에 추가 일정을 조금 넣으려고요.
1. 회사에서 나오는 63빌딩 50%할인 티켓이 있어서 유람선+BIG4 티켓으로 관람 좀 하고요..
2. 얼마전에 TV에 곱창골목 나오던데 검색해보려고요.
3. 기왕이면 신림동에서 멀지 않은 서민적인 분위기의 술집 운집촌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감사히도 부인께서 해외여행을 포기하고 시댁에 로봇청소기, 처가에 스마트폰 선물을 결정하시어.. 떠나는 여행이니 만큼
즐겁게 다녀왔으면 합니다.
도와주세요. ^^
첫댓글 신림동 옆에 노량진요 ㅎ 근데 신림동보다 노량진이 좀더 시끄러운분위기에요
63빌딩 가시면 노량진에서 회 드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신림역 일대나 영등포역쪽이 번화하면서 그나마 다른 번화가에 비해 싼편이죠...
저도 노량진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예전 용산역 앞 사창가 거리 밀고, 그앞에 포차촌 생겼던데 거기도 괜찮더군요..
그쪽 타고 올라가서 서부서울역 근처 기사식당에서 김치찌개에 소주한잔도 괜찮겠네요...
제가 가본 곳 중에선 <남도 포장마차>, <최희성 고려 왕족발>, <황소 곱창>, <성민 양꼬치>, <주포 마을>
이 동네서는 유명한 블로그
http://hsong.egloos.com 녹두장군의 식도락
저도 올만에 저 블로그 둘러보는 중에 아예 모아 놓은 글도 있네요
http://hsong.egloos.com/3103075
약간 세련되게 변화하고 있는 설입과 낙성대를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면
서울대 입구 <저스틴> 끼고 들어가는 골목의 퓨전 술집들과 낙성대 <맑스 Marx> 라는 퓨전 막걸리 집도 춫천
노량진 수산 시장가서 회먹고 옆에 고시촌 가서 컵밥을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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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에 깻잎포차도 추천!
와 저희랑 비슷한 커플이신듯^^ 저희도 신림동 시절의 추억을 잊지 못합니다.^^ 넘 좋은 동네에요^^
신림동은 저에게도 약간 고향 같은 곳이긴 한데, 많이 벗어나고 싶었지만 또 가끔은 그립죠.
신림9동쪽에서 오래 남아있는 술집은 이태원 펍들에도 뒤지지 않는 생맥주 맛을 보여주는 '해리하우스' 와 '링고', 그리고 모든 요리가 다 맛있는 '황해도빈대떡' 요 세군데는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죠. 신림동 가시는 김에 들러보시길.
위에 JwAhn님이 올려주신 녹두장군의식도락 블로그에 보시면 관악구쪽 맛집들은 아주 잘 나와 있습니다. 그 녹두장군에 의해 명명된 봉천역~낙성대역으로 이어지는 소위 '골든스트리트' 가 요즘 관악구의 핫플레이스죠.
황빈을 빠뜨렸다고 생각하고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