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같은 이불) 이불을 덮고 자는 부부도 돌아누우면 남이다”는 속담이 전해오는데 이 말의 시사점은 부부라도 불완전한 인간들의 인위적 결합이기 때문에 의견이 달라 토라질 수도 있고, 다툴 수도 있으며,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하지만 헤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아닐까? ‘同床異夢(동상이몽)이란 말도 이 속담에서 유래된 사자성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이 석담과 사자성어에 해당되는 짓거리를 해대는 ‘자유민주주의의 가면을 쓰고 진보를 가장한 종북좌파(이하 종북좌파)’인 정당이 있으니 소위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과 개인의 이름을 붙인 소위 曺國혁신당(이하 曺國당)이란 두 정당이다.
그런데 이 두 종북좌파 정당에 특이한 공통점이 있는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이하 이재명)와 曺國당의 曺國 대표(이하 曺國)가 둘 다 죄인이라는 것과 종북좌파라는 것이다. 曺國은 이미 2심까지 징역 2년 실형에 추징금 600만원 선고를 받았고, 이재명은 선거법 위반으로 역시 징역 2년 구형을 받았지만 여죄가 너무 많아 앞으로 재판이 끝나면 50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변호사 출신인 이재명 자신이 내뱉기도 했었다. 그리고 또 하나 특이점은 둘 다 국회의원인데 이재명은 지역구(인천 계양구을)이며 曺國은 비례대표이다.
이재명과 曺國이 대표인 두 정당의 관계를 시사저널은 잘못 이루어진 동병상련으로 보고 지난 21일 「여의도에선 동지, 호남에선 적…조국에 울고, 웃는 민주」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는데 “거야(巨野)의 ‘큰 집’인 민주당이 ‘작은 집’ 조국혁신당 행보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이다.”라고 운을 떼면서 각론으로 「①조국, 이재명 2년 구형에 “대권후보 정치생명 박탈? 정치 억압”이라며 이재명을 편들고, ②민주당 텃밭 찾아선…조국 “특정 정당(민주당)을 무조건 찍는 일 없어져야”한다면서 민주당과 대척점에 서며, ③조국 행보에 민주당 ‘불쾌감’…“연대한다면서 집안싸움 주도”하고 있다고 비난을 한다」는 것이다.
이재명의 '여의도 방패'를 자처한 曺國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전면에 내걸고 거칠게 윤석열 정부를 몰아세우면서 검찰이 이재명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것을 두고 曺國은 본인 페이스북에 "'시장 재임 시절에는 그 공무원을 알지 못했다', 이 발언을 이유로 검찰은 이재명 대표에게 양형기준표상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고 맹비난한 것은 曺國이 윤석열 검찰에 의해 자신의 추악한 이중성이 드러나 명예는 시궁창으로 추락하였고, 정치적으로 몰락한데다가 징역 2년 실형을 받은 것을 앙갚음하기 위해 자신은 조인이 아닌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부함원 오월비상’의 원한을 품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는데 이러한 曺國의 추태는 철저한 내로남불의 행태요 저급한 적반하장의 짓거리인 것이다.
이재명의 '여의도 방패'를 자처한 曺國이 말만 앞세우는 인간이란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된 것은 바로 曺國이 전남 영광·곡성 지방선거 지원 때문에 만주당이 심혈을 기울인 ‘김건희 특검법’ 표결에 참석하지 못하고 자리를 비우자 국민밉상 정청래가 문제가 생겼을 때 증거로 삼기 위해 曺國의 빈자리를 사진을 찍고는 曺國당 의원을 찾아가 “曺國 대표 안 나왔는데. 이래도 되는 거야. 이런 식으로 의정활동 하면 되겠어”라고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낸 것은 曺國이 말로는 민주당과 협조를 부르짖으면서 행동은 반대로 하는 이중성에 대해 공격한 것이다.
민주당 최고위원 주철현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불과 반년 전 조국 대표는 혁신당 창당 이후 호남을 찾아 민주당과 항상 연대하겠다고 하면서 전남에서 민주당을 상대로 집안싸움을 주도하고 있다. 曺國 대표는 쇄빙선을 자임했던 초심을 돌아보고 지금은 진보 진영이 똘똘 뭉쳐서 외연 확장하고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아야 하는 상황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고,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 된 김민석은 이재명이 해야 할 발언을 자신이 하는가 하면, 근거도 없는 가짜뉴스인 계엄령을 계속 붙들고 있으며, ‘김건희 특검법’ 표결에 曺國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못한 것을 두고 “쇄빙선 내려서 동네 선거하냐”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다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는 등 계속 曺國당을 공격하며 싸움을 부추기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오늘(23일)자 조선일보는 정치면에 「민주 "집안싸움 말라" 조국 "압박 말라"… 호남 텃밭 쟁탈전」_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10·16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호남에서 민주당과 曺國당의 ‘집안싸움’이 격해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지난 총선 때는 曺國당이 호남에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아 양당이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曺國당에 투표)로 시너지를 냈지만 이번에는 曺國당이 영광·곡성군수 재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하고 曺國당 지도부가 영광·곡성에 총출동하며 경쟁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했다.
曺國당 대표 曺國이 일찌감치 영광·곡성군에 각각 월세방을 얻어 놓고 ‘한 달 살기’ 선거 지원에 들어가자 민주당에서도 박지원·정청래·한준호 등이 영광군에서 한 달 살기를 시작하며 맞불을 놓는 등 두 당이 완전이 적대적인 전쟁을 벌이는 추태를 보였다. 曺國당이 일치감치 영광·곡성에 진을 치자 민주당도 曺國당에 뒤지지 않기 위해서 영광·곡성군을 찾아 읍내와 마을회관 등을 돌며 군민들을 만나고, 영광군을 시작으로 재·보선 지역을 돌며 이재명이 직접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주재하는 등 선거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하는데 일주일에 3~4회 법원에 재판을 받으러 출석해야 하는 이재명이 과연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그런데 10월 16일 영광·곡성군수 재·보선에서 曺國당이 한 석도 얻지 못해도 본전이요 한 석이라도 얻으면 대승이지만 민주당은 “우리로서는 ‘이기면 본전, 지면 망신’”이라고 했는데 이게 빈말이 아닌 것이 호남의 맹주 자리를 빼앗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曺國은 영광군을 찾아 “특정 정당이라고 무조건 찍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라며 민주당을 겨냥했고, 曺國당 수석대변인 깁보협은 “하고 싶은 얘기는 결국 ‘왜 민주당 땅에 조국혁신당이 얼쩡거리느냐’ 아니냐”며 민주당 김민석의 겨냥하였으며, 서왕진은 “호남에서 민주당 이외의 당이 후보를 내면 분열이고 집안싸움이냐”며 민주당의 아픈 곳을 정확하게 찾아 맹공을 퍼부었다.
민주당이나 조국당은 처음부터 종북좌파 정당이란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인데 종북좌파들은 한데 뭉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상황이 자신들의 이해 관계에 영향을 미치면 종북좌파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본성이요 특성이다. 曺國당이 총선에서 호남지방 유권자들에게 지민비조를 외쳤으면 지자체 선거에서도 그대로 적용이 되어야 하는데 만주당원이 군수이던 영광과 곡성에서 이루어지는 군수 재보선에 曺國당이 후보를 낸다는 것은 지민비조 위반이지만 종북좌파 정당이기에 목적달성(자당의 후보가 군수 당선)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기리지 않는 추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다. 아무튼 이겨봐야 본전이요, 지면 개망신당할 정당은 민주당이요 ㅜ이재명이니 만주당이 이기기 위해 또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