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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여행] 제천 8경 남한강 최고의 출렁다리 와 옥순봉 절경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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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여행] 제천 8경 남한강 최고의 출렁다리 와 옥순봉 절경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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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랑자는 제천의 10경중 8경에 올라있는 청풍의 자랑 玉筍峰[옥순봉: 명승 제48호]엘 또 올랐다. 옥순봉! 이
제 막 여행기를 쓰기 시작했던 지난날 추억을 더듬어 올라가 보니 당시 그것도 추억을 남겨 놓으려는 여행기랍시
고 조잡하게 썼었던 글을 보니까 ㅋㅋ 웃음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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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개인 적으로는 2006년 12월에 옥순봉과 구담봉을 처음 올랐던 것을 시작으로 이번이 4번째로 옥순봉을
오른 것 같다. 물론 성격상 한번 쓴 여행기는 다시 쓰는 스타일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제천 여행기를 쓰다 보니 어
쩔 수 없이 다시 한 번 옥순봉을 소개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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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은 높이가 낮은데다 등산로도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으니 천천히 여유 있게 놀다 쉬다 가
도 1:30분이면 산행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구담봉을 연결해 산행할 경우에는 약 4시간은 잡아야 한다. 특히 옥순
봉-구담봉 산행 중에는 식수를 구할 수 없으므로 꼭 산행 시작 전 미리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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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유랑자가 올랐던 옥순봉과 지금의 옥순봉의 차이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는 없었던 출렁다리가
생겼고 이어 옥순봉 정상 표지석도 품위 있게 마련 되었고 조망 과 일몰을 감상 할 수 있는 데크 전망대 또한 새로
생겼다는 것이다. 유랑자의 ‘닉‘도 당시엔 천리마→적토마→유랑자로 이어지면서 흐르는 세월 따라 함께 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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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격(隔): 가로막다, 분리하다는 의미, 세(世): 세대, 시대를 의미, 지(之): ~의, ~을 나타내는 조사, 감(感):
감정의 의미를 지닌 그야말로 隔世之感[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 당시엔 단양 여행 때 이었었는데 단양 8경을 돌
아보는 과정에서 단양 4경에 속했던 구담봉과 5경 옥순봉 처음 올랐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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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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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순봉 산행 안내-계란재 방면:계란재∼정상. 총 산행시간 1시간. 구간별 산행시간: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7
분)-두 번째 이정표-(11분)-해발 305미터 지점-(5분)-해발 367미터 지점-(3분)-(10분휴식)-해발 333미터 지점-(17
분)-정상
※산불방지를 위해 봄에는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가을에는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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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들만 알겠지만 옥순봉은 정상에서 바라보아도, 또는 유람선을 타 보아도 느끼지만 청풍 호 속의 섬 아
닌 섬같은 섬! 의 느낌을 받은 옥순봉은 멋지고도 거대한 기암괴석 과 落落長松[낙락장송]이 522km 1.310리길의
청풍 호와 어우러져 극하고도 빼어난 아름다움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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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한 마리의 백조처럼 청풍 호에 떠 있는 듯 한 옥순봉은 그 자체가 한 폭의 그림이요,
동양화이다. 옥순봉은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2011년)과 ‘덕혜옹주’(2016년),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2017년) 등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소개 되었을 정도로 명품 산임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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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 인근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출렁다리는 빠뜨릴 수 없는 명소다. 2021년 10월 22일 개장한 출렁다리는
길이 222m, 너비 1.5m 규모로 청풍 호를 가로지른다. 걸음을 뗄 때마다 전해지는 출렁거림이 아찔할 정도의 스
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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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청풍대교에서 출발 옥순대교 입구에 섰다. 언제나처럼 깎아지른 기암괴석 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진 옥
순봉 전경이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그렇다 남한강 아니 522km 1.310리길의 청풍 호에 한 폭의 동
양화가 그려져 있다. 이 그림을 보기위해 전국의 많은 산우들이 찾는 곳!, 옥순봉!. 그리고 동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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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은 퇴계 이황이 사랑했던 명승지로 제천 8경과 단양 5경에 모두 속한다. 그래서 일까 ‘옥순봉 출렁다리’는
언제나 붐빈다. 요즘엔 전국 관광지마다 흔한 시설이 됐지만 이 출렁다리는 2021년 10월 22일 85억 원을 들여 개
장해 아직까지 ‘신상’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길이 222m 너비 1.5m 보통 위 아래로 살짝 흔들리는 무주탑
방식이어서 짜릿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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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은 522km 1.310리길의 청풍 호의 최고 비경 중 하나다. 퇴계 이황이 돌기둥처럼 생긴 석봉들은비온 뒤
솟은 옥빛(玉) 대나무 순(荀)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지었다. 옥순대교 쪽에 전망대가 조성돼 있다. 옥순봉 주변에
출렁다리도 놓였다. 길이 222m, 너비 1.5m 규모로 청풍 호를 가로지른다. 다리를 건너면 약 400m 길이의 생태탐
방 목재 데크와 야자 매트가 깔린 산책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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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출렁다리는 좌우로 마구 요동쳐 건너고 나면 멀미가 날정도. 어린이나 노약자나 임산부는 좀 힘들 수 있으니
조심하도록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을 차리고 다리를 통과할 때면 후들거리는 발밑으로 초록의 청풍
호 물결이 몽환적일만큼 신비 스럽다. 이러한 경험을 하려면 당연히 내야 하는 게 있지요, 입장료 3,000원을 내면
2,000원은 지역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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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출렁다리만 보아서는 일대의 비경을 제대로 보기 어렵다. 다리를 건너면 숲길 속 생태탐방 데크와 야자 매
트 트레킹 길이 이어 지는데 이 숲길에서 호반과 옥순봉과 금수산, 청풍호가 빚은 절경을 둘러볼 수 있다. 많은
문인, 화가들이 사랑한 옥순봉은 해발 283m의 낮은 산으로 정상까지 천천히 걸어도 1∼2시간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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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283미터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함마저 느낀다. 확 트인 정상부는 너른 안부
와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어 쉬어가기 좋다. 또한 노송이 운치를 더해주니 그 옛날 선계가 부럽지 않을 곳이 바로
이곳이라 하겠다. 산행과 더불어 유람선을 타고 옥순봉과 구담봉의 멋들어진 석벽을 조망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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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유람선을 타면 玉筍峰[옥순봉.286m]과 그 옆 龜潭峰[구담봉.330m]의 웅장한 석벽의 매력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돌기둥처럼 생긴 석봉들이 비가 온 뒤 죽순처럼 솟아오른 모양과 비슷하다는 옥순봉의 경치는 이미 오
래전에 검증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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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은 玉筍峰[옥순봉]을 중국의 소상팔경보다 더 빼어난 경승이라고 극찬하면서 그 빛은 푸르고 혹은 희며 등나
무 같은 고목이 아득하게 침침하여 우러러볼 수는 있어도 만질 수는 없다는 이 바위를 옥순봉이라 한 것은 그 모
양에서 연유한 것이다. 이처럼 옥순봉 과 이웃한 구담봉 역시 퇴계 이황과 단원 김홍도 등 예부터 많은 문인과 畵
伯[화백]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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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가 단양군수로 재직할 때 퇴계 이황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단양 태생의 기녀 두향이 아름다운 옥순봉의
절경을 보고 단양군에 속하게 해달라고 청하였다. 하여 두향이의 청을 받은 이황이 청풍군수에게 옥순봉을 넘겨
달라고 청했다 거절당하자, 봉우리 하단 석벽에 단양의 관문이라는 의미로 ‘丹丘洞問[단구동문]’이라 새김으로써
아쉬움을 달랠 수밖에 없었다는 유명한 逸話[일화]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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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녀 두향 이는 결국 자신의 소원을 이루었다. 뒤에 ‘丹丘洞問[단구동문]’글씨가 써져 있다는
소문을 들은 청풍군수가 남의 땅에 郡界[군계]를 정한 자가 누구인가를 알아 보기 위해 옥순봉에 가보니 글씨가
힘차고 살아있어서 누구의 글씨냐고 묻자 퇴계의 글씨라고 하니 감탄하면서 옥순봉을 주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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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것은 실제 구담봉 바로 위에 위치한 장회나루 건너편의 말목산 자락에는 이황의 연인 두향의 무덤이 있
다. 이황이 빼어난 경치에 그토록 감탄했던 구담봉에서 보이는 양지바른 곳이다. 조선 중기의 문인이었던 월암
李匡呂[이광려]는 퇴계 사후 150년 뒤 두향의 묘를 참배하고 “외로운 무덤이 관도변에 있어 거친 모래에 꽃도 붉
게 피었네. 두향의 이름이 사라질 때에 강선대 바윗돌도 없어지리라”는 시를 한 수 헌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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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를 향한 마음을 평생 변치 않았던 두향을 기리고자 퇴계의 후손들은 지금도 두향의 무덤에 참배하며 관리하
고 있다. 이 외에도 옥순봉에 관한 야사들은 몇 개가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옥순봉이 단양에 속했던 기록
이나 역사는 없다. 이 외에도 조선시대 문신 탁영 김일손은 [여지승람]에서, 청화자 이중환은 [산수록]에서 옥순봉
의 아름다움을 극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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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4경인 구담봉은 단양군 단성면 및 제천시 수산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높이 330m의 구담봉은 아담한 규모
이다. 부챗살처럼 펼쳐진 바위능선은 설악산을 닮은 듯하고, 능선 좌우의 기암절벽은 금강산에서 옮겨놓은 것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2008년에 명승 제46호로 지정되었다. 구담은 물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 형태를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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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구한말 의병장 유인석과 함께 왜군 소탕에 앞장섰던 정운 호는 당시 제천 8경을 노래하며 이 곳옥순봉을 제
7경으로 꼽았다. 한편 단원 김홍도는 정조의 초상화를 잘 그린 공로로 충청도 연풍현[현 괴산군 연풍면]의 현감에
임명되었다. 이때 1796년 玉筍峯圖[옥순봉도]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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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김홍도의 대표작인 丙辰年畵帖[병진년화첩] 중의 한 폭으로,현재 보물 제782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동국여지승람’은 “기묘한 산봉우리들이 조화를 이루어 금강을 방불케 한다”고 극찬했고, 이중환은 택리지
에서 "온전히 돌로 된 수많은 봉우리가 우뚝 솟아있어서 마치 거인이 손을 잡고 있는 것 같다"고 묘사했다. 그러
나 지금의 옥순봉은 당시 단원의 그림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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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283미터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함마저 느낀다. 산행과 더불어 유람선을 타고
옥순봉과 구담봉의 멋들어진 석벽을 조망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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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은 비가 갠 후 희고 푸른 여러 개의 봉우리가 죽순이 돋아나듯 우뚝우뚝 솟아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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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이 새긴 글자도 물속에 잠겨 눈으로 확인할 수없다. 청풍 강이라 불리던 이 구간 남한강은 충주댐이 들어서
며 청풍호가 됐다. 오늘날 옛 모습이 사라진 것은 안타깝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수는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또 다른 풍경을 빚어냈다. 이러한 풍경들은 보려면 옥순봉 꼭대기에 오르면 금수산 과 청풍호가 어우러진 절경을
한눈에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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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는 지금 유랑자가 올랐던 옥순대교 쪽 구름다리를 건너 둘레 산책로를 따라 오르는 길이 하나가 있다.
또 하나는 과거에 유랑자가 올랐었던 단양과 경계 지점인 계란 재에서 연결되는 등산로가 있다. 계란 재는 모두
가아는 그 계란이 맞다. 고개 바로 아래에 계란리가 있다. 인근 상천 리에 은거하던 토정 이지함이 금수산에 올라
마을을 바라보니 마치 금빛 닭이 알을 품은 형상이어서 붙인 지명이라 전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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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김홍도는 정조의 초상화를 잘 그린 공로로 충청도 연풍의 현감에 임명되었다. 이 때, 1796년 옥순봉도(玉
筍峯圖)를 남겼다. 이 그림은 김홍도의 대표작인 병진년화첩(丙辰年畵帖) 중의 한 폭으로, 현재 보물 제782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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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재 주차장에서 옥순봉 정상(283m)까지는 2.3㎞, 여유있는 발걸음으로 1:20분여정도면 정상에 오른다. 처음
의 시작은 비교적 쉬운 길이다. 약 1㎞는 시멘트 포장이 된 임도를 따라 걷는다. 조금만 오르면 옥순봉·구담봉 삼
거리다. 왼쪽이 옥순봉, 오른쪽이 구담봉으로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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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오늘 유랑자가 걸었던 출렁다리에서 산책로를 따라 약 400여m쯤 가다보면 휴게소가 하나 나온다. 그 휴게
소에서 잠깐 막걸리 잔술로 목을 축일수 있는 휴게소이다. 이 휴게소에서 잠시 숨을 고른 다음에 휴게소를 지나
약 200여m쯤 민가 쪽으로 약간의 경사길을 오르면 좌측으로 샛길[사유지]가 나오는데 이 길로 들어서면 약 40여
분 정도면 정상에 오른다. 이 길이 옥순봉 오르는 가장 빠른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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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는 두향을 두고 가는 상심한 마음을 낮은 목소리로 이렇게 읊고 있다.
死別己呑聲:죽어 이별은 소리조차 나오지 않고
生別常惻測:살아 이별은 슬프기 그지없네
두향이의 묘는 月來[월래] 이자리가 아니라 강가에 있었지만 수몰로 인해 지금의 자리로 옮겨 놓은 것이다. 이왕
지사 두향이의 이야기가 나왔으니 퇴계와 두향이의 사랑 이야기를 조금 더 이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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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퇴계 李滉[이황]은 梅花[매화]를 끔찍이 사랑했다. 그래서 매화를 노래한 시가 1백 수가 넘는다.
이렇게 놀랄 만큼 큰 집념으로 매화를 사랑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단양 군수 시절에 만났던 官妓[관기] 杜香[두향] 때문이었다.
퇴계 선생이 단양 군수로 부임한 것은 48세 때였다. 그리고 두향의 나이는 18세였다.
두향은 첫눈에 퇴계 선생에게 반했지만 처신이 풀 먹인 안동 포처럼 빳빳했던 퇴계 선생이었던 지라 한동안은 두
향의 애 간장을 녹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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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으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자는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형으로 금고형
이상의 처벌을 받는데도 불구하고 참 시절이 좋은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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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당시 부인과 아들을 잇달아 잃었던 퇴계 선생은 그 빈 가슴에 한 떨기 雪中梅[설중매] 같았던 두향을 받아
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두향은 詩[시]와 書[서]와 가야금에 능했고 특히 매화를 좋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깊은 사랑은 그러나 겨우 9개월 만에 끝나게 되었다.
퇴계 선생이 경상도 풍기 군수로 옮겨가야 했기 때문이었다.
두향으로서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변고였다. 짧은 인연 뒤에 찾아온 갑작스런 이별은 두향이에겐 견딜 수 없는
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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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앞둔 마지막 날 밤, 밤은 깊었으나 두 사람은 말이 없었다. 퇴계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
"내일이면 떠난다. 기약이 없으니 두려움뿐이다." 두향 이 말없이 먹을 갈고 붓을 들었다.
그리고는 시 한 수를 썼다.
"이별이 하도 서러워 잔 들고 슬프게 울 제
어느 듯 술 다 하고 님 마저 가는 구나.
꽃 지고 새 우는 봄 날을 어이할까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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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밤의 이별은 결국 너무나 긴 이별로 이어졌다.
두 사람은 1570년 퇴계 선생이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21년 동안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
퇴계 선생이 단양을 떠날 때. 그의 짐 속엔 두향이가 준 수석 2개와 매화 화분 하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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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가파른 길이긴 하지만 그 정도면 걸을 만하다. 어느 정도 오르다 보면 발아래 출렁다리 위를 지나는 사람
들이 개미처럼 보인다. 정면으로 옥순대교가 호수를 가로지르고, 그 너머로 푸른 물결이 끝없이 이어진다. 강으
로 해석하면 남한강의 도도한 물줄기이고, 호수로 치면 청풍호의 넓은 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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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오른편 북동쪽으로 가까이는 둥지봉과 가은 산이 멀리는 비단을 깔아놓은 금수산 줄기가 웅장하게 펼쳐진다.
왼쪽으로는 두무산과 자드락7길 전망대와 남으로는 웅장한 월악산이 버티고 있다. 이 모두는 퇴계와 단원이 이
봉우리에 올랐다 해도 보지 못했을 산과 물의 조화다. 암튼 높은 만큼 풍광이 넓어지는 건 당연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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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퇴계 선생은 평생을 이 매화를 가까이 두고 사랑을 쏟았다
퇴계 선생은 두향을 가까이하지 않았지만. 매화를 두향을 보듯 애지중지했다.
선생이 나이가 들어 모습이 초췌해지자 매화에게 그 모습을 보일 수 없다면서
매화 화분을 다른 방으로 옮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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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선생을 떠나보낸 뒤 두향은 간곡한 청으로 관기에서 빠져나와
퇴계 선생과 자주 갔었던 남한강 가에 움막을 치고 평생 선생을 그리며 살았다.
퇴계 선생은 그 뒤 부제학, 공조판서, 예조판서 등을 역임했고 말 년에는 안동에 은거했다
그리고 세상을 떠날 때 퇴계 선생의 마지막 한 마디는 이것이었다
"매화에 물을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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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283m의 옥순봉은 높은 산봉우리는 아니지만 청풍 호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옥순봉이 수직
으로 된 절벽을 형성하게 된 것은 수직절리가 발달한 화강암에 하천의 침식작용이 지속되어 깎아지른 단애가 만
들어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화강암 지대에서 많이 나타나는 모습으로 옥순봉과 구담봉의 자태가 그토록 아름
다운 이유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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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과 구담봉은 소금강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정도로 빼어난 비경을 자랑한다. 百聞~不如一見[백문이 불여일
견]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제 아무리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거듭해도 이제 더 이상
의 이야기는 무의미 할 것 갔다. 일단 한번 올라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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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이네 조개전골 제천 장락점★
날씨가 조금 쌀쌀해지면 어딘가 모르게 생각 나는 게 있다 뜨끈한 국물에 쐬주 한잔! 본격적 天高馬肥[천고마비]
의 계절 가을이 도래했음을 느끼는 순간이다. '천고마비'는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뜻으로, 가을이 되면 하늘
이 맑고 높아지며, 농작물이 풍성해져서 말이 살찌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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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까 산과 들, 바다에는 갖은 제철 재료가 올라온다. 구워도 삶아도 단단히 맛이든 먹을거리들이다.
더불어서 '천고마비'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표현이기도하다. 가을이 되면 많은 이들이 여행을 떠나
거나, 가을의 정취를 즐기기 위해 자연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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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천고마비'는 단순한 계절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의 삶과 문화 속에 또는 먹거리를 찾아 말처럼 살
이 찌고 싶어 한다. 또한 계절이 계절인 만큼 이런저런 모임도 잦아지는 시기, 폭폭 쪄낸 시원 하면서도 단백한 찜
한 쟁반이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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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찜 그릇이 커다라니 그릇을 가운데 놓고 동그라니 모여 앉아 두런두런 맛보며 즐기는 화합의 음식이다.
찜은 시원하기도 하다. 가끔 철판 위에 올리는 찜도 있지만 대부분은 조리해서 식탁으로 가져온다. 그러나 이 집
에서는 식탁 앞에서 지글지글 끓여내는 해물 찜이 있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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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이네 집이서는 갖은 양념이 들어간 육수에 각종 조개. 문어. 낙지. 등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 먹는다. 날씨가 선
선해지면 오히려 국물 자작하게 조리거나 볶듯이 요리하는게 좋다. 신선한 조개와 시원한 국물이 제 맛인 조개
전골은 겨울철 단골 메뉴. SNS 속 해물솥 비주얼로 인기몰이를 하는 택이네 조개 전골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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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전골은 주문과 동시에 등장하는 어마어마한 대형 사이즈 찜 솥에 놀라고, 푸짐한 조개와 해산물, 담백한 국
물 맛에 두 번 놀라는 식당이다. 키조개, 가리비, 백합, 홍합, 전복과 오징어가 들어간 찜이다. 기본 찜 요리에 문어
나 낙지등 원하는 해산물을 추가할 수 있다. 조금 더 진한 육수와 맛과 육류를 좋아한다면 소고기 샤브를 더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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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머로 가장 맛있는 조개 찜을 먹을 수 있도록 안내되는데, 기다리는 10분 남짓의 시간 동안 열무 보리밥 무료
셀프 바를 이용하거나 갓 튀긴 오징어튀김 서비스를 즐겨보자. 이 맛이 의외의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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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 모락모락 나는 찜솥속에서 잘 익은 조개를 치즈 퐁듀에 푹 담가 먹는 고소한 맛, 맛있게 먹은 가리비 껍데기
에 따르는 한 잔의 술, 조개의 맛이 푹 우러난 국물에 칼국수 사리를 추가해 먹는 완벽한 루틴까지. 택이네 조개전
골을 사랑하는 단골의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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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 친구들과 쐬주 한잔이 생각난다면 택이네 조개 찜은 어떨까? 직접 공수해오는 신선한 조개, 매장에
서 직접 제조하는 시원한 육수, 남녀노소 좋아하는 친근한 조개전골과 조개칼국수를 맛볼 수 있는 편안한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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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예약이 필수 인 집이다. 아님 웨이팅이 아주 길어지거나 다음날 다시 방문 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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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 찾아 가는 길★
►도로명: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 342
►주차장(지번):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 77-16
매표소(출렁다리): 043-641-6738
※개장시간이 정해져있으니 주의해서 방문하시길.
하절기(3월~10월) : 9시~18시
동절기(11월~2월) : 9시~1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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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이네 조개전골 제천 장락점★
►주소: 충북 제천시 죽하로11길 16 1층
(구 지번) 주소: 장락동 437-3 (지번)
►영업시간 매일 11:00~22:30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043-643-3635
►매장앞 주차가능, 단체석 예약가능
►휴무: 수요일
►이용: 영업중 11:0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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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나들이 홈클릭👍
▶ https://tour.jecheon.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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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나들이 홈페이지 클릭✌
▶네바퀴로떠나는 충북여행 (chungbuk.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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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afe.daum.net/b2345/9toB/22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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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메모
▶1:당일 여행 코스= 의림지→ 옥순봉 →구담봉(일정 빡빡:네비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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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박 2일 여행 코스=의림지→박달재→청풍호자드락길 6코스 괴곡성벽길→(숙박)→정
방사→능강솟대문화공간→청풍호관광모노레일(비봉산)→청풍호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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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박 3일 여행 코스
★.해설사가 직접 동행하는 가스트로 투어.[제천미식이와 떠나는 셀프맛여행]★
►체험안내: 가스트로 A, B코스 (각 코스별 식당 5곳)~사전예약 필수
-A코스 : 관계의 미학 -덩실분식 찹쌀떡 -마당갈비 영양밥 -빨간오뎅 -샌드타임
-B코스 : 대장금식당 -상동막국수 -이연순사랑식 -제천 맥주 -빨간오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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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삼한의 초록길→의림지→역사박물관 →솔밭공원→비룡담 저수지(생태숲)→ (숙박)
2일차:가스트로 A.B →중앙시장→달빛정원 → 교동 민화마을 →관란정 → (숙박)
3일차:한방엑스포공원 →탁사정 →배론성지 →박달재 →목굴암 (박달과 금봉이사당)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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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찾아 가는길
▷*버스=서울-제천,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30분 간격(06:30~21:00) 운행, 약 2시간 소요.
▷*열차[Itx.]무궁화=청량이-제천역 청량리 역에서 2시간 견격, [KTX 는 1시간 간격 운행]
약 1시간 53분 소요.[KTX는 1시간 소요]
►철도고객센터는 1544-7788,1588-7788이다.
▷*자가정보= 경부(중부)고속도로→영동(중부내륙)고속도로→평택제천고속도로→중
앙고속도로 → 남(북)제천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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