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추석 이후 입지 탄탄한 신규물량 "풍성"
추석 이후 부동산 시장 - ①유망 분양물량
연내 아파트 8만9000여 가구 분양 예정
수도권 도심 대단지와 보금자리주택,
지방 세종시 및 혁신도시 물량 눈 여겨볼 만
분양시장이 추석 이후 큰 장이 설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보금자리주택과 도심 업무지구 주변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를 비롯해 지방 분양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세종시와 혁신도시에서도 입지적 강점을 갖춘 단지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전국에서 아파트 8만 9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이 중 수도권에서 5만9000가구가 공급된다. 오피스텔도 연내 전국 1만실 가량의 물량이 남아 있으며, 서울에서만 강남보금자리지구 등에 총 3000실이 예정되어 있다. 분양대전이 예고되고 있는 가을 분양시장, 탄탄한 입지여건을 갖춘 유망 물량을 꼽아 봤다.
강남, 도심권 업무지구 대단지 신규물량 "눈길"
수도권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도 강남권은 올 들어 평균 청약 경쟁률이 8 대1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가을 강남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업무지구인 도심권 일대 대단지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들 아파트는 우수한 교통환경과 쾌적한 정주환경, 대단지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구 대치동 633번지 일대의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대치 청실은 오는 10월 본격적인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총 1608세대로 구성된 대단지로 강남의 교육, 업무, 상업시설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단대부중·고, 숙명여중·고, 중대부고 등 명문으로 꼽히는 학교까지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분당선과 3호선 환승역인 대치역이 도보 5분 거리로 강남이나 분당으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특히 일반분양은 전용 59-84㎡ 122가구로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대림산업, 삼성물산, GS건설,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도 주목할 만한 단지이다.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하게 될 이 단지는 지하3층, 최고25층 14개 동, 1148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55~157㎡의 다양한 면적대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총 512가구이다. 지하철 2호선 및 분당선연장선 상왕십리역과 연접해 있어 도심 및 강남 업무지역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차량을 통해 단지와 인접한 강변북로, 내부순환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전 지역을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동대문 패션타운, 왕십리역사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오피스텔도 가을 시즌을 맞아 강남 도심지에 초 역세권 오피스텔 2개 사업장이 분양을 준비 중에 있다. 강남권 업무지구의 탄탄한 직장인 임차 수요와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이목을 끌고 있다. GS건설이 10월 중에 서초동에 공급하는 강남역 아베스트는 총 204실로 지하6층~지상14층 1개동 규모이다. 전용 24㎡ 168실, 27㎡ 36실로 총 204실을 공급한다.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과 160m 떨어진 초역세권 단지이다. 대우건설도 10월 중에 서울 역삼동에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공급한다. 지하8층~지상19층 1개동, 총 728실 규모이다. 전용 20~29㎡의 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됐으며 강남권 독신 직장인 임차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에서 약 30m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오피스텔이다.
강남 보금자리지구 10월 대전 - 아파트, 오피스텔 "분양 봇물"
강남구 세곡, 자곡, 율현동 일대 "강남 보금자리지구"는 6800여 가구가 연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며 세곡1·2지구와 합해 2015년까지 1만5000가구 이상의 "미니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6월 래미안강남힐즈가 강남 자곡동, 세곡동 일대 강남보금자리지구에 청약경쟁률 3.55대 1로 1순위 마감했고 높은 계약률로 성공적인 분양을 마감한 바 있다.
올 가을부터는 주택 청약을 시작하는 사업장이 속속 등장할 예정이어서 강남권에서 저렴한 새 집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강남 보금자리지구는 주목해 봐야 할 지역이다. SH공사는 세곡2지구에 보금자리 1단지(767가구), 3단지(196가구), 4단지(651가구)를 오는 12월 분양할 계획이며, LH에서는 강남보금자리지구 A4 블록(402가구)과 A5 블록에 공공임대 주택의 예비 입주자 모집을 계획 중이다.
강남 보금자리지구는 저렴한 분양가와 강남권 마지막 남은 미개발 지역 중 하나로 수서역 복합 환승센터가 건립되고 강남권 업무지구로 인한 풍부한 임차 수요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이미 강남보금자리에서는 주택 시장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대우건설이 공급한 "강남 푸르지오 시티"는 최고 529대 1, 평균 2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 마감됐다. 올 가을에도 강남 보금자리지구 내 대형건설사 브랜드를 입은 2000여실의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으로 이목이 집중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4일 오피스텔 브랜드를 론칭하며, 지하 4층~지상 10층, 458실, 전용면적 18.79~36.39㎡ 규모의 강남 더샵라르고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3호선 수서역에 가장 가깝고 풀 빌트인으로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영이 시행하고 한라건설이 시공하는 강남지웰홈스와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오피스텔도 올해 안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최대 투자 관심지, 동탄2신도시 연내 남은 4개 단지 "주목"
올 가을 수도권의 최대 관심지역인 동탄2신도시에선 첫 합동 분양의 순위 내 마감 여세를 몰아 4개 단지가 추가로 선보인다. 동탄2신도시에는 주거지 주변으로 KTX역사 및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다양한 업무 및 상업시설이 들어설 "광역비즈니스콤플레스", 수변문화공원과 복합 문화시설에 구성된 "문화디자인밸리", R&D와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구성될 "동탄테크노밸리" 등의 특별계획구역으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10월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상 29층 아파트 16개동에 1416가구의 대단지이다. 101㎡ 976가구, 122㎡ 430가구, 펜트하우스 185㎡ 2가구, 241㎡ 8가구 등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단지 남쪽에 리베라CC가 자리 잡아 조망이 우수하고 입지적으로 첫 합동분양 단지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면은 가변형 벽체로 다양한 확장성을 갖고 있으며 단지 내에는 어린이들의 실내 복합 놀이공간과 부모들의 휴식공간이 결합된 커뮤니티 특화공간이 인 "캐슬 맘&키즈카페"가 제공된다.
동탄2신도시 A21블록에선 1817가구 규모의 꿈에그린 웅진 스타클래스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6층 18개동 규모로, 84~128㎡의 중대형으로 이뤄진다. 연내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되는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남쪽에 위치한 리베라CC 조망이 가능하도록 단지를 배치했다.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유형이 도입된다. KTX(고속철도) 복합환승센터 동탄역과 중심상업시설이 조성되는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공공청사 이전으로 지방 분양 시장은 여전히 뜨거울 듯
올 가을 세종시에는 1-1생활권에 3개 단지, 1-4생활권에 1개가 분양을 준비 중에 있다. 세종시 1-1생활권은 32만㎡의 대규모 근린공원과 복합 커뮤니티 센터가 인접해 있고, 과학고, 국제고를 비롯헤 초·중·고등학교가 가깝게 위치하게 되는 쾌적한 주거 및 학군 지역으로 계획됐다.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오는 11월까지 국도 1회선 우회도로와 장안IC 연결도로를 개통하기로 하면서 이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1-1생활권의 주목도가 올라가고 있다.
㈜한양은 지난 3월, 1순위 청약결과 평균 3.4대 1로 성공리에 분양을 마친 한양수자인 "에듀시티"와 "에듀파크"에 이어 10월 중 M3블록에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그린 463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1층 ~ 지상 29층 6개동으로 전용 59㎡ 171가구, 전용 84㎡ 292가구로 구성되며 동간 거리를 확보해 단지 내 녹지 공간을 최대화하고, 천장고가 2.4m로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일부 세대는 거실과 방 3개를 전면에 배치하는 4베이 평면설계를 적용해 일조량이 풍부하고 통풍이 원활하도록 설계됐다.
이외에도 세종시에는 연내 호반건설이 1-1생활권 L8블록에 "호반 베르디움" 42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고, 11월에는 제일종합건설이 1-4생활권 M8블록에 "세종시 제일풍경채"를 공급계획 중에 있다.
세종시 외에도 공공기관들의 지방 이전에 따라 지방 혁신도시에 분양되는 아파트에도 투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의 침체와 더불어 지방 분양시장에서 유일하게 활기를 보이는 가운데 그 중심에 혁신도시가 서 있기 때문이다. 그간 혁신도시에 분양됐던 아파트들은 모두 순위 내에 마감을 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계약률도 높았다. 올 가을 시장에도 혁신도시에 공급 예정된 단지들이 남아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올 가을엔 지방 우정혁신도시 C-2블록에 우정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46가구, 경북김천혁신도시에는 2-3블록/2-5블록에 각각 영무예다음 1차와 2차를 공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0월 중에 원주현신도시 B5블록에 424가구, 진천음성혁신도시 A2블록엔 "충북혁신휴먼시아" 89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동산114 2012/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