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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말하는 바는 대부분의 여러분들이 겪게될 불편한진실이다.
모두가 겪게 되진 않겠지만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게될 일이란걸 감안하고 보아라.
일단 본인는 10년도 공기업입사자다.(자세한건 케지마.)
작년에 정말 좆빠지게 공부하고 준비해서 100:1을 훌쩍 뛰어넘는 경쟁률을 뚫고 운좋게
모 공기업에 입사했다. 처음에 합격자 발표가 났을때는 세상을 다가진 기분이었다.
오리엔테이션이 보름뒤에 있을거라는 메일을 받았을땐 이루 말할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정말 잠시뿐이었다.
연봉계약을 하고 첫월급을 받은 순간 좌절의 순간이 찾아왔다.
실수령 150... 이런 우라질 니미ㅑ녕;ㅐㅑㅕㅂㅈ4ㅏㅣㄷ;ㅓ;ㅁ 프ㅔㅐㅑ7ㅁㄱ0ㄷ9!!!!!!!!!!!!!
첫달은 견습기간이라 적게 준단다. 그래서 내가 받을 성과급, 시간외, 떡값등등 일체의 연봉을 계산해보았다.
계산결과 3100만원이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더라..
하아.. 얘기는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난 사실 고딩때부터 반에서 1,2등만 해왔고, 대학도 남부럽지 않은 대학을 나왔고,
학점도 왠간히 괜찮은 학점을 받은 어찌보면 최우수 엘리트는 아니지만 꽤나 괜찮은 준엘리트정도는 되지 싶었다.
그런 자부심이 나를 지탱하는 힘이기도 했거니와 믿어 의심치 않았다.
공기업에 처음 입사 했을때에도 그런 생각은 이어졌다.
그런내가 이런 월급 봉투를 받았을때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되서 여러가지것들을 찾아보다가 이곳 익게까지오게 되었다.
그동안 조사해본 결과 통계학적으로 봤을때 (모 신문사에서 봤던 내용/신문사이름이 기억안남) 한해 취업인구가 75만명정도고
그중에 일반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대기업, 공기업, 전문직(의사 포함), 공무원의 한해 취업자가 7만명 정도 된다고한다.
그럼 해당 기업을 들어갔을때에는 전체 구직자중 10%안에 들어다 해도 될것이다.
근데.. 그런 사람의 초임이 3000만원..
이거 존나 심각한거다.
일반화의 오류일수 있지만 통계적으로 따져봤을때 이건 말도 안되는 수준이다.
나머지 90%는 뭘 하면서 먹고 살라는 건지 의심스럽다.
앞으로의 가상 시나리오를 그려보겠다.
보통 위에서 언급한 선호도 높은 회사의 평균취업연령을 29살로 잡겠다.
(참고로 신문이나 매체를 통해 나오는 취업자의 나이는 만 나이다. 나 26살에 취업했는데 회사 인사팀엔 24살로 올라가있었다.)
그럼 보통 생각 깨어있는 놈들은 바로 돈을 모으고 결혼 준비를 할테니만
별다른 목표없는 애들은 일단 벌었으니까 1년은 존나 멋지게 살아보고 차도 뽑고 해이지 라고 생각하는 놈들도 있을것이다.
후자를 기준으로 말해보자.
이사람이 학자금 대출을 안받았다는 가정하에, 연고지로 발령이 났다는 가정하에 말하자면..(본인기준으로 연고지는 서울..)
일단 1년은 존나게 쓰지. 친구들이랑 술마실때 익게인들처럼 존나 나 잘나간다 (익게인들과의 차이는 익게인들은 좆도 없지만
인터넷에선 왕인거고 걔들은 진짜 잘나가는거고.. / 다그렇다는건 아니야. 이부분읽고 열폭하는 애들이 저쪽에 속하는거야.)
는거 과시하려고 돈도 좀쓰고 여친선물도 좋은거 사주고 자기 사고싶은거라던지 레져생활 하면서 돈 탕진하고,
기껏 적금 60~80정도 하지.
그리고 조금 정신 차리면 이제부터 결혼준비해야지 하는 생각에 적금좀 늘리고 2~3년정도 착실히 돈도 모을거야.
3년정도는 모으고 대출껴야 서울에 작은 전세집
(아파트도 안돼. 빌라쯤? 아님 90년대에 지은 허름한 복도식 아파트/아님 수도권 아파트)
구할 돈이 생기지. 그때 쯤되면 나이가 32~33쯤 될거야. 곁에 실한 처자가 있다면 냉큼 결혼을 하겠지.
자.. 좋아 결혼까진 해결됬어.
한 1년정도는 둘이 알콩달콩 잘살겠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니 내 나이가 나이다 보니 우리 부모님이 빨리 손주 보길 원하시네??
옆집 대길이는 벌써 애가 둘이네 어쩌네 하면서
너도 34이니 얼른 손주보여달라고 은근 와이프 압박을 하는거야. 해서 애를 서둘러 갖게되지.
34에 계획세워서 35에 애낳았지.
근데 여기서 또 문제가 봉착해.
애기 양육문제인데 이게 참웃기는게 갓난애기 기준으로 어린이집가격이 장난이 아니거든??
정부보조금이 나오지 않는 소득커트 아슬하니 걸리면 좆되는게 돈이 장난아니게 들어..
맞벌이 하는 여자가 월급이 180이 넘지 않으면 수지가 안맞는단 말이지.
여자가 직장다니면서 쓰는 기본적인 식사비라던지 옷해입을거랄지, 이것저것 포함하고
애기 어린이집까지 하면 이건 마이너스란 말이지.
그럼 맞벌이도 불가한 외벌이 신세로 살아가게 되지.
(나중에 능력있는 여성이라면 얼마든지 맞벌이가 가능하지만 예전만한 대우를 해주는 직장 구하기가 힘들뿐더러
실제로 반찬값에 보태는 수준의 벌이가 가능한정도지.)
자 그럼 그때쯤 니들이 벌 연봉으로 살아간다고 생각을 해봐.
한동안은 생활할만 하지.
전세 대출금이자랑 원금갚고 차곡차곡 제테크도 하고 하면서 애드 양육비며 뭐며 다 들여가며 일하면
잘해야 30대 후반, 40대 초반쯤 서울에 아파트 한채 마련하지 않겠어??
뭐 그만하면 괜찮은거 같어..
근데 또 여기서 끝나지가 않네.
대기업 다니는 현직들이 겪게될 사오정문제지..
(이건 케바케니까 대기업 현직분들 너무 열내지 마세요. 일반적으로 알려진기준으로만 말하는 겁니다.)
이거뭐 애들 한창 키워야 할 나이에 정년문제가 다가오네. 34~5살쯤에 갖은 애니까 이제 초딩 3~4학년정도인데..
정년?? 뭐 씨ㅏㅣ;바;ㅣ주이마ㅓ나ㅣ어뇌마ㅓ니마ㅓㄴ이만ㅇ마ㅣ마우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아니.. 만약 대기업 정년이 45정이 아니라고해도..
34살에 낳은 애기가 남자일경우 대학 졸업할 나이가 중간에 휴학한번 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26살 2월달이야.
그럼 내가 60살이 되서야 대학을 졸업한다는건데..
아놔 죽겠네.. 이시끼들 다 내 노후는 어떻게해...
뭣같은 국민연금 60만원으로 살아가야되는건지..
아님 그때쯤이면 하늘에서 음식이 떨어지는 기계라도 개발되려나..
아이고..아이고...
이게 상위 10%대의 인생 시나리오다.
90%는 어떡하냐..
존나 복지가 살길이다.
오세훈 개새끼...
덧, 쫌 과장된 면도 없지 않아있고 너무 극단적인 설정일수 있으나, 대부분이 겪게될 시나리오라고 생각됨.
난 시나리오 1단계... 복장터지는 월급봉투 받는 장면임..ㅆㅄㅄㅄㅄㅄㅄㅄㅄㅄ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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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현차 아니면 그정도 못 받는다 븅신아 개드립치지마라 삼전도 PS빼면 연 3600안되거든?
그럼 걔들은 2%안에 드는 애들이라고 생각해.. 저기 글은 10%를 기준으로 한글이야.
다 아는 내용 이니까 절망적이지 시끄럽다
지탓을 정부탓으로만 돌리다니 ㅉㄴ
ㄱㅆㅇ)내 탓이 뭔지 모르겠다..
지적해줘라. 전교 1등 못한거? 최우수 엘리트로서 대한민국 1%안에 못든거?
아님 병신같이 잉여짓않고 어린나이에 취업한거??
내 탓이 뭐냐??뱅신아.
나도 너처럼 생각했는데 다 먹고 사는거 보면 신기해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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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계획세워서 계획대로 잘해왓다는게 자랑인것같냐? 그 계획실천하면서 놓친 수많은 기회와 기회비용들은 생각안해봣냐 깝깝하긴
ㅋㅋㅋ 우물안개구리 같은소리하긴
좆나 공감한다 진짜 깝깝하다
혼자 사는게 정답인 거냐
조낸 공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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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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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니가 니 주변에 있는 90%에 해당하는 비정규직들과 중소기업다니는 친구들한테 눈길을 안돌린것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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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싶은말이다. 여기 익게인에는 진짜 10%안에 있는 직장인들의 오르비인건지
아님 온라인상에서만 10%안에 들고픈 취준생이 우습게 우린 4000이네 저긴 5000이네 떠들어 대며 자기자신의
가치가 높아지는냥 떠드는건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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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반적으로 매체를 통해 나오는 것들을 짜집기 한것이다.
넌 정말 잘버는 구나. 부럽다.
끝까지 그렇게 벌어라.
니가 결혼을 언제해서 자녀를 언제 낳을지 모르겠지만 부디 아들들 대학 졸업할때까지
잘나가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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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진정한 신의 직장에 들어갔구나.
근데 정부기관이 아닌이상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 똥꼬에 힘주고 지금같은 페이스 유지해라.
니가 진짜 부럽다.
맞는이야기임.. 같은조건으로 일반화시켜서보면 평범한대기업직원의 일생임. 하지만 가장 인생을 좌우하는건 어디에취업해서 연봉얼마를 받느냐가아니라 집안에 재산이 얼마냐는거다 집있고시작하는거랑 없는거랑 차원이다름. 대출없이시작하면 빡시게 안살더라 그럼또 그런인간들이얼마나되겠냐하겠지만 은근히많더라 부러운인간들이.
여하튼 불편한진실이긴한데 주위를둘러보면 하위90%가 하위인생을살진않더라 사업해서 대박은아니더래도 월급쟁이 이상은 먹고살거나 물려받을재산이 꽤 되거나~ 그래서 요즘 여우같은것들은 개천용이나 평범용보단 집안에 돈좀있나보더라 평범한대기업월급쟁이는 저 시나리오대로니까
아... 암울해.. 결혼해도 애는 낳지 말아야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