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인 천황봉(1,058m), 비로봉(1,032m), 문장대(1,033m), 관음봉(982m), 입석대 등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능선이 장쾌하다. 봉우리가 아홉 개 있는 산이라고 해서 신라시대 이전에는 구봉산이라고도 불렀단다.
속리산은 산세가 수려하여 한국 8경 중의 하나로,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가을엔 만상홍엽의 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지고, 겨울의 설경은 마치 묵향기 그윽한 한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하며, 천황봉을 오르는 등산로엔 파란산죽 잎에 흰눈이 소복히 쌓여 수줍은듯 고개를 숙이고 산객의 발길을 응원하고 있다.
문장대는 해발 1,033m높이로 속리산의 한 봉우리이며, 문장대에 오르면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문장대는 바위가 하늘 높이 치솟아 흰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일명 운장대라고도 한다.
문장대 안내판에는 문장대를 세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을 전하고 있다.
정2품 소나무는 법주사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수령 600여년의 소나무로, 조선 세조 때, 임금님으로부터 정이품이란 벼슬을 하사 받았다고 한다. 이 소나무는 마치 우산을 펼친 듯한 우아한 자태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세조대왕(1464년)이 법주사로 행차할 때 대왕이 탄 연이 이 소나무에 걸릴까 염려해 '연 걸린다'라고 소리치자 소나무가지가 번쩍 들려 무사히 통과 했다는 사연으로 '연걸이 나무'라고도 한다. 이러한 연유로 대왕은 이 나무에 정2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도는 사람을 멀리하지 않는데
사람은 도를 멀리 하고
산은 속세를 떠나지 않으나
속세는 산을 떠나는구나"(道不遠人人遠道, 山非離俗俗離山)
우암 송시열은 속리산 은폭동에서 다음과 같은 시를 남기기도 했다
"양양하게 흐르는 것이 물인데
어찌하여 돌 속에서 울기만 하나
세상사람들이 때묻은 발 씻을까 두려워
자취 감추고 소리만 내네"
첫댓글 춥다는데 어찌 저는 땀을 흘렸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춥기는 정말 추웠습니다.
언제나 모든이들이 건강 챙기길 바랍니다.
파란 하늘이 아름다운 속리산 산행 선생님과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추운 날씨 수고 많으셨습니다.
언제나 고마우신 한선생님 추운날씨에도 마다하지않고 라면 끓여주시느라
고생많으셔요~~늘보님도 어묵 잘먹었어요~~모두 늘 감사합니다~~
하늘이 파랗고 곱기만 한데 산우님들의 얼굴에 추위가 서려있어요. 많이 추운것 같아요.고생하셨습니다.
한선생님 사진 감사합니다. 핸폰 천황봉 사진도 부탁할께요.
산사야 첫산행 잘 다녀왔네요..사진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