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이사 가는 걸 꼭 보고 싶다고 하며 어머니께서 내려오셨다.
“태양아 엄마 여기 마트 앞에 있거든? 엄마 데리러 와.” “어 알았어.”
잠시 후 강태양 군과 어머니가 다정하게 손을 잡고 왔다.
“태양아 여기가 네 방이야?” “어.” “태양아 방 진짜 좋다.”
한참을 도란도란 집에 관한 이야기는 나눴다. 이삿짐이 오기 전 시간이 있어 강태양 군이 다니는 검도장, 앞으로 자주 가게 될 마트 등 동네를 어머니에게 소개해 드리러 외출했다. 이곳저곳 다니며 설명하는 강태양 군의 모습이 즐거워 보였다.
“태양아 침대는 어디에 놓을 거야?” “어 이미 정했어.” “설명해 줘 봐.”
집에 돌아온 후 가구를 어디에 놓을지 어머니에게 설명해 드렸다.
“태양이 다 컸네.” “어 알아.” “엄마 걱정 안 해도 되겠다.” “어.”
어머니 아들 이사에 먼 걸음 해주셨다. 돌아가시며 강태양 군이 다 큰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말씀하셨다. 든든한 아들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간 것 같다.
강태양 군 어머니 배웅하며 택시가 눈에서 사라질 때까지 지켜보며 서 있었다. 어머니를 생각하는 강태양 군의 의젓한 모습이 보였다.
2023. 7. 15. 토요일, 김현승 |
첫댓글 아들이 이사하는 날.
어머니가 함께 해주시니 좋네요.
어머니를 생각하는 강태양 군의 깊은 생각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성장하는 강태양 군의 모습 응원합니다.
이사하는 날 어머니와 함께할 수 있어 좋은것 같습니다.
어머니를 배웅 하는 강태양 군의 모습을보니 얼마나 어머니를 생각하는지도 알 수 있어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