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한국의 대기업들이 중국에서 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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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한국의 대기업들이 중국에서 철수하고 있다.
국내 최대 화학기업 '롯데케미칼' 공식 홈페이지에 회사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비디오 스크린샷)
베이징 시간: 2024-03-1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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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통신, 베이징시 2024년 3월 17일] 중국의 시장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베이징 당국의 정책 변화와 미국과 중국의 긴장된 관계가 맞물리면서 기업 환경 의 불확실성이 가중됐다. 중국 진출 외국 기업 중국 내 영업 수익성이 계속 하락하면서 한국 대기업도 잇따라 중국을 떠나고 있다 .
금융기관 '비즈니스코리아'는 지난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이 본사를 두고 있는 대형 화학회사가 지난 3월 15일 밝혔다. 서울 (롯데케미칼)은 2023년 중국 합작법인 '롯데산장화학'과 '롯데케미칼 가흥'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한때 한국의 최대 석유화학제품 수입국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수요도 감소했다. 중국 석유화학업체들이 가격 전쟁을 벌이고 저가 전략을 통해 대규모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이 중국에서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와 함께 국내 배터리 업계도 중국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백켄테크놀로지가 2020년 설립한 배터리 합작법인 '장시VL배터리' 지분, 삼성SDI는 이르면 2022년 중국 우시와 창춘에 설립된 배터리팩 회사 지분을 청산했다.
한국 자동차 산업도 중국 시장에서 대대적으로 철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먼저 한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중국에서 철수했고, 이어 부품을 공급하던 관련 한국 기업들도 철수했다.
예를 들어, Fortune 500대 기업이자 한국 최대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는 2021년에 베이징 1공장을 매각하고, 2023년에 충칭공장을 매각했으며, 올해 창저우공장을 매각할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중국 사업이 계속 위축되면서 자동차 강판 공급업체 '현대제철'도 중국 내 자회사와 공장 재편에 착수했고, 국내 유명 장비 제조사인 HL 만도도 브레이크와 서스펜션 생산을 포기했다. 충칭 자회사인 한국 물류회사 현대글로비스도 2023년 회사와 창저우그룹이 설립한 합작법인 '창저우 글로비스'의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지난 3월 1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발표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중국 직접투자(FDI)가 연평균 78.1% 감소해 30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제조업 투자가 눈에 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 대기업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수의 다국적 기업도 중국에서 철수하면서 2023년 중국의 총 외국인직접투자 (FDI)가 330억 달러로 감소했다. 2022년 82%, 30년 만에 최저치.
(편집자: 허 야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