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둘째 주 그룹큐티나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신뢰하라
예레미야 31:23-40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이 몸의 소망 무언가(찬송 488장, 구 539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봅시다.
유다는 제동 장치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종교적·사회적 죄악을 멈추지 못합니다. 죄의 관성이 유다의 도덕성보다 강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모조리 어겼기에, 그들에게 남은 것은 언약에 따른 심판뿐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새 언약을 약속하십니다. 새 언약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불충함이 깰 수 없는, 인자하신 하나님이 오롯이 그들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여시는 언약입니다. 하나님의 새 언약으로 암흑뿐인 이스라엘의 운명에 서광이 비칩니다.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하나님이 유다와 이스라엘의 회복을 약속하십니다(23-30절).
1) 유다 땅으로 돌아올 포로민들이 다시 쓸 말은 무엇입니까(23절)?
“의로운 처소여, 거룩한 산이여,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예레미야를 통해 유다의 패망을 예언케 하신 하나님은 그와 동시에, 하나님께서 회복하실 미래에 대한 약속을 주신다.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이방 땅에 흩어지게 되지만, 70년이 지나면 다시 고국으로 귀환하게 될 것이다(29:10). 그날에 황폐해진 유다 땅에는 다시 주님을 향한 노래가 울릴 것이다. 하나님이 징계하심은 자기 백성을 멸망시키고자 함이 아니라, 회복시키고자 함이다.
2) 하나님은 유다 백성을 어떻게 회복시키십니까(25절)?
그 피곤한 심령을 상쾌하게 하며 모든 연약한 심령을 만족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현재와 미래, 이 땅과 하늘의 안식이 되신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 땅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안식과 쉼을 맛보며 살다가, 종국에는 영원한 하늘의 안식에 이를 것이다. 유다와 예루살렘의 회복은 궁극적으로 종말에 이룰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예표 한다.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그때에 하늘의 도성 새 예루살렘이 이 땅에 임할 것이다. 그곳에서 주님은 백성의 모든 눈물을 닦아주시며,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 없게 하실 것이다(계 21:2-4).
나눔 1 우리의 피곤하고 연약한 심령에 진정한 쉼과 만족을 안겨주시는 분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누린, 혹은 누리고 있는 회복, 치유, 만족, 안식을 서로 이야기해봅시다.
2.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새 언약을 맺겠다고 약속하십니다(31-40절).
1) 하나님이 새 언약을 준비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32절)?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이다.
옛 언약인 율법 앞에서 이스라엘은 철저하게 실패했다. 그들은 율법이 요구하는 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멸망이라는 비극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면 이제 모든 것이 끝난 것인가? 아니다. 하나님은 율법의 요구를 온전히 이룰 수 없는 백성들을 위해 새 언약을 예비하셨다. 이는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언약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의 때로부터 미리 예고된 언약이다(창 22:17-18; 갈 3:16-17).
2)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맺을 새 언약의 특징은 무엇입니까(33절)?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옛 언약은 십계명 돌판에 새겨진 언약이라면, 새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거듭난 사람의 심령에 새겨지는 언약이다. 옛 언약인 율법은 받은 자가 그 율법의 요구를 온전히 이루지 못함으로 멸망케 되는 언약이라면, 새 언약은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속하여 깨끗하게 하시는 완전한 구원의 언약이다(롬 8:1-2). 죄인 된 유다 백성들과 우리의 유일한 소망은 새 언약의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시다(히 9:15).
3) 새롭게 세워질 하나님 도성의 존속 기간은 얼마입니까(40b절)?
영원히 다시는 뽑거나 전복하지 못한다.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의 혈통에서 오시는 이스라엘의 왕이시며, 또한 온 열방을 다스리시는 만왕의 왕이시다(마 1:1; 27:11; 계 17:14). 그가 이 땅에 오심으로 이 땅에는 하나님의 도성, 즉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하였다(눅 11:20). 이 나라는 온 세상에 전파되는 복음과 함께 무럭무럭 자라갈 것이며(눅 13:18-19),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그때 완성되어 영원토록 주님이 통치하실 것이다(계 21장).
나눔 2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저버렸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영원한 새 언약을 준비하셨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사랑입니다. 나의 어리석음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을 경험했다면 나눠봅시다.
나눔 3 새 언약은 우리 속사람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의 속죄’와 ‘성령의 임재’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성령께서 내 안에 계심으로 인해 생긴 가장 큰 변화는 무엇입니까?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그리스도와 성령 안에서 속사람이 날로 거룩해지게 하소서.
공동체 _ 새 언약의 복을 누리며 의롭고 거룩한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