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일출을
이제서야 봅니다.
날씨가 맑아 큰 기대를 하고
나섰는데 구름이 조금 방해를 했습니다.
수평선에서 나오는 일출을 봤으면 좋았는데
아쉬웠어요. 부산에도 일출 명소가 여러 곳 있지요.
광안대교 뒷부분과 해운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기대공원 백련암
백련사 앞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매우 환상적입니다.
이곳에서의 일출을 담았습니다.
백련암 앞 일출
백련암은~
이기대 동생말전망대 위
절벽에 있습니다.
이기대공원은
예전에 마라톤 연습하러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찾았던 곳입니다.
그래서 멋진 장소를 알고 있었지요.
7시쯤에 도착해서
옷 단단히 챙겨입고
7시 10분쯤 차에서 내렸습니다.
아직 어둠이 많이 남아있네요.
광안대교가
새아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동쪽 수평선 너머에는
붉은 태양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광안대교를 비롯하여
해운대 마린시티,
센텀시티, 달맞이언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굉장합니다.
새벽이 아니면 사진이
선명하게 나왔을 텐데요.
그래도 환상적인 모습입니다.
점점 붉은 기운이 돌면서
어둠도 차츰
사라지고 있습니다.
파도가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듯~
바다라기 보다는
드넓은 호수처럼 보입니다.
참 보기 좋네요.
구름이 너무 많아요.
곧 붉은 태양이 얼굴을
내밀 듯한 기세입니다.
부지런한 배입니다.
아마 용호동 선착장으로
들어오고 있을 겁니다.
인근에 용호동 선착장이 있거든요.
구름이 없었더라면
벌써 햇님이 수평선 위로
붉은 얼굴을 불쑥 내밀었을 텐데요~
오늘은 많이 수줍은 듯 보입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뭐가 그렇게 수줍은 지
구름으로 살포시 가리고
서서히 나오고 있습니다.
구름이
용 머리처럼 보입니다.
용의 입으로 붉은 태양이 솟아올랐다면
얼마나 멋진 풍경이었을까요~
붉은 태양이 점점
모습을 드러내자
어둠이란 녀석 줄행랑을 치고
온세상이 밝아집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태양은 떴습니다.
항상 뜨는 해이지만
새해에 처음보는 일출
스스로 각오를 다지게 하네요~
참 고마운 태양입니다.
일출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뽑내고
온 세상에 따뜻한 기운과
생명력을 줍니다.
어둠이 가시자
광안대교와 해운대 풍경은
더욱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가슴이 후련합니다.
백련암 뒤쪽에서 보는
풍경도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광안대교 길긴 기네요.
저 멀리
달맞이 언덕까지
시원스럽게 보입니다.
백련암을
잠시 둘러봅니다.
작은 종도 보이구요~
귀여운 동자승들도
보입니다.
해수관음보살
온화하고 인자한 표정으로
넓은 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상당히 작아요.
대장전(大藏殿)
아담합니다.
대장전이란 현판만 없으면
일반 가정집과 다르지 않겠지요.
본존상을 모신 법당인
금당(金堂)도 보입니다.
금당 입구에는
작은 용왕님과 부처님이
모셔져 있습니다.
초가 있는 걸 봐서
이곳을 찾는 분들께서
소원을 비는 장소인 듯합니다.
백련사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수월하게 갈 수 있어요.
이기대공원
부산시 남구 용호 3동 29
전화 : 051-607-6361
백련사는
이기대공원 주차장에서
차도로 조금만 올라가면
왼쪽으로 가파른 언덕길이 보이는데요.
그곳으로 계속 쭉~ 들어가면 백련사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너무나 환상적이지요.
산책하기에도 좋은 길입니다.
[지도:32]
카페 게시글
◎국내여행/관광지◎
[용호동 이기대공원] 광안대교와 해운대를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또 다른 명소 ~ 백련암 일출
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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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15 11:3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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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아요
감사합니다.
쌀쌀한 날씨 건강 잘 챙기시고
활기차고 기분 좋은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