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일 교수님의 강의를 듣기까지 혼자 공부한 시간이 깁니다. 다른 타강사의 많은 강좌를 들어봤으나 솔직히 직접적인 도움은 받을 수 없었습니다. 여기서 직접적인 도움이란 화학 모의고사 성적 향상을 말하는데 공부하면서 화학 모의고사 성적은 항상 제자리였습니다. 그래서 강사 변경이라는 큰 주사위를 던지게 되었는데 제 예상은 적중했었습니다. 교수님을 바꾸면서 일반화학 과목 모의고사 때 자주 틀리던 문제들을 왜 틀리는가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공부는 많이 한다고 실력이 늘지 않음을 알 것 같았습니다. 손태일 교수님을 알게 되면서 한층 화학공부를 함에 있어 가벼움이 느껴졌습니다. 무턱대로 이론 위주로 수업을 듣는 형식에서 벗어나 해당 단원에 해당되는 기출문제들의 총집합체인 빽빽이 교재를 가지고 공부하면서 진정한 모의고사 성적 향상 경험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과거 타강사로 부터 들었던 경험에 비추어 보면 문제들이 많이 담겨 있다고 다 좋은 책은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반드시 험 유형에 맞는 문제들이 책 속에 담겨져 있어야 되는데 손태일 교수님의 문제들은 현재 약학대학입문 시험에서 나오는 비슷한 문제들로 채워져 있어 공부함에 있어서 가치로운 학습이 진행되고 있음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제가 어려웠던 단원은 산과 염기 단원 가운데 침전평형 단원이였는데 손태일 교수님의 통합 기출 문제편을 보면서 그 어려움을 말끔히 떨쳐 버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 책 속에 담겨진 문제들 가운데 과거 피트 기출문제였던 브로민화은 브로민화납의 침전 평형 문제를 접하면서 선택적 침전 반응의 경우 순수한 물에 대한 브로민화납의 몰용해도는 어떻게 되는지 파악할 수 있었고 금속 이온만을 선택적으로 침전시킬 수 있는 브로민화 이온의 최대 농도가 어떻게 되는지 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용액에 소량의 질산을 가하면 침전되는 금속 이온의 양이 어떻게 되는지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과거 기출문제로 나왔던 옥살산 칼슘의 신장 결석 문제도 공부하면서 가치있게 느껴진 문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과량의 고체 옥살산 칼슘으로 포화된 수용액에서 옥살산 칼슘의 몰 용해도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구하는 문제였는데 물을 첨가하면 몰 용해도는 일정하고 질산 소듐을 첨가하면 몰 용해도 역시 일정하다는 사실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식을 세워봄으로서 용해도 평형상수 값을 통해 옥살산 칼슘이 물에 잘 용해되는 물질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옥살산 이온은 생성물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공통이온이기 때문에 수소이온과 반응하여 아주 약간의 염기성을 띤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를 풀다보면 문제에서 요구하지 않는 부분까지 공부하게 되는데 이는 다음 번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학습이 되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