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AMD의 전쟁은 소비자들에게 즐겁기만 하다. 이들이 한 번 격돌할 때마다 프로세서의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둘의 전쟁은 일반 소비자 뿐만 아니라 PC방 업주들에게까지 혜택이 주어질 듯 하다
지금까지 PC방에서 득세를 보이던 AMD가 인텔의 정면 도전을 받고 있다. 한국 HP는 작년에 PC방에 리스할 제품을 AMD 플랫폼으로 만들었고 이에 따라 AMD의 PC방 점유율은 일반 리테일 시장과는 또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인텔이 여기에 파격적인 렌탈 조건으로 한국렌탈주식회사와 손을 잡으면서 얘기가 달라지게 되었다.
PC방의 창업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 가는 부분은 PC이다. 더구나 업그레이드 교체 주기가 빨라지고 있으며 경쟁 심화로 인해서 몇 개월 안에 다시 또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 PC방 업주들로써는 직접적인 PC 구매가 부담되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PC의 리스이다. 매달 일정액을 지불하면서 리스 회사에서 제공하는 PC를 임대해서 사용하면서 초기 구입 비용과 이자까지 매달 납부를 하고 계약 기간이 끝나면 리스한 제품을 인도받는 방식이다.
그러나 인텔은 월 4만 7천원이라는 금액으로 PC를 렌탈해 주는 방식을 도입하였다. 보증금이나 담보도 필요없고 계약 기간이 끝나면 렌탈 업체에 PC를 다시 돌려주면 그만이다. 여러모로 인텔의 렌탈 방식이 유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PC방 업주들에게는 AMD나 인텔이나 큰 관심이 없으며 성능 역시 관심 밖이다. 오직 소용 비용만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상황이다 보니 인텔의 이러한 PC방 공략 전략은 AMD에게 큰 타격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겉으로만 드러났단 인텔과 AMD, AMD와 인텔의 전쟁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PC방으로도 번졌다. 최근 듀얼 코어의 가격인하로 카운터를 한 번 맞은 AMD가 이에 대해 어떠한 전략을 내세울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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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PC방에 렌탈 서비스 한다
핑크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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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29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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