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서 부자에게 재물을 받고 형식상의 관직을 부여하기 위해 발급한 임명장
1905년(광무 9) 11월 10일에 발급된 공명첩(空名帖)이다. 공명첩은 국가에서 부유한 사람들에게 재물을 받고 형식상의 관직을 부여하기 위해 발급해주었던 ″이름이 비어 있는 임명장[空名帖]″이다. 공명첩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임명장과 달리 이름을 적는 난이 비어 있으며, 정3품 통정대부에 올려준다는 글만 보인다. 문서 끝에 적힌 주기(註記)를 보면 숙릉(淑陵)의 잡초 제거를 감독한 자에게 특명[特恩]으로 품계를 올려준다는 내용이 보이므로, 이 문서는 고종의 명에 의해 작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한편 숙릉은 함경도에 있는 조선 태조의 증조모인 정숙왕후(貞淑王后) 최씨(崔氏)의 능이다. ″칙명지보(勅命之寶)″가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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