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목은 여사친이지만 게녀를 평소 친구 이상으로 아껴주는 친구로 가정하였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 남친 탓에 게녀는 밤을 새버렸고 자꾸만 부재중으로 넘어가는 통화가 야속해 직접 남친의 집 앞까지 찾아갔지만 게녀가 본 건 남친의 집에서 나오는 예쁜 여자와 남친이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1번을 눌렀지만 남친은 게녀에게 전화가 온 걸 확인하고도 아무렇지 않게 무음으로 바꾼 뒤 자신의 주머니에 넣는 모습을 보고 게녀는 몇 달 전 봐주었던 남친의 바람이 또 시작 됐다는 걸 알게 돼.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배신감과 남친을 못 잡았다는 화를 참을 수 없어 게녀는 친구에게 전화를 해. 사실 남자친구가 처음 바람을 피워 하소연 했을 때 친구가 게녀에게 커밍아웃을 하였지만 게녀는 남친이 좋다며 친구에게 상처를 입혔어. 자신이 이기적인걸 알면서도 지금 당장 전화할 사람이 그 친구밖에 없기에 동네 술집에서 만나자고 한 뒤 약속 장소에 나갔는데 ..
1. 경리
장소에 먼저 도착해 한참을 테이블에 엎드려 울고 있는데 친구가 게녀의 전화를 받자마자 바로 나왔는지 윗옷만 걸친 간단한 옷차림으로 술집에 들어와
" 네가 먼저 연락해서 신나게 달려 왔더니 너 왜 또 울어 "
게녀는 막상 친구를 불러놓고도 위로를 받을 자격이 있나 싶어 망설이는데 친구가 게녀의 눈물을 닦아주며
" 됐어 그만 울고 말 해. 난 여기 불러준 것도 고마우니까 "
2. 아이린
장소에 먼저 도착해 남친의 사진을 정리하다가 결국 게녀는 참지 못하고 다시 남친에게 전화를 걸어. 신호음이 계속 들릴수록 눈물만 더 나오는데 친구가 문을 열고 들어와 휴대폰을 가져가더니
" 휴, 또 미련하게 걔 때문에 우니? "
친구는 화가 많이 난듯 머리를 쓸어넘기며 휴대폰을 끄고 신경질적으로 의자에 던져 버려. 그 모습을 보고 놀란 게녀가 더 대성통곡을 하자 친구가 다가와 게녀를 안아 주며
"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울지마 응? 나 좀 봐 눈물 좀 닦자"
3. 크리스탈
장소에 도착해 서러운 마음에 계속 울고있는데 친구로부터 전화가 와 받아보니
" 야 나 지금 가고 있거든? 신호가 길어서 시간 좀 걸려. 그러니까 울지 말고 기다려 알겠어? "
게녀는 친구의 말을 듣자마자 친구를 이용만 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소리내어 울게 되고 친구는 전화상으로 계속 한숨만 쉬다가 전화가 끊겨. 끊자마자 문이 열리더니
" 야 왜 그렇게 바보같이 그래? 좀 포기하면 안 돼? 내가 너한테 할 말은 아니지만 "
4. 문별
게녀와 전화을 끊고 난 뒤 친구는 아직 게녀의 상황을 눈치 못 챈듯
[먼저 연락해줘서 고마워]
[솔직히 나 지금 진짜 기분 좋아. 금방 갈게]
친구의 문자를 보자마자 미안한 마음에 역시 연락을 하지 말걸 후회를 하며 친구가 오기 전 눈물을 닦으려는데 문이 열리더니
" 울어..? 아, 미안해 .. "
게녀는 자신보다 게녀를 먼저 생각해주는 친구가 고마워 애써 밝은 척을 하며 인사를 하다가 결국 또 친구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눈물이 나와. 그런 게녀를 보며 당황한 친구는 안절부절하며 휴지를 들고 게녀 앞에 서서
" 그러니까 이제 나한테도 기회를 줘. 사람 속상하게 진짜 "
#인티ㅅㅂ것들아그만퍼가라#
#게녀들읽으라고쓴거지니들위한거절대ㄴ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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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2...다 좋은데 ㅠㅠㅠ
아이린....ㅠㅠㅠㅠㅠㅠㅠ아이리느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