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제정된 이 상은 1987년 6월항쟁의 도화선이었던 박종철 열사를 기리고 국가권력의 부당함에 맞서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박종철의 죽음은 6월항쟁의 도화선이 됐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앞당기고 튼튼히 하는 초석이 됐다. 채해병의 죽음도 우리 사회의 어두웠던 권력의 음침한 부분을 드러내고 우리 사회의 정의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일깨워 줬다. 이 상의 영광을 하늘나라에 있는 채해병에게 온전히 돌리고 싶다." - 박정훈 대령
순직한 채 상병을 향해서도 "너의 죽음은 결코 헛되지도, 허망하지도 않다"고 애도의 말을 전했다.
심사평 "권력 전횡한 대통령에 정면으로 맞서"
심사위원장인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심사평에서 "박 대령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전횡한 대통령에 정면으로 맞섰다"라며 "이는 국가권력이 사적 폭력으로 변질되고 법 위에 그 폭력이 자리하는 잘못된 현실을 행동으로 깨쳐내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령은 수상 소감에서 채상병과 박종철 열사의 공통점을 언급했다. 그는 "1987년 1월 박종철 열사의 죽음은 결국 6월항쟁을 일으키는 도화선이었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앞당기는 초석이 됐다"면서 "채해병의 사망 이후 역시 수사외압, 대통령실의 개입,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범과 'VIP'의 등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이맘때, 아침에 눈을 뜨고 싶지 않을 정도로 죽음 같은 시간을 보냈다"며 "채해병 사건의 진실을 반드시 규명하고, 책임자가 처벌받아야만 우리 사회에 제2의 채해병 같은 억울한 죽음이 생기지 않을 것이란 믿음 하나로 버텼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세관이 연루된 마약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백해룡 경정의 용기 있는 진술에 의해 외압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며 "현재 저와 유사한 경험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당신들의 선택은 옳다'고, '절대 뒤돌아보지 말고 자신을 사랑하라'고, '용기를 잃지 말라'고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첫댓글 국사모(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공개카페 펌글
박정훈대령 진정한 해병이요~
해병1사단 똥별~
해병대사령관 똥별~
공정과 정의 !
불의에 저항하는 용기 !!
그것도 국가권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