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에는 특히 은빛사랑 어르신들의 연극공연이 있었습니다. 우성구 선생님의 지도로 준비한 연극공연은 어르신들이 말씀하신 이야기를 연극대본으로 만들었습니다. 혼자가 아닌 우리가 있기에 저승사자도 데려가지 못한다는, 함께 있는 것의 중요함을 일깨우는 보면서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눈물을 짓게 하였습니다.
그 다음은 '백자'의 공연이었습니다. '앙코르~' 를 계속 외쳤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두 곡 밖에 부르지 못한 매우 아쉬웠던 공연이었습니다. 언젠가 또 다시 관악사회복지 행사에서 한 번 더 보기를 희망합니다.
20주년 기념식의 대미를 장식하는 비전선포식과 100인의 합창이 마지막 순서였습니다. 관악사회복지를 대표하는 모임 8곳에서 나온 홍만형(사무국) 박옥열(이웃사랑방) 이현순(장미꽃사랑) 고주희(햇살) 유웅식(모두) 한은혜(서로배움터) 심순섭(나눔주민생활조합) 조수형(이사) 이렇게 2020 비전을 선포하고 앞으로 쓰여질 새로운 역사를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있는 자리에서 다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공연을 총연출해주신 박우진 선생님이 직접 작사, 작곡한 관악사회복지 주제가 '낮은 곳에서 일구는 숲'을 박승한 상임이사의 지휘로 100명이 함께 부르며 20주년을 자축하는 공연이 마지막 순서였습니다. 함께 부르는 노래는 부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앞으로 중요한 자리에서 이 노래가 빠지지 않겠죠? 많은 분들이 함께 부르는 웅장함을 더욱 느껴보고 싶습니다.
20주년 기념식은 마무리 되었지만 또 다른 새로운 미래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습니다. 앞으로 관악사회복지의 25주년, 2020년까지 일구게 될 숲이 어떻게 보여줄 지 기대하게 만드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함께 하지 않으면 결코 우리 눈 앞에 다가오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에도 함께 해주실거죠? 우리 함께 미래를 만듭시다.
20주년 기념식에 와주신 많은 분들과 기념식을 만들어주신 분들, 자원봉사를 해주신 분들을 위한 감사는 '특별호 2편'에서 세세하고 자세히 감사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20주년 기념식에 참여해주시고 함께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첫댓글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늘 든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