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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참고하셔도 좋다. 내용은 검토할 가치가 없고, 결론부터 말하면 율곡이 옳고 퇴계는 개소리다. 그딴거 안 쳐준다.
원래 성리학이 다 선종불교 영향으로 나온 건데 한 마디로 퇴계는 소승불교, 율곡은 대승불교다. 율곡이 돈오, 퇴계는 점수다. 율곡이 젊었을 때 금강산에서 행자노릇을 했기에 아는 거다.
원래 지식인들은 귀납적으로 사고한다. 현실에 꿰맞춘다. 기사의 멍청이 연구가는 그러한 본질을 모르니 헛소리가 될 밖에. 이원론이냐 일원론이냐 이거 목숨 거는 현실 이야기다. 현실의 칼에 날이 시퍼렇게 서 있다. 당장 목이 잘릴 판인데 횡설수설이라니 무슨 한가한 소리냐 말이다. 눈앞의 현실을 도외시한 연구가의 주장은 들어볼 것도 없이 개소리다.
현실의 문제가 무엇인가? 왕이다. 왕이 서자출신인게 문제다. 이때 때려죽일 남인의 무리가 시비를 건다. 서자는 성골이 아닌데, 육두품이 주제에 어찌 왕이 될 수 있겠는가? 이때 율곡을 계승한 노론이 옹호한다.
서자든 적자든 무슨 상관인가? 왕은 선비그룹의 대표자에 불과하다. 누구나 왕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왕이 노론편을 든다. 왜? 자기가 왕잡고 싶으니깐. 조선왕조 내내 노론이 먹은게 다 이유가 있다. 율곡노론이 정통성이 없는 왕의 정통성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퇴계남인으로 가면 왕은 축출되어야 한다.
문제는 서자가 왕잡은 다음에 일어난다. 남인들이 살살 꼰지른다. 저 노론들이 말입니다용. 왕님보고 서자라도 상관없다는둥, 왕은 선비의 대표자에 불과하다는둥 하며 왕을 개무시하는데용? 아주 송시열이 지가 킹메이커인것처럼 행세하는데용? 이에 왕이 분기탱천해서 노론의 목을 친다.
왕잡기 전에는 서자도 왕잡을 수 있다는 논리가 달콤한데, 왕잡고 난 다음에는 왕이 한낱 선비집단의 대표자에 불과하다는 논리에 기분을 확 잡치는 거다. 이때 노론이 반격한다.
그럼 퇴계 니들은 뭐냐? 서자라서 왕될수 없대매? 그러나 이 논리는 먹히지 않는다. 남인이 적절하게 반격한다. 이미 왕되었으니 이는 하늘의 뜻이고, 천인감응에 의해 하늘이 감응했으므로 서자라도 이젠 적자로 바뀌었다.
우리가 서자 아니냐고 따진것도 다 하늘의 뜻을 따른 것이며, 이는 하늘의 뜻을 묻는 정당한 절차다. 이런 궤변 먹힌다. 그래서 남인이 득세하고 노론은 귀양을 가는 거다.
근데 왕이 왕노릇 하다보면 남인들 데불고 정치하기 피곤해진다. 이들은 원래 보수꼴통이라 개인플레이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국가경영에 관심이 없다. 왜냐하면 이들이 집착하는 성골이니 진골이니 신분문제는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이기 때문이다.
국가를 통치하려면 결국 팀플레이가 되는 선비집단의 힘을 빌릴 수 밖에 없다. 남인의 천하는 잠시만에 끝나고 다시 노론의 나라로 되돌아가기를 반복한다. 여기서 중핵은 국가를 가문의 집합으로 보고, 왕가를 그 가문의 대표자로 보느냐, 아니면 국가를 하나의 구체적 실체로 보느냐는 관점의 차이가 있다.
퇴계는 가(家)를 기준으로 판단하므로 국가는 가의 집합에 불과하다. 말하자면 친척집 중에 작은집과 큰집이 있는데, 큰집 중에도 대빵큰집이 임금집이라는 격이다. 작은집 식구들의 큰집출입은 뭐 제삿날에나 한 번 가주는 거다.
이들은 왕가를 하나의 대표씨족으로 보고 자기네를 독립적인 귀족집단으로 보므로 본질에서 왕의 통제를 따르지 않는다. 국가라는 실체가 없다는 거다. 국가는 가들의 동호회고, 왕가는 가문그룹의 의장에 불과하므로 근본 국왕의 전제권력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게 봉건주의다.
국가는 존재하는 실체가 아니므로 국가의 개혁에 관심이 없다. 퇴계 관점에서 국가는 가문들의 동호회에 지나지 않고, 중국에 더 잘나가는 가문들이 수두룩하게 있는데, 조그만 조선에 이씨 왕가 쯤이야 개털이다. 이들은 왕을 아주 우습게 본다. 그려시대 귀족처럼 자기 자신을 독립된 작은 왕으로 본다.
반면 율곡 입장에서는 국가의 분명한 실체가 있다. 그 중심은 선비다. 왕은 선비의 대표이며 선비집단의 실체가 있다. 왕은 국가 단위 의사결정의 실체다. 이를 오늘날 정치에 대입시키면 진보는 조직이 있고, 보수는 철저하게 개인플레이를 하는 것과 같다. 진보는 그 자체로 하나의 살아있는 시스템이고, 보수는 그냥 부자와 명망가들이 사사로이 모인 동호회다.
보수도 조직이 있지만 대개 재벌이나 관료 등에서 끼어들어온 것이고, 순수한 정치 그 자체의 조직은 아니다. 보수는 철저하게 인물중심이다. 박근혜도 인물 하나로 버티는 거다. 이명박도 마찬가지고.
그런 점에서 노론은 오늘날 진보정당과 같은 시스템이 있고, 남인은 그냥 가문 빽으로 이곳저곳에서 모인 뜨내기 집합소다. 새누리당과 같다. 대개 민주당에서 배척된 인물이 새누리에 들어간다.
결국 퇴계의 이원론이냐 율곡의 일원론이냐는 국가의 경영방식에 대한 명백한 노선차이가 있는 것이고, 노론이 진보, 남인이 보수, 노론이 근대주의, 남인이 봉건주의이며 조선왕조가 쇠퇴함에 따라 나중에는 그러한 경계도 무너져서 그냥 개판되었다.
문제는 식민사관이다. 식민사관은 조선사를 실패한 역사로 규정하고 실패원인을 당쟁에서 찾고, 그 당쟁의 승리자인 노론에 덤태기를 씌운다. 결국 노론비판은 백퍼센트 순수한 식민사관의 결정체인 것이다.
조선사는 실패한 역사가 아니며, 봉건구조 안에서 나름대로 가장 합리적인 의사결정시스템을 도출했다. 봉건시대라는 한계 안에서 도달가능한 백퍼센트에 도달한 것이다. 물론 지금과 같은 교통, 통신이 없다는 전에 하에서다.
조선은 유교주의 이상국가 모델을 한시적으로 성공시켰다. 물론 이 모델은 근대모델이 아니다. 그래서 근대라는 생산력 혁신이 대두되자 자멸한 것이다. 그러나 봉건모델 안에서 율곡철학이 나름대로 상당한 근대성을 획득한 바 완전성에 도달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다.
한옥으로는 낙선재 이상 갈 수 없고, 석탑으로는 석가탑 이상 갈 수 없으며 (다보탑은 미학적으로 안쳐주는 것임. 걍 재미임. 이념미가 없음.) 불상으로는 석굴암 본존불 이상 갈 수 없고, 미륵불로는 반가사유상 이상 갈 수 없고, 범종으로는 에밀레종 이상 갈 수 없다. 한계를 극한 것이다.
링크한 기사의 횡설수설 멍청이는 가치론과 존재론으로 구분하는데 유교로 보면 같다. 가치는 존재를 반영한 것이며, 인의예지 사단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곧 원형이정을 반영한 것이며 이는 하나의 실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관념이 아니고 실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둘로 나뉠 수 없다.
이러한 차이는 관계 그 자체를 하나의 실체로 보느냐 아니면 그냥 사람 사이에 관계가 있다고 보느냐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간단히 말하면 남극과 북극은 실제로 존재하,고 그 사이의 관계인 자기장은 그냥 단어이고 실제로는 없다고 보는 것이 퇴계고, 반대로 자기장이 실제로 존재하고 남극과 북극은 그냥 방향일 뿐이라고 보는 것이 율곡이다.
◎ 퇴계이원론 - 남극과 북극은 있다. 자기장은 관념이다.
◎ 율곡일원론 – 자기장은 있다. 남극과 북극은 상대적 포지션이다.
빛은 실제로 있고 밝음과 어둠은 상대적 포지션이다. 퇴계는 빛이 없다고 안다. 밝음과 어둠이 존재하며 빛은 상상의 산물이라고 여긴다. 과연 그런가? 과연 공격수와 수비수는 실제로 있고 축구경기는 존재하지 않는 관념일까?
공격수? 저기에 있네. 박지성 선수 있잖아. 수비수? 저기에 있네. 차두리 선수 있잖아. 손으로 만질 수 있잖어. 근데 축구시합이라는 것은 상상의 허구여. 니가 만져봤어? 그건 없어. 이거 퇴계다.
틀렸다. 축구시합은 실제로 존재한다. 공격수 수비수라는 포지션은 그냥 하다보니 생긴 거다. 포지션은 바꿔도 된다. 박지성 없고 차두리 없어도 축구할 수 있다. 축구시합이 없고 포지션이 있다고 믿는 것과, 포지션이 없고 축구시합이 있다고 믿는 것은 하늘과 땅차이다. 절대 양보 못한다. 칼부림 난다.
대승과 소승의 차이는 깨달음 그 자체의 실재를 진정으로 믿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대승은 진리가 실재하므로 진리라는 왕국에 들어가기만 하면 누구나 왕자가 된다. 반면 소승은 진리가 상상의 산물이므로 왕의 아들로 태어나야만 왕자가 된다. 왕은 실제로 있지만 진리는 만져볼 수도 없고 관념에 불과하다는 거.
◎ 퇴계 - 석가라는 사람이 깨달았다. 석가에 초점을 맞춘다.
◎ 율곡 – 석가가 진리의 집 문을 열었다. 누구나 그 집에 출입할 수 있다. 진리에 초점을 맞춘다.
돈오와 점수의 차이도 이와 같다. 돈오는 깨달음이 실재하는 것이고, 점수는 깨달음의 실재를 부정하는 것이다. 진리가 실재하므로 깨달음이 실재한다. 점수가 틀렸다. 그거 착각이다.
◎ 돈오 - 산소와 수소가 만나면 물이 된다.
◎ 점수 – 얼음의 온도가 0도까지 올라가야 물이 된다.
물은 실제로 존재한다. 물이 100도에서 끓는데 그 끓음이라는 것은 실재하는게 아니다. 이거 점수다. 돈오는 끓음이 실재하고 오히려 물이 실재하지 않는다는 거다. 물은 실재하지 않으므로 쇠도 녹이면 물되고, 돌도 녹이면 물된다. 물은 하나의 상태에 불과하다. 끓음은 실재하므로 100도가 안 되어도 끓는다. 기압을 조절하면 0도로 끓일 수 있다.
◎ 점수 – 물은 실재하나 끓음(깨달음)은 하나의 기준선일 뿐이다. 태양계라는 구체적 실체 안에 지구와 태양이라는 포지션이 있을까? 아니면 태양과 지구가 있으니까 태양계라는 관념이 부차적으로 형성된 걸까? 암흑에너지와 암흑물질까지 포함하면 태양과 지구는 4퍼센트다. 96퍼센트의 보이지 않는 부분을 감안하면 태양계가 실제로 있고, 태양과 지구는 그 태양계가 찌그러진 부분이다. 태양계가 실재한다. 보이지 않는 96퍼센트가 있다. 점수 곧 퇴계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구와 태양만 있다는 주장이다. 돈오 곧 율곡은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가 실재고 지구와 태양은 그 암흑에너지의 자취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이는 완전히 상반된 것이다. 태양이나 지구는 있는게 아니고 그림자다. 암흑에너지가 실제로 존재하고 암흑에너지의 그림자가 비친 것이 태양과 지구다. TV를 처음 본 사람은 방송에 나오는 강호동이나 유재석은 실재하지만 방송국은 없다고 믿는다. 강호동 유재석은 실물을 봤는데 방송국은 못봤거든. 근데 방송국은 있다. 바보야. 방송국 직원이 있는 거지 방송국이라는 실체는 없는거야. 아니다. 직원은 방송국이 지정하면 누구라도 되는 거다. 지나가는 사람도 방송국에서 쓰면 바로 탤런트 된다. 아냐 탤런트는 원래 있고 태어날때부터 탤런트였으며 탤런트종족 출신이 나중에 커서 탤런트 되고, 방송국은 그 사람들 사이에 정해진 비밀암호 같은 거야. 아니다. 구조론은 방송국이 있고, 진리가 있고, 태양계가 있고, 자기장이 있고, 국가가 있다는 거다. 구조가 있다. 구조론을 모르는 사람은 구조가 없다고 여긴다. 구조가 있는게 아니고 그냥 자동차가 있는건데 그 자동차의 짜임새를 구조라고 하는거지 구조 그 자체는 없다니깐. 천만에! 건축의 구조, 자동차의 구조, 인체의 구조 하는 식으로 구조는 다른 것에 딸려 있는 하나의 개념일 뿐이고 실제로 있는 것은 건물, 자동차, 인체다. 구조 그 자체는 없다. 아니다. 구조가 실재하며, 구조가 어떻게 조직되는가에 따라 건물도 되고 자동차도 되고 인체도 된다. 레고블럭이란 하나의 관념이야. 실재하는건 장난감 자동차나 장난감 로봇이나 장난감 인형이지. 그 장난감들의 공통점을 레고블럭이라고 부르는 거야. 아닌데요? 레고블럭 있는데요? 돈오는 깨달음이 있다는 거다. 점수는 깨달음이 없는데, 사람이 어쩌다가 물이 백도에 끓듯이 깨달음이라는 수준에 도달한는다는 거다. 아니다. 깨달음이 있기 때문에 수행 따위는 필요없다. 점수는 총이 없다고 믿는다. 총은 없는데 막대기로 사격연습을 맹렬히 하면 일정한 수준에 이르러 총의 효과가 난다고 믿는다. 근데 총 있다. 사격 안배워도 된다. 그냥 쏘면 된다. 구글 무인자동차는 운전 안 배워도 된다. 그냥 달린다. 단어는 있고 문법은 없다고 믿으면 곤란하다. 문법이 먼저 나오고 단어가 나중 결정된다. 문법이 나라마다 달라도 그건 자동차 핸들이 왼쪽에 있거나 오른쪽에 있는 차이와 같아서 본질에서는 같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거지 기압은 없을까? 있다. 장마전선은 실제로 있고 태풍도 진짜 있다. 인공위성이 뜨기 전에는 장마가 실제로 있는건지, 그냥 비가 계속 오니까 장마라고 하는건지 입증할 수 없었다. 근데 인공위성이 있으므로 장마가 실제한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 사진으로 보여줄 수 있다. 세균도 실제로 있다. 몸의 기운이 약하면 병이 나는 거고 몸의 기운이 강하면 건강한 거고 세균같은건 없어. 아니다. 있다. 에이즈도 실제로 있다. 아직도 에이즈는 하나의 관념일 뿐 에이즈는 없다고 우기는 자가 있는데 에이즈 있다. UFO는 없다. 귀신도 없다. 세포들이 모여서 떠들었다. 사람은 없어. 세포가 그냥 모여있는 거야. 세포가 모여서 거대한 세력을 이루었는데 그걸 그냥 사람이라고 부르는 거지 사람이 실제로 존재하는건 아닌거라구. 아니다. 있다. 악사가 그냥 모여서 악단이라고 하는 거지 악단은 없다니깐. 아니다. 악단은 있다. 악사는 교체되지만 악단은 계속 간다. 삼성이나 현대의 근로자들이 모여서 삼성이나 현대라고 적당히 명명한게 아니고 삼성, 현대는 실제로 있다. 수학공식은 실제로 존재하는게 아니고, 수학의 달인이 1만문제를 풀다보면 저절로 영안이 열려서 암산을 하는게 공식처럼 착착 맞아떨어지니까 그걸 공식이라고 하는 거지. 아닌데요? 수학공식 실제로 있는데요? 외우면 되는데요? 시를 쓰는데 무슨 공식이 있는게 아니고 시를 일만수 암송하다보면 영안이 열려서 저절로 뭔가 짜임새가 얻어지는데 그걸 공식이라고 하는 거다. 아닌데요? 시의 공식이 있는데요? 평측도 있고 압운도 있는데요? 포메이션이라는게 있는게 아니고 공을 많이 차다보면 저절로 손발이 척척 맞아떨어지는데 그걸 포메이션이라고 하는 거다. 아닌데요? 포메이션 있는데요? 각 분야의 고수들은 말로는 설명을 못하지만 뭔가를 알고 있다. 그 뭔가는 실제로 존재한다. 고수들의 표현력이 딸려서 설명을 못하는 거다. 프로야구만 해도 그냥 힘 빼고 던져라는 식으로 추상적으로 말하는데 요즘은 전문가들이 웨이트를 해서 무슨 근육을 만들면 된다고 정확히 가르쳐 준다. 야구선수들이 힘빼고 던지지 못하는 이유는 근육이 덜 만들어져서 밸런스가 안 맞기 때문이다. 특정한 근육에 너무 의존하니 힘이 들어가서 공이 엉뚱한 데로 간다. 웨이트 해서 받쳐주는 잔근육 만들어야 한다. 김성근 감독은 안다. 피아노라도 그렇다. 일만곡을 치다 보면 영안이 열려서 저절로 되는게 아니고 근육이 덜 만들어져서 밸런스가 안 맞는 거다. 단전에 힘주지 말고 회음부를 축으로 삼으면 밸런스가 맞아져서 제대로 연주할 수 있다. 아는 사람이 손을 대면 1분만에 교정된다. 영안이 열린다는둥 다 모르고 헛소리 하는 거다. 남자와 여자는 실제로 존재하나 사랑이라는 것은 그냥 관념이다? 천만에. 사랑이 실재하고 남자와 여자는 호르몬이 만들어낸 포지션에 불과하다. 사랑은 자유에 있고, 자유는 의사결정이며, 의사결정은 관계를 열고, 그것은 존엄이며 그 존엄을 성립시키는 인간존재가 먼저 있다. 상부구조가 있다. 인간이 먼저 존재하고 남녀 포지션이 나중에 결정된다. 깨달음은 추상적인 관계로 여겨지던 것을 구체적인 실체로 알아채는 것이다. 구체적인 실체가 되면? 제어할 수 있다. 통제할 수 있다. 조율할 수 있다. 작곡할 수 있다. 화음이라는 것은 가야금 산조처럼 뛰어난 연주가가 신들린 듯 연주하다보면 어쩌다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법칙이 정해져 있다. 실체가 있다.
◎ 돈오 – 끓음(깨달음)은 실재하나 물은 상대적인 상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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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진짜 횡설 수설 같네요 ^*^~~~~~~.
근데 자세히 읽어보니 모다 맞는말 이기도 하구요 ^*^,
이젠 복잡하게 얽히는것 보다는 그저 편하게 대할수있고
부담없이 대화하며 나눌수있는 그런세상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
이사람도 동양철학을 수십년간 연구하고
한때는 직업삼아 노닥거리고 수다를 하던 그런시절도 있었지만
인공위성이 날아다니고 인간이 달나라 가는 세상에 우스운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
주말 아침 고은비님이 주신 횡설 수설에서
구체적인 실체를 찾지 못하고 한참이나 머물다 갑니다~~~~~~~~~^*^.
다음에 다시와서 찾아 볼께요~~~^*^.
도봉산 끝자락에서 길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