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99년 7월에 이혼을 했습니다. 그땐 어려서..양육권 친권 내용조차 모르고..남편이 하라는대로 했죠 ㅜㅜ
이혼 사유는 남편에게 여자가 생겼고 그 결과로 불화가 생겨서 이지만..그당시엔 남편 얼굴도 보기싫어서 남편이 원하는대로 다 해버렸습니다.
위자료 한푼 받지 않고...두아이는 남편이 못준다고 해서 그냥 놓구 왔습니다.
사실 친정이 그리 어렵게 사는편은 아니어서..기댈 곳이 있어서였고..저 또한 직장에서 급여를 많이 받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직장 또한 이혼 후유증으로 오래 다니지 못했습니다.
힘들게 지낸 몇년후..전 혼자 정말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다시 들어간 회사(대우자동차 딜러)의 소장으로부터 크게 사기를 당해서 ...제 돈과 카드등 원금만 1억 7천만원정도를 사기/횡령하고 도망갔다가 작년에 잡혀서 1년 형을 살고 또 도망을 가버렸습니다.
그즈음 남편은 정신적으로 힘들었는지..강원도에서 발견되어 정신병원에 들어가고..몇달후 퇴원을 했습니다. 전 그때 두아이를 고아원에 보낸다는 시댁식구들 말을 듣고 제 처지도 힘들었지만 두아이를 다 데리고 왔는데...제가 사기를 당하는 바람에 둘째는 다시 시댁에서 데리고 갔습니다.
2003년에 카드와 현금등을 사기당한후..제 생활은 말이 아니었습니다. 주민등록 말소가 되고..거주지도 불분명한채 그렇게 떠돌다가.. 얼마전에 주민등록 갱신을 했습니다. 그동안에도 딸아이는 제가 데리고 있었습니다..
얼마전 이렇게 사는 제가 불쌍해 보였는지...전세집은 부모님께서 남동생 명의로 계약을 해주시고..전 딸과 함께 무상거주를 하는 형식으로 신고를 했습니다. 동사무소에 가니 모자가정 등록을 하라고 해서 서류 신청중인데요..
현재 다른 채무들은 부모님이 많이 갚아주시고..또한 저도 열심히 갚아나가서..은행권과 카드빚으로 원금만 약 4500만원정도 남았습니다. 6개 채권자 입니다. 카드와 캐피탈 ..
제 명의로 된것은 현재 하나도 없습니다. 차도 캐피탈 회사에서 제일 처음 압류해갔고 통장및 기타 재산 전부 ..
현재 아르바이트 하는 직장에서 우선 2달동안 다닌 재직증명서와 급료루 25만원 써주시더라구요..
물론 그렇게 다니지도 못했습니다. 제가 필요할거같아서 아는 사장님께 부탁한건데요..(개인회생에
도움 될까 해서 ㅜㅜ) 하지만 이것또한 도움이 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그동안 제대로된 직장한번 다니지 못하고..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유지했는데요..
이제 사람답게 살고싶습니다...중학교 들어간 딸아이한테도 부끄럽지 않게 살고싶구요..
얼마전에는 농협에서 계약직 일자리가 생겼는데 제 사정이 이래서 어떻게 하는게 나은지 모르겠어요
개인회생과 파산중 어떤것을 하는것이 좋을까요?
제가 알고싶은건..
1. 제가 현재 아이를 약 4년째 키웠습니다만 친권/양육권 관계를 제대로 알지못하여 모자가정 혜택등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2. 파산을 하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제일 먼저 제가 해야할일이 먼가요?
3. 파산신청후..계약직이라도 농협등 기업체 근무 가능할까요?
4. 모자가정인 경우 동사무소에서 접수후 승인까지 약 한달이 걸린다는데 파산신청은 언제 접수해야
할까요?
5. 법률구조공단에서 사기/횡령때문에 무료 소송을 해준적이 있는데..다시한번 신청해도 가능할까요?
오래걸린다면 여기 박변호사님께 의뢰를 하고싶습니다.
집이 부천인데...부천지청에선 접수가 안된다고 하네요.. 인천지검까지 가야한다는데 너무멀고..
제가 무엇부터 해야할까요? 꼬옥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상...중학교 다니는 예쁜딸하나 믿고 살아가는 바보같은 엄마였습니다(__)
첫댓글 님은 소득이 없으므로 개인파산을 신청하기 바랍니다. 모자가정으로 등록되면 법원의 소송구조 대상이 됩니다. 소송구조로 선정되면 변호사 보수는 지급하지 않아도 되며, 법원의 비용만 납부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