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어 바깥 공기를 살펴보니 그야말로 엄동설한 이라는 단어가 어울린다.
역시나 제 계절을 잊지 않고 찾아든 동장군의 위세가 장난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은 또 추워야 제 맛이라는 생각이 우선이다.
어차피 찾아든 한파를 기꺼이 즐겁게 맞이하는 방법은 개인적으로 천차만별 일 터이나
쭈그리고 앉아서 무기력하게 추위를 겁낼 일은 아니지 싶어 그냥 즐기기로 한다.
그리고 이참에 밀린 책들을 읽기로 한다.
요즘엔 "니체"의 책을 다시 집어들었으므로 니체의 생각 속으로 들어가 볼까 한다.
와중에 세상이 궁금하여 류효상 기자의 기사를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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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 1년을 맞아 ‘촛불민심을 받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1년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염원을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 갈 길 아주 멀지... 머니까 지체하거나 돌아가는 일 없도록 해야 한다니까~
2. 자유당이 당협위원장 교체를 진행하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홍준표 대표의 30% 배제 발언에 현역 의원이 포함될 것으로 보여 친홍과
친박 간의 계파 갈등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변화니 혁신이니 해가면서 정적 자르기에 나선 건 아니고? 그래 보이는 데~
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호남 방문에 우려됐던 반대 집회나 폭력사태 등의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국민의당에 대한 지역 여론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경찰이 배치되는 등 긴장감이 돌기도 했으나
작은 소동은 있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 박지원 전 대표가 호남 땅에서 계란을 맞을 줄이야... 아마 꿈에도 몰랐을 걸~
4. 박근혜 정부 당시 우병우 전 수석의 '진보 교육감 사찰' 의혹과 관련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 교육감은 ‘개인적으로 적폐청산은 좋은 나라를 만드는 과정이고, 과정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 옳으신 말씀... 교육감님 교육계도 적폐 청산으로 좋은 나라 만들어 주세요~
5.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1년째인 9일 서울 도심에서는 찬반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보수단체는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강하게 요구했고, 진보단체는 탄핵소추안 가결을 기념하는 전시회 등의 행사를 열었습니다.
#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사람들 많네... 에휴 저 양반들은 다 어쩜 좋냐 그래...
6. 검찰이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고 있는 지만원 씨를 기소했습니다.
지 씨는 시민단체로부터 여러 차례 고소·고발을 당해 유죄판결까지 받았지만, 광주와 5·18을 모독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 이 양반이 아무래도 감빵에서 무상급식을 좀 먹어 봐야 정신을 차리지 싶어~
7. 서울시가 내년부터 신혼부부의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합니다.
서울시는 저출산 극복에 필요한 정책 투표 결과 주거정책이 1·2위를 독식했다며 신혼부부의 특별공급 주택을 늘리고,
주택청약 가점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주거 문제 해결이 저출산 문제 해결이라... 근데 신혼부부에 나이 제한 있나요?
8. 정부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 결과가 지난 8일 공개됐습니다.
275개 기관에서 2천 234건을 적발해 143건은 문책과 징계, 44건은 수사 의뢰해 숫자 자체도 압도적이지만,
그 세부 내용은 '이게 나라냐'는 탄식이 절로 나오게 합니다.
# ‘이게 나라냐’라는 탄식을 이제 ‘이런 나라다’로 꼭 바꿔 봅시다~ 제발~
9. 유럽연합의 5개국 대사들이 트럼프의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 인정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독일 대사들은 ‘미국의 결정은 안보리 결의와 반하고 지역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똘끼 있는 지도자 한 명이 세상을 이렇게 들었다 놨다 해도 되는 건지... 거참~
10. 오바마 전 대통령이 나치 독일에 빗대어 정치적 현실 안주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현실에 안주함에 따라 그 전과 같은 상황이 자동으로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투표 안 하면 제일 나쁜 놈이 다 해 먹는다’는 건 세상 어디나 만고불변의 법칙~
11. 성남·용인·광명·과천·안성 등 경기지역 5개 시가 내년도 본 예산안에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사업비를
편성했거나 반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교복 지급에 앞서 보건복지부 협의를 거칠지에 대해서는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 투표 잘 하면 아이들 밥이 되고 교복이 된다는 사실... 내년에 확 바꿔 보자고~
12. 한여름 특수학급 에어컨 가동을 중단시킨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장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징계를 권고했습니다.
이 학교는 지난해 여름 내내 특수학급의 에어컨을 틀지 않았으며 특수학급 운영예산을 다른 곳에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 그 시간에 교장실 에어컨은 팍팍 돌아가고 있었겠지? 몹쓸 양반 같으니라고...
13. 본격적인 송년회 철에 들어서자 일선 지구대와 파출소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수 시민들의 생활 안전에 투입돼야 할 경찰 인력들이 엉뚱한데 발이 묶인 탓에
술에 관대한 우리 사회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호소가 나오고 있습니다.
# 그렇다고 주세 올릴 생각은 제발 말고... 관대한 법부터 싹 뜯어고치자고요~
14. 범인이 국외로 도피할 경우 공소시효가 정지되는 형사소송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재 결정이 나왔습니다.
현재 형사소송법은 '형사처분을 면할 목적으로 국외에 있는 경우 그 기간 동안 공소시효는 정지된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 세상 어딜 가도 그 죄가 사해지는 건 절대 아니라는 거... 이 도적놈들아~
15. 올 한해 가장 가격이 많은 오른 품목은 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11개월간 귤 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올라 조사대상 460개 품목 중 인상 폭이 가장 컸고
오징어와 달걀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 어쩐지 올해 귤 맛이 엄청 시더라고... 비싸서 그런 거였구나... 제길~
16. 맛집 줄서기부터 신제품 구매, 사립 유치원 입학 접수까지 '대신 줄 서기 서비스'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줄서기 아르바이트' 전문 업체까지 등장했고 줄을 서고 받는 돈은 한 시간당 적게는 1만 원에서 2만5,000원가량이라고 합니다.
# 시간 날 때 딴짓 말고 줄이나 서야겠어요... 혹시 필요하면 연락주세요~
# 기름값 19주 연속 올라 서울 L당 1,635원. 컥~
# 몰라 못 쓴 통신사 포인트 내년부터 통신비 결제. 올~
# 싸늘한 모금함 9일까지 목표액 16% 달성. 거참~
# 중국, ‘북한에 무력행사 용납 못 한다’ 경고. 그래?
# 문재인 정부 첫 보훈 예산 5조 원 돌파. 오~
# 법원, 청와대 '캐비닛 문건' 위법 수집 아냐. 글치?
# 검찰, 우병우 비공개 소환..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카~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 사상자 1천명. 에휴~
겨울이 없다면 봄은 그리 즐겁지 않을 것이다. 고난을 맛보지 않으면 성공이 반갑지 않을 것이다.
- 앤 브레드 스트리트 -
찬바람이 매섭습니다.
그렇다고 하던 일을 멈출 수는 없는 것처럼 오늘도 힘차게 시작해야겠습니다.
그래서 겨울이 그렇게 밉지만은 않은 계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은 류효상 기자의 속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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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미친 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만큼이나 안하무인 인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좌지우지 되고
그로 인한 전쟁의 발발 조짐은 이미 불이 붙었다...중동에서 말이다.
우리라고 그의 말 한마디가 주는 불안감으로부터 안전지대는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소신껏 자신의 의지를 피력 중인 문제인 대통령을 믿어본다.
그가 끝까지 전쟁의 위험으로 부터 우리를 아니 이 한반도를 지켜내기를 말이다.
그러나 아직도 갈 길이 먼 저 꼴통 보수당의 행보를 보자면 한 숨이 절로 나온다.
눈앞에 산더미처럼 밀린 현안, 국민들의 바람과는 상관 없이 저들만의 리그를 벌이고 있다.
그 친홍인지 친박인지가 당을 수습한다고 하여도 뭐 그리 대단하겠냐? 싶을 정도로 앞길이 안보이는 저 길 잃은 보수당,
자유한국당이라 불리우는 저들의 행보에 짜증이 난다.
짜증과 분노가 밑으로부터 치받려올라 올 즈음 거기에 더해 어이 없고 기가 막힌 뉴스를 읽으면서 참으로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을 한다.
아동학대의 개념이 어디까지 인지 모르겠지만 교사를 성추행하려고, 아니 성추행한 학생에게 뺨을 때린 교사에게 아동학대라며
그 못된 짓을 한 아이 부모가 피해를 입은 교사를 오히려 아동학대를 했다며 처벌해달라고 했단다.
이게 뭐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라는 말인가.
아무리 교권이 추락했어도 이건 아닌 거다.
하긴 요즘엔 정체성 부족인 아이들의 행패와 횡포에 교사들이 난감지경이라고 하더니만 실상은 더욱 심각한 듯하다.
가정교육의 부재, 나의 자식만이 귀한 세태...앞뒤도 분간 못하는 부모 때문에 더더욱 아이들이 어긋나고
그런 형편무인지경의 행태를 부려도 부모들은 오히려 제 아이들과 합세해 어깃장을 놓으니 참으로 한심의 극치인 부모들.
이들을 또 어쩌면 좋으냐...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샌다더니 딱 그 모양새 일세.
어쨋거나 날이면 날마다 소시민의 힘든 어깨는 펴지질 못하고 점점 더 한 없이 작아질 뿐이니
제발 위정자라고 하는 양반들이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밤새도록 예산안 편성에 방해질이나 하는 그런 치사한 꼬락서니나 보이지 말고
제발 진정으로 소시민을 위한 민생정치 좀 해보라 그런 말이다.
기껏 한다는 게 자기네 위정자들 세비나 올리고 보좌관이나 늘리는 일만 하지 말고 말이다.
춥다.
이런 날 어디선가 따스한 얘깃 거리가 전해지면 딱 좋.겠.다.
첫댓글 그러게 따스한 뉴스가 나오는 세상을 기다리며...
들어서 즐거운 뉴스로 도배되는 날?
참 그러기가 쉽지는 않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