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기_2342
어제 낮에는 동수님 딸 결혼식에 남편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호텔에서 하는 결혼식이라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다녀와서 영화를 두 편 보았습니다. 하나는 폴란드 산악인 마치에이 베르베카 이야기인 #브로드피크 라는 영화였고요. 영화보는 동안 우리나라 산악인 엄홍길대장이 떠오르더군요. 또 한 편은 남편이 최근 몇년간 본 영화 중 최고였다며 꼭 보라고 추천한 #가재가_노래하는_곳 이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영화였습니다. 요즘 영화들에서 넘쳐나는 폭력성 또는 시공간을 오가는 황당함이 싫어서 영화보기를 꺼려하는데, 어제 본 영화 두 편은 다 좋았습니다.
정월 대보름인데, 남편이 아침을 먹지 않는 생활을 하는데다 골프약속이 있다고 나가서 점심 저녁을 다 먹고 올 것이라 해서 대보름 음식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절기 음식을 잘 챙겨서 먹자고 마음먹고 있는데도 잘 안되는군요.
명상음악 틀어두고 방에서 명상합니다.
허리를 쭉 펴고 앉아 활짝 미소짓습니다.
마음이 하늘처럼 커졌다 여깁니다.
천천히 숨을 내쉬고 또 내어쉽니다.
빛의성자님들과 함께 온 우주만물과 벗님들께,
코로나로 고생하는 모든 분들께 축복을 전합니다. 고난에 처한 이들 모두가 그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소서
< 세상 무엇도 우리를 괴롭힐 수 없다는 큰마음, 호연지기 가지면 하늘통로 커져 >
사진은 우리 아파트에 피기 시작한 #청매 입니다. 입춘이 지났으니 곳곳에 매화꽃이 피어나겠군요. 향기로운 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