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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내쫓기 위한 '대반격'을 시작한 가운데 최전방에서 전투를 펼치는 우크라이나 여군 병사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군 참호를 습격하는 여성 우크라이나 군인의 놀라운 보디캠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우크라이나 여군의 전투 모습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제3독립강습여단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전날 바흐무트 남쪽에서 벌어진 '대반격 작전'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1분 24초 분량 영상은 우크라이나 병사의 몸에 장착된 보디캠에 찍힌 것으로 러시아군 진지를 향해 돌진하는 우크라이나 보병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병사들은 연신 소총을 발사하며 앞으로 달려 나갔고, 장갑차를 엄폐물로 삼아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기도 했는데요.
쉴 새 없이 총성이 울리는 가운데 남성 군인들과 함께 전투를 펼치는 한 여군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풀숲 뒤에 몸을 숨긴 여군은 낮은 자세로 총구 겨누었고, 전우들과 작전을 의논하는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제3독립강습여단은 치열한 전투를 펼친 끝에 러시아군의 진지를 빼앗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는데요.
한편 지난 4월 제3독립강습여단은 병력 모집 광고를 내면서 21세 여성 저격수의 활동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전쟁에 투입된 여군이 4만여명이며 이 가운데 최전선에 5천여명이 투입됐습니다. 여성 저격수도 최소 수십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한성은>
<영상: 제3독립강습여단 텔레그램·유튜브·우크라 국방부 차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