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 모임을 준비하면서 이번 모임처럼 신경쓰였던 모임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첫째는, 이전 모임은 번개 형식으로 개인적 자격으로 준비했던 터라 인원수도 10명 안팎이어서 조촐하게 진행되었던 대해 비해
이번 모임은 제가 운영진이 되고난 후 공지를 한터라 참석하시는 분들께서 운영자가 주최하는 시각으로 바라보셨던 점에 큰 부담이었고,
모임 인원도 어린이 3명 포함하여 총 25명이 참석하였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워낙에 자기 주관들이 뚜렷한 분들이시고 언변이 출중하신 분들이기에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는
자리 인지라 각오는 돼 있었습니다만 신경이 많이 쓰였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든 분들의 배려와 염려속에 별다른 사고 없이 잘 마무리 할 수 있었고 먼저 올라온 후기와 답글들을 보니 대부분
기뻐하시는 모습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후 1시에 약속 장소로 먼저 나와 있었는데,
아픈 가장님이 제일 먼저 도착하셔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뵙기전 이미 저와는 전화를 통해 아픈 가장님의 개인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터라 역삼역 벤취에 앉아 자연스레 그 이야기를 얼마간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여러분들도 글을 통해 보셨겠지만 이제
더이상 아픈 가장이 아닌 사랑 가장으로 변화 하신 가장님! 이번 모임에서 가장 큰 보람이 아닌가 합니다.
너무너무 축하드리고 감사드리며 부디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가장님과 동반하여 1차 장소에 가보니 까페지기님과 언제나님 지오님이 오셨고 참석 의사를 분명히 밝히지 않아서
명단에 없으셨던 블루칩님께서 아내분과 함께 도착 하셨네요. 시종일관 해맑은 어린 아이처럼 부드럽게 웃으시며 계시던 모습이
아직도 뇌리에 남습니다. 아름다운 아내분과 블루칩 닮으신 이쁘고 건강한 첫아가! 내년에 꼭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찬조 선물 덕분에 참석하신 분들께 골고루 나누어 드리게 해 주신점 지면으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제, 약속 시간 거의 다 되어 갑니다.
희나리 형님 오셨구요.
다들 배고픕니다. ㅎㅎ
전화 드려 봅니다 라라님, 오늘은님, 방실이 엄마님 그리고 토공...
기르는 개가 방실이라고 한 거 기억 하지만 왠지 가수 방실이가 자꾸 연상 되는 가운데 등장한 방실이 엄마님
날렵한 몸매에 이쁩니다 ㅋㅋ 그리고 포스 있습니다. 모임 동안에도 자기 주장 뚜렷이 밝힙니다. 아주 믓집니다 .
이에 반해, 오늘은님은 완존 수줍은 소녀입니다. 11살 딸렘은 조카 같습니다.글은 잘 쓰시면서 아직 쑥스럽고 조심스러운게
주부 아닌 츠자 같습니다.
얼마 후, 라라님 자동차 몰고 오셔서 마중 나갔습니다.
라라님 대박입니다. 나이 밝힐수는 없으나 당췌 나이 어디로 먹은 겁니까? 자주 듣는 소리일 겁니다. 절 보더니 대뜸
'저보다 어리시지요?' 이미 전 알고 있는지라 '아니요 더 먹었는디요" ㅋㅋㅋ
라라님은 말씀을 많이 아끼고 가셨습니다. 음식도 많이 아끼고 가셨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한마디 날립디다.
' 피켓시위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한방에 보내고 가신 라라님 .... 믓져요^^
뒤늦게 달려온 토공, 2차 모임 시각 보다 조금 일찍오신 실크로드님 미가야 님과 2차 모임전에 즐거운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오후 5시
2차 모임 장소 미리 점령해 놓고 대화 하시는 가운데 저는 또 밖에 나와 있습니다.
1차 장소에 주차해 놓은 차들 2차 장소에 옮겨 놓습니다.
전화 들어옵니다. 이때부터 정신줄 놓기 시작합니다. 이제 어느분이 먼저 오셨는지 순서 잘 기억에 없습니다.
조금 일찍 왔던 미가야님은 모임 막내입니다. 순수한 영혼의 젊은이입니다. 미가야님... 나이 더 먹어도 그 순수함 버리지 마시길^^
실크로드님! 하이스카이님이 초청하셨는데 조금 일찍 오시는 바람에 많이 멋적으셨을 텐데 충분히 챙겨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담엔 잘할께요 ^^
이어 크레용님,그루빠그루비님,헤이주드님 동시 입장 하십니다.
지난번 뵈었을때도 그렇지만 이분들 꼭 삼총사 같습니다. 한분 더 남자 멤버 구성하시고 헤이주드님은 달타냥 하시면
그만이겠습니다 ㅎㅎ
하이스카이님 입장하셨습니다.
유일한 현역 갈림길님 역시 예고 없이 오셨습니다. 현역 다운 외모입니다 ㅋㅋ (중간에 넥타이 푸셨습니다 ^^)
술맡은 관원장으로써 모름지기 봉사 활동 하시느라 애 많이 쓰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목동새님 오셨습니다. 모델 하셔도 좋을 외모입니다. 풍채 아주 좋습니다. 현역에 계셨으면 인기 아주 굿이었을텐데 ...^^
끝으로, 피부가 눈처럼 하얀 이형택님... 참고로 이형택이란 닉넴은 본명 아닌 그저 닉넴입니다.
조용조용 음유시인 같습니다. 사실, 우리 까페에 여행풍경님께서 시를 쓰시는데 참석하고자 애쓰셨으나 끝내 못오셨지만
이형택님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분들과 함께 우리의 밤은 깊어만 갔습니다.
제가 익히 아는 분들은 소개 올리지 않고 넘어 갔습니다. 양해해 주시길...
또한, 이리 저리 뛰어 다니느라 깊은 대화를 못나눈 관계로 그저 겉으로 본 제 느낌만을 올려드린지라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재삼 양해 바랍니다.
블루칩님께서 찬조해주신 선물 나누어 드리고 저는 또다른 모임이 있어서 모임 파하기 얼마전에
먼저 자리에서 일어 났습니다. 끝까지 배웅해 드리지 못한 점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바쁘신 가운데 참석하여 주시어 자리를 빛내어 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미흡한 점들 있으셨다면 너그러이 보아 주시고
다음 모임을 저는 또 준비하겠습니다. 이만 부족한 후기를 마칩니다.
첫댓글 부족함도 없었거니와 어디서 저런 장소를 구하셨을까 싶을 정도로 저에게는 놀라웠답니다. 음, 분명 제가 촌티가 많아서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니겠죠?~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덕분에 좋은 분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
다음 모임은 언제인가요?...대충 주당이셨던 분들은 기억하고 있습니다.ㅋㅋㅋ.
저에게는 뜻 깊은 날 입니다. 잊을 수 없는 ... 수고하신 운영진 여러분 감사드리고 또 뵐 날을 기다립니다. 벌써 보고 싶어요
all for one~ ㅎㅎ 색연필님 수고 많으셨어요. 음식 정말 맛있었어요. 아가 공주님이 나날이 이뻐지니 정말 흐뭇하시겠어요~
색연필형님 사모님도 날렵한 몸매에 미인이시더군요 아기는 미래에 미코에 나갈만큼 어찌 그리 예쁜지.. 그때 미처 못안아본게 아쉽네요 신혼생활 아낌없이(?) 즐기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언제쯤??
아름다운 아내분과 이쁜공주와...참으로 다복하고 기쁨이 가득한 가정같았습니다... 색연필형님... 어디서 그런 참한 와이프 고르셨지요? 재주가 좋으십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