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전라도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매일 전라도 지역의 거리를 걸어 다니고, 매일 전라도 지역의 사람들과 교제하고, 전라도 지역의 TV나 방송을 보고 듣고, 전라도 지역의 문화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모든 목사님들이 다는 아닐지라도 전라도 지역 출신의 목사님들로부터 전라도 지역 정서에 맞는 설교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이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는 이 지역에서 살고 있기에 이 지역의 모든 것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영적으로 표현하면 이 전라도 지역의 영에 지배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전라도 지역은 지금 어떤 상태일까요? 거의 100% 좌파 국회의원, 거의 100% 좌파 지방 의회 의원, 거의 100% 좌파 시장과 구청장, 거의 100% 좌파 교육감...그리고 그들에 의해서 이렇게 저렇게 연결되고 영향을 받고 있는 이 지역 사람들. 이런 전라도 지역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새벽마다 이 전라도 지역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을 느낍니다. 주여! 어찌하여 이 지역이 이렇게 되었나요? 이 지역 사람들도 그렇지만 이 지역의 교회와 성도들마저 이렇게 되었나요? 저는 좌파가 100% 틀리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우파가 100% 맞는다고 주장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이 전라도 지역이 이렇게 한 가지 이념에 치우친다는 것은 결코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것은 또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도 아닙니다. 저는 이 광주의 길거리를 걸어 다니며 저의 입에서 한탄이 절로 나올 때가 많이 있습니다. 지금은 선거철도 아닌데 국민들이 선거로 선출해서 대통령이 된 분을 온갖 모략과 모함으로 정죄를 하고, 지금의 정부가 하는 모든 일들을 비판하는 플래카드가 이 광주의 길거리를 온통 도배하고 있습니다. 거의 날마다 그런 플래카드를 보면서 이 광주에 살고 있는 선량하고 순진한 시민들은 과연 이 나라와 대통령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아갈까요? 아직 세상을 잘 알지 못해서 분별력이 없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자라날까요? 이런 전라도 지역 정서를 보고 하나님은 어떤 생각을 하실까요? 과연 이 전라도 지역을 축복하실까요? 저는 그것이 두려운 것입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지 않는다면 어떤 지역 사람들이 국가나 대통령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든지 어떤 태도를 취하든지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면 그것은 너무나 중요한 문제입니다. 성경은 국가에 대해서 또한 국가 지도자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취하라고 말하고 있을까요? [롬13: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롬13:2]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롬13:3] 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롬13:4]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우리는 지금 전라도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저도 이 전라도 지역 출신이요, 전라도 지역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저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비록 전라도 지역에 살고 있지만 전라도 정서에 영향을 받지 않고 목회를 하고 설교를 하는 목사입니다. 전라도 지역에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 전라도 지역의 영향을 받지 않고 목회를 하고 설교를 하는 일이 쉬운 일일까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 일 때문에 많은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 앞에서, 말씀 앞에서 인정받는 진실한 목사가 되고 싶습니다. 전라도 지역에서 목회하는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좌경화 된 이 전라도 지역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