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메밀국수 5대 천왕
(월간현대경영 2021년 7월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경제정책 전문가요 경제미식가인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서울의 소문난 인생 맛집 165개소의 맛을 다룬 ‘한 끼 식사의 행복’을 펴냈다.
코로나 시대에도 불구하고 다시 뜨거운 여름이 왔다.
이달에는 김석동 경제미식가가 추천한, 서울의 한국형 판 메밀국수 집 ‘5대 천왕’을 소개한다.
저자 김석동|김영사 |2020.11.30 / 페이지 296 14,400원 Ebook 9,900원
전 금융위원장 김석동
광화문 미진
(전화 02-738-1954)
메밀 면의 ‘왕 중의 왕’이 창조하는 소박한 맛
1954년에 개업한 우리나라 판 메밀국수의 살아있는 역사다. 육수에 간 무와 파를 넣어 면을 찍어 먹거나 말아먹는데 일본식 ‘쯔유’보다 덜 짜서 육수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육수 주전자가 풍성하다. 더 달라면 더 준다. 부드럽고 쫄깃한 메밀 면 또한 건조한 느낌의 일본식 소바보다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
송옥
(전화 02-752-3297)
일본식 쯔유보다 맛깔 난 장국, 소바보다 식감이 뛰어난 메밀 면
오래된 분식집 분위기가 남아있는 작은 가게이지만 내공 있는 빈티지 맛 집으로 유명하다. 메밀국수는 면발이 굵고 식감이 쫄깃하며 밝은 색이다. 이 집 장국을 극찬하는 마니아들이 다수 있다. 메밀·온 메밀·비빔메밀국수 외에 우동도 인기 메뉴. 메밀 면으로 ‘2%’ 부족하면 유부초밥도 일미.
유림면
(전화 02-755-0659)
쫄깃한 식감의 손 반죽 메밀 면과 간장 육수의 조합
덕수궁 돌담 길 입구의 메 밀면 터줏대감. 멸치, 한약재 등으로 우려낸 육수 간장에 미리 다진 무를 넣어준다. 육수 간장은 단맛이 좋고 세지 않아 메밀 면의 맛을 잘 살려준다. 손으로 반죽해 숙성시킨 후 주문 즉시 삶아내어 쫄깃한 식감이 좋다. 메밀 면은 봉평 산을 쓰고 수제로 만든 단무지도 특색 있다.
청수
(전화 02-784-1559)
즉석에서 뽑는 찰진 메밀 면과 심심한 장국이 일품
주인장이 직접 즉석에서 면을 뽑는 메밀국수가 일품. 메밀 면이 약간 굵으면서 쫄깃해 식감이 좋고, 얼음을 띄워주는 장국은 심심해서 메밀 맛을 방해하지 않는다.
마포 즉석 모밀촌
(전화 02-333-3237)
투박하지만 메밀 면의 쫄깃한 식감과 정제된 육수
새콤한 육수는 가게에서 직접 졸여내어 제조한 후 물을 타서 간을 맞추는 방식을 쓰기 때문에 좀 짜다 싶으면 물을 첨가하라고 안내한다. 면은 쫄깃하게 뽑아 식감도 좋고 수준급 맛 집이다. 양을 엄청 많이 주는데 추가 사리는 무료다. 놀라운 가성비가 아닐 수 없다.
첫댓글 송옥은 나의 20년 이상
단골집이다. 이년에 세네번 간다. 북창동
먹자골옥 위치한 노포로 매밀국수와
우동 전문집이다.
52년 한 곳, 구식 집에서 맛 하나로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성업중이다.
내 메뉴는 단연
판매밀이다.
금방 뽑아내는 쫄깃한
면에 찐한 장국맛은
과히 일품이다.
맛집으로 소개되어도
조금도 손색이 없다.
내 단골집이 소개되어
반가운 마음에 한자
올린다.
이 년은 일 년의 誤打임
가까운 시일 내에 한번 시식하러 가시지요~
그러시지요. 일간 연락
드리겠습니다.
북창동 먹자골목 송윽
메밀국수집으로
안내하겠습니다 ^^
오늘 감사합니다.
박선배님의 오랜 단골집에서 선배님과 함께 맛본 송옥 판메밀은 정말 잊혀지지 않을 것같아요~
조만간 또 찾게 될 것같은 예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