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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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산책'에 대한 글들을 보며
산책 절대 반대 집사인 뚀드가 소소하게 모았던
냥님들을 위한 인테리어 글을 쪄보았긔!
사진 출처는 핀터레스트 및 구글서치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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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에 사족을 좀 길게 적었지만
*산책냥, 외출냥 ㄴㄴㄴ
*외국에선 그냥 산책, 외출 하던데? -응~ 아니야~
이게 게시글의 요점이니 넘기셔도 괜찮긔!
1. 산책이 가능한 고양이는 있어도 즐기는 고양이는 드물다.
-> 산책이란건 사람이 하네스나 유모차를 이용해서
반려동물을 데리고 다니는건데
고양이 특성 상 이렇게 타의에 의해
밖을 돌아보는건 큰 즐거움이 아니긔.
어릴 때부터 습관이 됐거나 너무 순해서
그냥 가만히 있어주는거라고 보긔.
(물론 어느 종이나 예외는 있긔.
함께 여행다니는 고양이 등등
무조건 반대하는건 아니긔)
2. 산책보다는 스스로 하는 외출이
그나마 즐거운 일이 될 수 있겠지만..
-> 외출냥이 가능한 환경은 차가 거의 다니지않고
야생동물이 없는 한적한 시골마을
+고양이가 돌아다녀도 만지거나
해꼬지 하지 않는 사람들만 모여 사는 곳.
혹은 정원이 높은 담으로 둘러쌓여있는 환경 뿐이긔.
설마하다 차에 치이거나
갑자기 잃어버린 다음에 후회해도 늦고요?
댕댕이처럼 산책 is 삶의 커다란 즐거움인 것도 아닌데
왜 인간의 욕심 때문에 생명과 안전이라는 가장 중요한 걸
담보로 해야하는지 모르겠긔.
3.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다
= 고양이는 강박적으로 영역을 관리해야 한다
->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 산책이 안돼~
이 의미를 모르는 분들도 있는 듯 해서 tmi 좀 적어보긔.
고양이는 각자의 영역을 철저하게 지키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동물이긔.
집고양이의 영역은 집사가 허락한
집안 공간이 전부인데
산책, 외출이 시작되면 그 공간까지
자신의 영역이 되고 말긔.
매일 자기 영역을 돌아보고
관리해야 하는 고양이 특성 상
매일 밖에 나가고 싶어서 울부짖거나
방충망을 찢고 가출할 수도 있긔.
그래서 매일매일 고양이를 데리고
아침저녁으로 산책나가서
같이 영역관리 할 거 아니면
산책은 시작도 하지말아야 하고요;
정복왕도 아닌데 영역의 넓이가
행복에 비례할리 만무하고
자신의 영역이 안락하고 행복하면
충분하긔.
*스트릿출신 냥이가 영역관리 강박 때문에
매일 울면서 나가고 싶어할 경우
-나가게 해준다 (X)
-밖이 아닌 집 안을 영역으로 인식하도록 노력한다 (O)
3. 집고양이가 주인을 잃어버리고
혼자 남겨진 후 받는 충격은
-> 한국에서 살다 정글 안 오지에 홀로 떨어진
느낌과 비슷할거긔.
케어만 받고 살던 고양이가 지저분하고 위험한
길 위에서 어떻게 오래 살아남겠냐긔.
-고양이는 어떤 하네스라도 자력 탈출이 가능하고 높은 곳으로 달아날 수 있음
-깜짝 놀라면 주인 품으로 파고드는게 아니라 일단 최대한 멀리 도망가서 숨는 것이 본능
-도시의 소음, 경적소리, 낯선이의 아이 귀엽다 소리조차 고양이에겐 깜놀의 원인이 됨
4. 외국 고양이들은 외출냥으로 살던데요?
-> 우리나라에도 있는데 외국에도
그런(...) 집사가 없진 않겠져.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럴거란건
만화나 영화 때문에 생긴 이미지 같긔.
그런 대중매체들 속에서도 뉴욕같은 도심 속 고양이가
목줄을 하고 산책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긔.
고양이 가출은 집사에게 가장 큰 공포거든요ㅠㅠ
아래 사진들은 외국집사들이
고양이에게 '안전한 외출'과 '편안하게 실외를 즐기는 삶'을
제공하기 위해 지갑과 머리를 짜낸 모습이긔ㅋㅋ
뚀드도 돈 많이 벌어서 저런 환경을
우리 냥이들에게 만들어주고 싶네요.
닭장 아니고 고양이 정원이긔!
햇볕을 쬐며 일광욕 할 수 있는 안락한 공간이애오.
위험한 곳으로 향하거나
위험한 동물들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안전하고 튼튼한 철망으로 보호되어 있고
냥맞춤 수직공간과 편안함을 주는 초록이들로 꾸며져 있긔.
공간이 조금 부족해도 괜찮긔.
창밖TV 감상을 제일 좋아하는 냥이들에게
조금 더 큰 캣타워 겸
창밖 세상 TV를 선물하면 되고요?
따듯한 햇볕과 상쾌한 바람이
함께하는 대형 캣타워!
냥쓰들 넘나 행복해 보이냄ㅠㅠ
집사와 함께 즐긴다면 더 행복하긔!
집사를 졸졸 따라다니는 껌딱지 냥이들이라면
집사와 함께 일광욕하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옹
부드러운 잔디위에 천연 캣타워!!!!
집사는 커피 마시고 냥이들은 나무기둥에 발톱 손질하고!
집사 취향에 맞게, 냥쓰들 취향에 맞게
예쁘게 꾸미고 바꿔가면서 활용할 수 있긔.
냥+댕+人 모두 만족 (흐믓)
근데 저 도넛 같은 의자는 설마 집사가 앉으려고 만든거긔?
넘나 냥이 침대 같이 생겨서 꿈도 못 꾸겠는데요..
초록초록한 자연 속 정원이긔!
저기에 캣닢이랑 개다래 잔뜩 심으면 냥뽕밭 되갠내....
각층에 널부러져 있는거 너무 귀엽긔ㅋㅋㅋㅋㅋ
왼쪽 화분에 있는건 캣글라스 일까요?
거덜나서 냥님들 빡치는 일은 절대 없겠긔.
작지만 아늑한 멀티 하우스 타입도 있긔!
1층에는 화장실, 2층에는 식탁과 침실
3충에는 비밀 아지트까지 마련되어 있네요미.
언제든지 스윗홈으로 컴백할 수 있는 터널입구는 필수!
피톤치드 뿜뿜할 것 같은 아늑한 원목 정원하우스!
귀여운 침대에 장난감, 카펫
그리고 뒹굴뒹굴용 건초까지!
냥이 털관리랑 하우스 청소 매일 가능하긔....?
집사분의 애정과 부지런함에 탄복하고 가긔
루프탑(?) 타입의 사방 담벼락 정원
탈출 시도를 단호하게 막는 방묘 지붕이 싱크빅이고요?
파란 하늘이랑 구름을 원없이 보며 뛰어놀 수 있겠긔!
여기서 아직도
아직도 고양이도 밖에 나가야해!
산책해야 해! 외출해야 해!!!
싶으신 분 혹 계시면,
엄청 긴 야외 캣터널 설치해주라..
이 정도 노오력도 없이 고양이 산책을 논하는거냥
다들 너무 행복해 보이긔ㅠㅠ
우리 애들은 왜 K-도시고양이냐긔 엉엉
걱정마시긔 애정만 있다면 방법은 있고요?
쨔쟌!
사진은 테라스 공간 같지만
K-베란다에도 실현가능한 인테리어라긔!
인조 잔디와 고양이에게 무해한 식물들로 꾸며져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도시 속 냥라다이스긔.
저도 언젠가 베란다 정원을 만들어주는게 목표긔!
근데 베란다 있는 집은 뭐 흔한가요..
그럼 우리 고양이들은 어쩌긔ㅠㅅㅠ?
걱정마시긔!!!
2탄 수직공간 편으로 돌아오겠읍니다..
대박이다.. 진자 너무 부러워
와 진짜 꿈이다......울고양이 미안해.ㅜ
내가 강아지만 키워봐서 그런가 고양이는 진짜 신기한거 같애.. 귀여워 ㅠㅠ
이렇게하고싶었어ㅠ
울 냥들 미안해ㅠ
이래사 주택으로 이사가고 싶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