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욱 종교 24-06 즐거운 봄 소풍이네요.
김*욱 님이 교회에 가려고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있다. 목욕도 하고 옷도 갈아입고, 깨끗하게 준비를 했다. 직원과 함께 내수 마트로 이동해서, 사과와 용과를 구입했다.
교회로 이동해서 마당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큰 소리로 인사하고, 청년 한 명이 차에서 내려 거친 마당을 지나고, 좁은 현관을 지나 예배당으로 들어가는 것을 도와준다. 직원은 조금 뒤에 따라가며 사람들과 인사를 나눴다. 목사 님도 나와서 김*욱 님을 맞이하면서 과일을 사 온 것에 대해서 고맙다고 이야기한다.
예배당에 들어가니, 여러 사람들이 인사하며 자리를 안내하고, 성경과 주보를 건넨다. 화장실에 들러서 예배당 중간 자리에 앉을 때까지 청년 한 명이 계속해서 도움을 준다. 비록, 김*욱 님에게 매번 의견을 물어보지는 앉았지만, 도움을 주는 손길이 무척 조심스러워 보인다. 직원은 예배당 뒤편에 혼자 앉았다. 잠시 후에 김*욱 님의 교회 차량 이동을 도와주시는 권사 님 부부가 들어와서 인사를 나눴다.
예배가 시작되고, 김*욱 님이 침을 많이 흘리면서도 손수건을 사용하지 않고, 계속해서 손으로 침을 닦는 모습이 보인다. 직원이 개입하려는 조급한 마음이 들었지만, 잠시 더 지켜보았다. 조금 떨어진 자리에 앉은 권사 님이 김*욱 님의 그 모습을 보고 있다. 잠시 후에 자리에서 일어난 권사 님이 휴지를 챙겨서 김*욱 님에게 다가갔다. 휴지를 바로 건네지 않고, 짧은 이야기를 나누고 휴지를 건넨다. 아마도 휴지를 사용할 것인지 묻는 것 같다. 김*욱 님은 휴지를 받아서 침을 닦는 데 사용했다.
예배가 끝나고, 교회 마당에 천막과 밥상을 펴 놓고, 숯불을 피워 고기를 구웠다. 사람들이 김*욱 님에게 자리를 권한다. 햇볕과 바람이 좋아서 초여름 날씨 같다. 김*욱 님은 숯불에 구운 고기를 상추와 깻잎에 싸서 먹었다. 권사 님이 교회 주변에서 방금 캐 온 미나리, 달래, 부추를 참기름에 무친 나물을 내 왔다. 고기와 함께 상추에 싸서 먹으니 정말 맛있다. 권사 님이 김*욱 님에게 맛있는지 물어보니,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고개를 끄덕인다. 권사 님이 웃으면서 많이 먹으라고 한다. 고기를 계속 가져다줘서 김*욱 님은 평소 양보다 훨씬 많이 먹었다. 천막 옆에 앉아있는 어린아이들이 고기를 달라고 상을 손으로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니, 모두 쳐다보며 웃었다. 김*욱 님은 나중에 나온 된장국에 밥 한 공기를 말아먹었다. 사모님이 컵라면 먹을 사람이 있는지 물어보는데, 김*욱 님도 먹는다고 한다. 평소 먹는 양의 두 배 이상을 먹고 있어서 괜찮은지 물어보니, 맛있어서 괜찮다고 한다. 컵라면 한 개를 다 먹고는 젓가락을 내려놓는다. 콜라 한 잔을 마시고는 이제 다 먹었다고 한다. 날씨 좋은 날에 밖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기분이 좋다고 한다. 다들 봄 소풍 온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한다.
청년의 도움을 받아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나와서,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귀가했다.
2024년 04월 14일 일요일 이재표
교회에 오가는 일부터 교회에서 *욱 씨를 돕는 손길이 많네요. 여러 사람이 어울려 먹으니 *욱 씨가 참 맛있었나 봅니다. 교회에 갈 때 과일을 준비해서 가도록 제안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