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가 늦었네요. 지난 6월 30일(목) 저녁 7시 30분 새내기 여성학 마지막 시간으로 정윤경 전대표님의 '나의 페미니즘 연대기' 있었습니다.
왼손으로 자기 이름을 썼을 때 처음엔 익숙지 않지만 자꾸 쓰면 곧 익숙해지듯 페미니즘도 처음엔 낯선 개념이지만 자꾸 접하다보면 익숙해진다고 했습니다. 윤경샘에게 오리건이라는 별칭을 갖게 만든 동화책 <오리건의 여행>을 함께 읽었습니다. 서커스단의 난쟁이 어릿광대 듀크와 재주 부리는 곰 오리건이 잃어버린 꿈과 자유를 찾아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우여곡절을 겪는 이야기를 읽으며 꿈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다음 윤경샘이 준비해온 슬라이드를 보며 민우회와 페미니즘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본 후 새내기 여성학을 들은 소감을 공유했습니다. 젊은 회원님들의 경우 객지에서의 외로움 때문에 민우회에 가입한 분들이 많았고 특히 언론사에 계신 분들이 많아서 이분들끼리 가끔 따로 만나 맥주 한잔씩 하면서 교류하고 친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우회 사무국은 언제나 열려있으니 소모임 할 때 많이 이용해주세요. 민우회가 여러가지 면에서 회원들에게 든든한 뒷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거운 책을 한 보따리 들고 준비 많이 해오신 윤경샘 감사하고 끝까지 열심히 참여하고 재밌게 들어주신 새내기 회원님들도 감사합니다. 마지막이라고 윤경샘이 케이크 사오시고 설화샘이 군산 이성당 빵과 전주 초코파이도 갖고 오셔서 더욱 맛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학기에도 새내기 여성학 개설할 예정이오니 그때도 많은 성원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