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NinG입니다!!~~
저번 서울여행기 올린뒤로 정말 오랜만에 쓰는 여행기네요^^
여행치고는..무박에 무려 약9시간 정도동안 열차만 타고 다녔던거라..ㅎ
그리고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습니다. "가락국수 기행"..대충 감은 잡으셨을거라 믿습니다^^
또, 이번에는 단양군형과 태욱이형이랑 같이 다녀왔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DANGER!
이 여행기의 내용은 정상적인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초등학생이나 예비 중학생들, 그리고 몇몇 중고등학생들과 심하면 성인에게까지 큰 충격을 줄 수 있으므로 읽기전에
심호흡한번 크게 하시고 정 안되겠다 싶으시면 뒤로가기나 "목록"버튼을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정작 자신이 중학생이란걸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는..)
에..호계역입니다..
깜빡 했는데..저는 호계에서 제천까지 가는 1622열차를 이용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로지스를 때려보고 리미트(새디자인)열차인 2호차로 좌석을 끊었습니다.
1622 부전발 청량리행 무궁화호입니다.
다행히도 이편성에는 리미트(새디자인)가 3량이나 포함되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ㄲㄲ
또 아무래도 청량리까지 7~8시간(부전출발기준)가량이 걸리기 때문에 중간 승무원교체도 몇번 있었습니다.
풍기역을 지나니 눈이 쌓인 모습이 차창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단양역에서 단양군형과 태욱이형이 탑승을 하였습니다.
형들이 먹다남은 한X도시락 리틀고로케 7~8개 가량을 혼자 다먹었다고 말못해요ㄲㄲ
제천역에 도착했습니다^^
장장 4시간20분을 왔습니다. 리미트에서 4시간을 보냈으니 당분간은 리미트를 그리워 할일을 없을듯 합니다ㅋㅋ
제천역 입니다^^
(제가보기엔)제천은 제천역을 중심으로 역전 시장과 시가지가 발달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는 역안이나 다른 풍경 좋은곳에서 사진찍기를 원했지만 형들은 PC방에가서 시간이나 때우자고 하시네요ㄲㄲ
결국 역앞 어느 허름해보이는 건물에 홍XPC방에서 1시간반정도 스타크를 즐겼습니다^^
저는 자타 스타'좀'하는데.. 형들은..안습이었죠.. 결국 밀리하다가는 서로 성질만 더러워 질것 같아서 유즈맵을 즐겼습니다.
형들이 유즈맵 신전뿌수기 하는데 눈빛이 정말 모니터를 뚫어버릴 정도였다고 말못해요. 그리고 무지 초롱초롱 했어요.
그리고 저는 렉먹어서 좀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양군이형이 저빼먹고 스타트해서 안습이었다고 말못합니다.
PC방에서 담배연기 다베긴 옷을 보고 안습을 느끼며 입장권을 끊고 제천역내 플랫폼으로 왔습니다.
매점이 두개 있었는데 하나는 닫혀 있어서 좌절을 하며 다른 매점으로 갔는데 다행히도 열려 있더군요.
가락국수 입니다^^
정말 맛있고 집근처에 김X천국 같은데서 절대 못느낄 맛입니다ㅋ
건더기도 푸짐하고 국물도 디게 시원합니다. 어찌나 맛있던지 저는 국물한방울 남김없이 먹어치웠습니다.
이 매점담당 되시는 할아버지 같습니다^^
실제 잡지에 실린 기사내역과 할아버지의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자랑을 하시더군요^^
그리고 1박2일에(그 유명한 김종민 열차 낙오사건) 나온 이후로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하시더군요.
어쩌다보니 광고까지 하신거죠ㅎㅎ
우리가 대전까지 타고갈 무궁화호입니다.
8250호가 듬직하게 대기중이네요^^(참고로 충북선 무궁화호는 발전차없이 운행합니다)
보너스 사진.. 모르시는분들도 더러 있을거라 생각하고..
EL의 바퀴는 투명입니다ㄲㄲ
제천역을 떠나면서... 나중에 또올게~~~
(제천역 플랫폼 출입구가 마치 모 RPG게임에 던전 입구같다고 말못해요ㄲㄲ)
3호차는 대수선 차량입니다. 케안습이죠..ㄲㄲ
겉에는 일반무궁화호 같아 보이는데 내부는 완전 케안습입니다.
그리고 사진게시판에는 이미 단양군형이 선수 치셨더군요 ㄲㄲ
그래서 나뭇결 후기형인 4호차로 이동했습니다^^
가는길에 심심하고 하니 볼불복게임 한판 했는데 가위바위보해서 지는사람 순서대로 3호차(대수선열차)에 가서
5분정도 앉아있다오기를 했습니다ㅋㅋ
저는 기차타다가 처음으로 멀미를 느낄뻔 했습니다ㄲㄲㄲ
양군이형이 한마디 하시더군요.
"3호차의 화장실 쓰다가는 바지에 다 지리겠다"
열차는 2시간가량을 묵묵히 달립니다.
어느덧 조치원역에 도착하고..
대전역에 도착했습니다^^
대전역은 동대구역이랑 플랫폼이 거의 똑같더군요ㄲㄲ
우리가 내린곳에는 매점이 없어서 매점이 있는 플랫폼으로 이동을 합니다.
제기억으로는 3~4번 홈에 매점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여기 우동은 아주머니께서 정말 초스피드로 만들어 주시더군요.
아쉬운점이 있다면.. 너무퍼진 면과 고춧가루를 풀어 매운맛에 우동국물맛이 잘 느껴지지 않더군요.
제천역 우동보다는 조금 아쉽더군요..ㅠㅠ;;
대전역에서 있을 시간이 불과 1시간도 돼지 않기 때문에 얼른 국수를 먹고 역내를 조금 둘러보다가 바로 가야했죠..
사진에 새마을호는 태욱이형과 단양군형이 서울까지 타고갈 부전발 서울행 새마을호 입니다.
아쉽게도 저는 형들을 먼저 보내야 했습니다.
저는 15분 가량이 남아서 대전역밖에 한번 나와봤습니다.
대전역 입구에는 바로 대전지하철역이 있습니다.^^
동대구행 KTX가 들어옵니다.
이 KTX는 부산까지 가지 않고 동대구까지만 갑니다.
계단에 로템 로고가 없는걸로 봐서는 이 KTX는 로템제가 아닌 알스톰에서 생산된 차량인듯 합니다.
오랜만에 KTX를 타니 좋더군요^^
다시 동대구역에서 호계로 가는 1777 무궁화호를 이용합니다^^
그렇게 가락국수를 먹고서도 배가고파 삼각김밥과 참치김밥, 그리고 제가 젤루 좋아하는 딸기쉐이크를 먹으면서 갔습니다^^
제가탄 무궁화호는 3~4번의 교행으로 약 10분여가량 지연을 먹고 호계역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그게 잘된 것이었을까요? 마침 건널목에서 기다리시던 아버지께서 무궁화호가 지나가는걸 보시고,
제가탄게 아닐까 싶어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마침 호계역에 정차하고 있는중이라고 했더니 아버지께서 호계역앞까지 마중을
나와주셨습니다^^ 지연은 10분 먹었지만 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나가기전에 9시쯤에 호계역에 도착한다고 말씀드려서 전화를 주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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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은 사실 가락국수 기행이 아니었습니다.
단양군형이랑 문자를 하다가 형이 일상탈출 할겸 단양역에 간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끼워달라고 했다가..여차저차해서 김종민 낙오사건 얘기가 나오고..
그러다가 단양가는김에 제천역가서 가락국수도 먹고 오자고 하다가.. 태욱이형도 끌여들이고..
또 제천가는김에 충북선 무궁화호도 이용해보고 대전역 가락국수도 맛보러가자고해서.. 또 대전역도 가고..
결국에는..단양군형이 그냥 단양역에 가실려다가..제가 개입해버리는 바람에 가락국수기행이 되고 말았습니다ㄲㄲ
예..그냥 김X천국에나 가서 우동한그릇 시켜서 먹으면 될일을..총 기차비 4~5만원을 들여서 가락국수를 먹고 온거죠ㄲㄲ
예..미친짓입니다.. 정상적인 정신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아니 상상도 못할일이죠..
예..지금 여행기 쓰는것도 제가 무슨 바람이 들어서 쓰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예..큰 충격 받으셨다면 이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ㅠ.ㅠ;;
아,, 절대 따라하진 마세요. 미성년자에 경우 따라하다가 부모님에게 사랑의 손찌검을 당할수도 있습니다.
(사진에 종종 하얀점 같은게 있어서 카메라에 문제가 있나라고 생각하실것 같아서 올립니다.
이날은 약한 눈이 오고 있었기 때문에 하얀점은 "눈"입니다.)
By LightNinG&단양군&이태욱[역곡]
이 글에 있는 사진을 불펌및 불법사용을 금합니다.
첫댓글 울산 기준으로 하였을때 갈고리 형태로 다니는 여행으로서 참 좋은코스라 생각이 드네요. 잘봤습니다.
호계역에 여행사 현수막들이 역명판을 가렸군요. 안습..;;
좋은 여행기입니다 구경 잘하고가요!
제천역 역명판이 꽤 무거워 보이네요. 이러다가 건물한테 깔리는건 아닌지... 아무튼 잘 봤습니다.
재밌네요.. ㅋㅋ 하지만 아직 동대구 냄비우동, 부산역앞 포장마차 우동 등은 아직 나오지 않은것으로 보아 멀었네요 ㄲㄲ
부산역앞 포장마차는 태욱이형의 부산여행기에서 이미 즐겼습죠ㅋㅋ
부산역 앞 포장마다 우동 먹어봤죠 ㅋㅋ 맛있더라구요 ^^
돈이 없었습니다 Orz.. 나중에 내일로나 나오면 그때 제대로... (퍽)
김종민 낙오사건때 김종민만 낙오되지 않았다는데... 김종민 말고 또 누가낙오되었대요??
김종민이 복불복하다가 져서 혼자 낙오된겁니다 :-) (아, 물론 스텝들도 있죠 ㅋㅋ)
익산역에도 승강장 안에 가락국수가 있는데 거기도 가보지 그러셨어요...ㅎㅎ
저는 거기서 햄버거만 사먹었습니다ㅋㅋ
2+3 개조 ;; 좌석은 그렇다치고.. 이상한 냄새가 나서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ㅎㅎ 요새는 서울-부산 정규열차에서 이걸 잡으면 로또를 긁어야 하죠 ;;
추울 때 승강장에서 먹는 가락국수 한그릇의 맛이 떠오르네요. 조만간 익산역이라도 가봐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