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월. 소리사랑 4호가 10/31 수요일에 전국 주요 서점에 들어온다는 소식을 입수했습니다. 하도 몸
이 근질근질 하길래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홈피에 들어가서 '소리사랑' 을 한번 입력했더니 교보문고 홈
피에서만 소리사랑 3호가 뜨더군요. 예상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물론 품절 상태죠. 구입하려면 상당한
인내를 감수해야 합니다. 간혹 운이 좋으면 동네 서점에서 구할지도 모릅니다. 가격은 다 달라도...
뉴타입에서 성우관련 기사들이 나오지만 비중은 적은 편. 성우관련 잡지를 한번 구입해서 하루종일 읽
고싶은 것이 저의 바램이기에 '제대로 된 성우관련 잡지를 구입해보자.' 라는 취지 아래, 이른바 "소리사
랑 4호 구입 원정 프로젝트" 를 결성하기에 이르니... 참 이런 정신이라면 학교에서 시험볼 때, 만점은 따
논 당상이겠죠. <- 그러니 평소 있을 때 잘하시게...
10/30 화. 두 문고의 홈피를 들쑤시느라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소리사랑 홈피에 들어가서 여러 글도
좀 읽고, 댓글도 써주고 등등 소리사랑 홈피에서 유익한 시간을 만끽했습니다..
10/31 수. 드디어 이 때를 기다렸다! 무한도전(?) 정신으로 무장하여 본격적으로 "소리사랑 4호 구입 원
정 프로젝트" 를 가동시켰습니다. 제 방에 있는 책장의 맨 위에 자리를 잡은 호랑이 피규어를 보며 '네가
밀림을 호령하듯, 난 오늘 서점을 호령하겠다' 는 다짐을 하며 구입 원정을 떠났습니다.
Part 1. 교보문고 인천점(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
처음으로 가보는 곳이라보니 많이 헤맸습니다. 설상가상인 건, 교보문고 간판이 하나 밖에 없어 찾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는 거. '에이 모르겠다~" 하고 빌딩 안으로 들어갔는데, 우연히 교보문고가 위치
한 안내도를 단번에 알아채 지하 1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입장했습니다. 먼저 검색대에서 소리
사랑을 쳤는데 소리사랑 3호만 나오더군요. 이 때가 저녁이었는데 아직도 물품이 도착하진 않았나봅
니다. 그래서 잡지 코너를 두리번두리번 했는데 안타깝게도 소리사랑은 보이지 않더군요. 3호라도
보였으면 괜찮았을려만... 결국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빠져나왔습니다.
Part 2. 영풍문고 인천터미널점(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터미널역)
왠지 가깝다 생각되어 걸어갔습니다. 신세계 백화점이 눈에 띄길래 그쪽으로 달려갔습니다. 인천터미
널이 신세계 백화점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는 말을 얼핏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 사실이 도움이 되었습
니다. 인천터미널을 발견하자 재빨리 입장하여 영풍문고 간판을 보고 지하 1층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번에도 검색대를 찾아서 소리사랑을 입력했는데 역시 안나왔습니다. 그래서 잡지 코너로 가서 두리번
두리번 했는데 무언가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소리사랑 3호! 발매된 지는 시간이 좀 흐른 듯
한데, 상태는 나름대로 좋았습니다. 구입하려는 순간, '동네 서점엔 더 싸게 판매하지 않을까?' 라는 생
각이 나더군요. 동네 서점에서 책 한권을 구입했는데 발매된 지 시간이 지났다 하여 할인을 받은 경험
이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일리가 있어서 책을 내려두고 빠져나왔습니다.
Part 3. 교보문고 부천점(지하철 1호선 부천역)
부천역 건문 7층에 교보문고의 위치를 알아내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조금씩 22시에 가
까워지는 시간이었지만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이번엔 방법을 바꾸어 잡지 코너로 향했습니다. 두리번
두리번 했는데 결국엔 3호조차도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그냥 인천터미널에서 구입할 걸..." 라는 후회
가 절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절망하지 않고 '동네 서점 및 서울 교보& 영풍문고 원정 프로젝트' 를 수
행하기 위해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책 몇 권을 보다가 빠져나왔습니다.
Part 4. 여담 한마디...
인천, 부천 원정은 소리사랑 3호만을 발견했지만 구입하지 않은 것이 뼈아픈 실책으로 남게됐습니
다. 참으로 안타깝네요. 하지만 오늘도 원정은 계속됩니다. 이번엔 서울 원정입니다. 현재도 무한도
전 정신으로 무장하며 서울의 지도를 면밀히 살피고 있죠. 제 1차 소리사랑 4호 구입 원정은 실패이
지만 제 2차 소리사랑 4호 구입 원정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첫댓글 교보문고는 소리사랑을 찾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3호 샀을 때 반디앤루니스 가서 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