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여름이라고 하기엔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5월이 되었으니 그냥 여름이라고 하고 갑니다.ㅎㅎ
강릉 1주 살이(?)에서 돌아온지 벌써 1주가 훌쩍 지나갔네요.
밖에 나가 있으나 집에 있으나 시간의 흐름에는 변화가 없습니다.ㅎㅎ
한 낮은 여름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날씨이네요.
그래도 아침 저녁의 서늘함에 재채기를 몇 번씩 해대곤 합니다.ㅎㅎ
동네 한 바퀴 돌면서 몇 가지 꽃을 담아봤습니다.
아파트 1층에 사시는 분이 창 밖에 작은 화단을 꾸며 놨네요.
분홍낮달맞이, 제라늄, 별수국 등의 예쁜 꽃을 잘 가꾸어 놨습니다.
클레마티스
큰꽃으아리라고도 부르는데 붉은색은 원예종이겠지요.
순수 야생 큰꽃으아리는 벌레가 많고 생김새도 별로 예쁘지 않아서....
등심붓꽃
<등신>붓꽃이 아닙니다.ㅎㅎ
꽃 한가운데 꽃심의 색감이 등황색(?)이라서 '등심'이라는데...
공조팝나무
꽃모양이 공처럼 생겼다고....
조팝나무 종류도 너무 다양해서 머리가 찌근 찌근 아파올려고 합니다.ㅎㅎ
두루미꽃
마치 두루미가 외발로 날개를 펼치고 있는 모습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인 듯...
옛날 사람들의 상상력은 가히 천재적입니다.ㅎㅎ
풀솜대
<솜대>라고 하는 대나무 종류가 있는데 솜털 같은 것으로 덮혀 있어서 붙여진 이름에
이 녀석은 풀 종류라서 <풀솜대>
근데 <솜대>를 아직 본 적이 없네요.ㅎㅎㅎ
모란
노랑색 모란은 처음 봤습니다.
꽃이 너무 예쁘네요.
모란을 보면 꼭 생각나는 노래가 가수 조영남의 <모란 동백>이 들려오는 듯합니다.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 데 먼 산에 뻐꾹이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 속에 찾아오네~~(생략)"
은방울꽃
이전에도 한 번 올렸지만 그래도 예뻐서 다시 올려 봅니다.
길 옆에 피어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네요.ㅎㅎ
해마다 반복되는 야생화들의 모습과 이름이지만
행여 잊혀질까봐, 그리고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계속하게 됩니다.ㅎㅎ
건강한 여름을 맞이하세요.
첫댓글 실제 모습의 야생화보다
더 아름다운 주작가님의 작품 속 야생화~~~
주작가님은 치매 걱정은 없을듯~~
즐감했어요~~~~~
걱정이 되니까 이러고 있지요.ㅎㅎ
감사합니다. 사무총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