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농구협회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농구선수권 대회를 포함, 아시아 원정에 참가할 15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세계대회 개막 하루전인 8월19일까지 12명의 최종명단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미국농구는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우승 이후 세계농구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02년 자국 인디애나에서 열린 세계농구선수권 대회에서 NBA 출신으로 대표팀을 구성한 이래 첫 패배를 당하는 등 부진 끝에 6위에 그쳤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동메달 획득에 머물렀다.
이에 미국농구는 2008년 북경올림픽을 목표로 미리 선수단을 구성, 체계적으로 조직력을 갖춰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10월 듀크 대학의 명장 마이크 슈세프스키를 대표팀 사령탑으로 임명했고 지역방어 전문가 짐 뵈하임 시라큐스 감독과 속공농구 전문가 마이크 댄토니 피닉스 감독을 코칭스태프에 합류시켜 국제무대에서 필요한 항목들을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협회는 2008년까지 대표팀의 일원으로 뛰겠다는 약속을 전제로 선수들을 끌어모았다. 그 결과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등 뛰어난 스타들을 대표팀 상비군에 합류시킬 수 있었다. 몇몇 선수들이 부상으로 인해 이번 세계대회에 불참하게 됐지만 이들은 장기적인 계획 하에 계속하여 상비군 소속으로 남게된다.
즉, 브라이언트를 비롯해 숀 매리언(피닉스) 폴 피어스(보스턴) 천시 빌럽스(디트로이트) 애덤 모리슨(샬럿) 등 이번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도 2008년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는 것.
아시아 원정에 나설 선수명단을 살펴봤을 때 분명 불안요소가 존재한다. 브래드 밀러(새크라멘토) 외에는 정통파 센터가 없고 신장 7피트가 넘는 선수가 부족해 장신선수들이 즐비한 유럽팀들을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미국농구는 이제 과거 세계농구를 지배했던 힘과 기술을 뒤로 하고 세대교체를 토대로 끈끈한 조직력을 갖춰 다시 정상에 복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표팀은 정상 탈환을 노리는 미국농구의 새로운 전략이 시도되는 첫번째 장이 될 것이다.
한편, '월드바스켓볼챌린지 2006'의 공식 타이틀 스폰서는 26일 광동제약으로 확정돼 정식명칭이 '비타500 월드바스켓볼챌린지 2006'으로 결정됐다. 미국 대표팀은 세계대회 참가를 앞두고 최후의 전력 담금질 무대가 될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내달 11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명단
◇가드
조 존슨 (애틀랜타)
크리스 폴 (뉴올리언스)
커크 하인릭 (시카고)
드웨인 웨이드 (마이애미)
길버트 아레나스 (워싱턴)
◇포워드
크리스 보시 (토론토)
브루스 보웬 (샌안토니오)
엘튼 브랜드 (LA 클리퍼스)
새인 베티에 (휴스턴)
르브론 제임스 (클리블랜드)
앤트완 재미슨 (워싱턴)
카멜로 앤소니 (덴버)
드와이트 하워드 (올랜도)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피닉스)
첫댓글 센터에 고든이 올림픽때는 나오겠죠....ㅡ>ㅡ
고든이 아니라 그렉 오든 아닌가요? 고든은 시카고의 슈팅가드;;
센터 안습 -_-;;
ㅋㅋㅋㅋ
비타500 -_-
증말 센터 기근이다ㅡㅡ:: 참 브래드 밀러로 어쩌자겠다는건지 밀러가 잘하기는 잘하지만 혼자로 될런지..
센터야 빵밀러 혼자지만...하워드랑 아마레는 이미 센터까지 ㄷㄷㄷ 그나저나 보웬은.......어떤 활약을..
보웬은 탈락하지 않을까여? 3명 추려내는것도 힘들겠다는
에이스킬러 보웬??
웨이드는 오는거 알았는데 르브론까지 오네 ㄷㄷㄷ
솔찍히 말해서 스타거마이어나 하워드가 센터봐도 무방할꺼같습니다,,, 다른나라들의 실력과 신장들을 본다면 ㅋ
박세'윤' 기자??
박세'운' 기자였네요. 정정하겠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