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시험에서 합격했네요 1,2번째 시험을 잘 못봤다고 생각해서 3,4,5번째 시험도 신청해서 봤는데 2번째에 붙은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합격 후기 말씀드리자면,
필기
필기는 타사이트 인강통해서 학습했습니다. 필수강의 쭉 들으면서 넘어가고 스스로 문제푸는 단계부터는 문제 풀고 채점하고 틀린거만 강의보기 형식으로 4일정도 공부했는데 풀어도 풀어도 어렵더라고요... 계속 60을 제대로 못넘기고 근처에서 웃돌았는데 이대로 시험보면 안될거 같아 시험보기 전날 밤 핵심 요약만 되있는걸 찾다가 시나공 사이트에 있는 핵심 요약집을 찾아서 그거 보면서 머리속으로 정리하고 시험봤습니다. 시험이 다행히 쉽게 나와줘서 쉽게 붙을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실기
실기는 3년전 컴활 1급 공부할때도 혼자 해매다가 도저히 안될거 같아서 포기한적이 있어서 겁을 많이 먹었었습니다. 그래도 저한테는 지금 꼭 필요한 자격증이라고 생각해서 다시 유효기간이 만료된 필기를 재취득하고 도전을 하게 되었는데요. 처음부터 이 카페에서 실기 공부를 한건 아닙니다. 원래는 타 사이트 유명강사분의 강의를 들었는데 그분의 기본강의 까지는 잘 듣고 있었습니다.
근데 1~2주 정도 몰아쳐서 한번에 제대로 빠르게 공부했으면 모르겠는데 저는 사실 기본강의를 좀 설렁설렁 들어서 대략 1달 정도가 소요됐거든요
그러다보니 많은 부분을 좀 까먹은 상태에서 모의고사를 공부하려는데 난이도는 갑자기 확 올라가고 해설지도 없어서 난감했고 제 공부방식과는 맞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어떤 공부를 하든간에 해설을 보면서 공부하는걸 상당히 중요시합니다. 그래서 유명인강을 또 찾다가 선생님 카페를 알게 되었고 전화를 드렸는데 강의랑 교재 같이 신청하면 교재는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아 배송이 1주 정도 소요된다는 말을 듣고 시나공 기출문제집을 선택해야 될지 정익종 선생님의 강의를 선택해야 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근처 책방에 전화해서 교재 있냐고 물어봤더니 없는데 미리 전화로 예약하면 내일 도착한다 그래서 예약을 했습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돈이 좀 더 들더라도 붙는게 더 중요했고 교재는 pdf파일로 제공이 되신다고 하니까 제가 필요한 부분만 인쇄해서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기출문제집 예약을 취소하고 그날 저녁에 강의를 단기과정으로 1달짜리로 신청한다음 당일날 바로 공부하긴 애매해서 일단 상설 문제파일부터 처음부터 끝까지 유형별로 묶어서 개인폴더에 저장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2015년까지만 프린트를 해서 근처 인쇄소에서 연습장을 만들어서 정규기출강의를 듣다가 교재 해설도 맘에 들고 선생님 강의도 맘에 들어 선생님 강의는 다 듣고 문제도 다 풀어보는게 나을거 같다 싶어 2008년~2011년 교재 내용도 프린트를 해서 연습장을 만들었습니다. 이거 두개 하고나니 페이지가 300페이지 가까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처음에는 몰랐는데 2008년 교재는 따로 pdf파일이 있더라고요... 그거도 받아서 인쇄하고 양이 많지 않아 호지케스로 찍어서 회차별로 정리했습니다.
(맨 오른쪽 파란색 연습장은 조금뒤에 글에 나오겠지만 제가 직접 만든 요약집입니다)
그렇게 연습장을 2권 만들고 5일 동안 하루 3~4개씩 강의 듣고 따라 풀기를 계속 했습니다. 처음에는 정규기출도 좀 어렵다고 생각해서 강의를 봐고 해설을 봐야지만 따라할수 있는게 많았는데 계속 하다보니 스스로 먼저 풀고 모르는 부분만 강의를 보면서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그렇게 정규기출 전부를 1회 풀으면서 필요한 부분 강의를 듣고 난 다음날 부터는 상설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봐도 이해가 어렵다 싶은거만 빼고 해설까지 꼼꼼히 다 보면서 풀었습니다. 정규기출까지는 스스로 거의 강의보면서 해결이 가능해서 질문을 많이 안드렸는데 상설은 개인적으로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도 많아서 선생님께 질문을 많이 드리면서 공부했습니다.
질문을 너무 많이 드려서 죄송하다는 생각도 들긴했지만 저는 무조건 합격해야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계속 질문을 드렸고 그때마다 친절히 응대해주셔서 공부하기 편했던거 같습니다. 상설을 계속 풀다가 2014년 유형만 빼고 시험삼아 실기시험을 봤는데 불합격이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 시험에서 많은걸 얻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시험으로 시험에 대한 감을 잡고 2014년 유형을 마저 풀고(시험에서 나왔던게 거기서 한문제 있더군요...) 다시 1~2번 더 풀까 생각도 들었는데 사실 정규기출부터 상설까지는 그때까지 너무 열심히 해서 좀 많이 지친거도 있었고 예약으로 잡아놓은 시험까지 기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택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풀었던거를 처음부터 끝까지 눈으로 쭉 봤습니다. 그냥 본게 아니라 필요한 부분 타이핑하고 사진을 활용해 저만의 책을 만들었습니다. 이 작업을 하는데 2일이 걸렸습니다. 정규기출을 풀때부터 이작업을 하는데까지 시간이 약 11일 정도 소요됐는데 정말 그때동안은 하루종일 공부했던거 같습니다,
한글파일로 만들었는데 페이지수가 138페이지 정도 되더라고요 전에 인쇄한게 많아 제 프린트 잉크는 수명이 다했기 때문에 인쇄소에서 양면으로 복사해서 연습장을 만들어서 시험보는 당일날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게 합격에 많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이 됩니다. 2번째 까지 본 시험이 불안하다고 생각해서 저는 그 다음주에 3번을 더봐서 총 5번 시험을 봤는데 3,4,5번째 시험 볼때는 이 연습장만으로 많은 부분이 커버가 되어서 공부하기 수월했던거 같습니다.
물론 시험기간 내내 연습장만 본건 아니고 4번째 시험보기 전에는 상설 기출문제를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눈으로 쭉 훑어봤습니다. 질문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질문을 드려서 다시 정리했고요.
다음주에 3,4,5번째는 결과 나오는데 2번째 합격이니 안봐도 될거같네요 ㅎㅎ
2번째 시험 합격하기 까지 수험기간은 대략 6주정도 되는거 같네요.
주저리주저리 했는데 핵심적인 결론은 상설이 진짜 좋은거 같아요. 기본기부터 열심히 다지시고 상설만 잘 활용하신다면 문제가 어렵든 쉽든 합격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실기 공부할때 팁 알려드리자면, 프로시저 2번 문제와 ado 그냥 아예 버려도 됩니다 ado는 5번 시험볼동안 한번도 안나왔고, 프로시저 2번 문제는 제외하고 공부해도 엑셀 합격점 맞는데 전혀 지장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함수도 거의 대부분은 풀고 이해하고 넘어갔지만 상설 복원문제들 중에 2개 정도는 그냥 이해도 안가서 버린것도 있는데 시험보는데 지장 전혀없더라고요 5번 시험중에 함수 못푼거 한문제도 없었습니다. 본인이 최대한 이해할수 있는 만큼을 빠르게 공부해서 빠르게 취득하는게 최선인듯 합니다.
많은 수험자 분들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정익종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__)
첫댓글 최종합격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