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하스는 내가 젤로 좋아하는 과자다
지금은 나왔지만 언젠가 즐겨가던
카페에서 웨하스 이야기를 쓴적이 있다
친구들은 언젠가 만나면
웨하스를 박스로 사준다고 우스개소리도 했다
난 웨하스를 참 좋아한다
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닐때
웨하스를 먹는 친구를 보면
그것이 그렇게 먹고 싶었었다
하지만 군것질을 할만한 형편이 아니었고
어린아이들이 먹는 과자라고 알고 있어서
먹고 싶지만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인지 나는 어느정도 자라서는
과자를 먹을땐 언제나 웨하스를 먹었다
친정 아버지도 꼭 웨하스를 사오셨고
동생도 우리집에 올땐 언제나 조카들 과자속에
웨하스를 잊지 않았다
지금은 아이들까지 엄마가 웨하스를 좋아한다며
자기들 과자를 사면서 꼭 엄마의 웨하스를 잊지 않는다
어릴적 환경이나 추억은 오래가는것 같다
그냥 무심히 지나쳤던 사소한 과자에 관한
생각들이 지금 이렇게 나이 사십이 되어도
지워지지 않으니 말이다
저녁에 아이들 과자속에 웨하스를 꺼내어
먹는데....
남편이 달라고 한다
난 웨하스는 내것이니 내마음대로 봉지째로 들고는
배급은 나눠주었다...ㅎㅎ
남편이 손을 내밀때
노래 한번 부르면 주지~~~
사랑했어요~~~
사랑했어요?
그럼 지금은 아니네?
사랑하고 있어요~~~
그래요?그다음엔?
앞으로도 계속 사랑할거예요~~~~
ㅋㅋㅋ...
난 기분좋게 과자를 건넨다
또 달랜다
다시 노래 해봐요
이젠 아이들 셋과 합창을 한다
사랑했어요~~~
사랑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계속 사랑할거예요~~~~
아후...
웨하스에 얽힌 또하나에 아름다운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밤이다...
첫댓글 사람 사는 이야기, 작은 행복.. 행복은 멀리 있는 것도, 숨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늘 우리 가까이에 있으면서 우리가 빨리 안아 주기를 기다리고 있읍니다. kiss님! 작지만 소중한 행복이야기 잘 보았읍니다.
아주 좋습니다. 기분 좋은 아침이 되었어요. 웨하스를 사다가 포장지를 뜯을 때 풍기는 그 향기..... 님의 글에서 맡습니다.
ㅎㅣ~ 나두 웨하스 먹고 싶당..바닐라루..^^ 요즘은 아들녀석 과자 뺏아먹다..맨날 쌈질이나 하구..왜 이러구 사나 몰것슈..ㅋㅋ
나도 엄청 좋아허는디. 아주 어릴때 시골 동네에 하나 있는 점빵에 두 살 위 형이 살았는데 그 형은 맨날 과자를 자기 엄마 몰래 쎄배서(훔쳐서) 우리들을 제압했어요. 그 때 그 가루 날리는 크라운 웨하스 한 조각 얻어 먹을려고 얼마나 아부하며 따라 다녔는지.........
나도 웨하스 좋아하는데.... 친구 집에 가도 친구 오빠가 그 웨하스를 꼭 사다가 주었던 기억이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