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20분 마누라가 챙겨준 배낭을 메고 출가하여 마포역에서 160번 버스를 타고 영등포역으로 갔다 06시16분 발 부산행 새마을 열차표를 경로우대로 10100원으로 구입하니 대전까지는 99분 걸려 대전 도착이 7시55분이다 20분 만에 수원을 통과하니 먼동이 트면서 모든 사물이 잠에서 깨어난다 가슴이 뭉클하다 일출이 시작 된 다 무박산행으로 산 속에서만 일출 모습을 봤다가 열차 내에서 일출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으로 새롭다 7시5분에 천안을 통과하고 예상대로 정확하게 7시55분 대전역에 도착-역사를 빠져나가 “대전사랑추억의 노래비” 앞에서 망설여 진 것은 들머리로 가는 방법-
우선은 지하철역사로 들어갔지만 옛 적에 기차를 타고 가다가 대전역에 도착하면 짧은 시각에 우동 사먹던 추억이 새롭고 대중가요 “대전 부르스”는 내 나이 또래면 한번쯤은 흥얼거렸을 터-
1코스 들머리는 한밭도서관에서 시작된 다 혹여 지하철도 갈거 야-생각하고 지하철 역무원에게 자문을 받았더니 “2번 출구로 나가서 317번 버스”를 타라는데 2번 출구로 빠지지 못하고 지하상가 출구로 빠져서 당혹스러워 지나는 여학생에 “317 버스 어디서 타는 가” 물었더니 스마트폰을 한참 두들기더니 건너편(대전역 앞에서 우측방향)에서 “311번 버스”를 타라고 친절하게 일러주니 고마워 고등학생이냐고 물었더니 대학 1년생이란 다 머쓱했지만 곧 바로 답례로 입학을 축하한다고 인사하고...
중앙시장 앞이다 대전역 앞에서는 버스 정류장이 12곳(?)에 있어 혼란스럽다 또 학생에게 311번 버스 어디서 타는 가- 물었다 대전에시는 4거리 5거리가 참으로 많은 것 같다 한밭도서관 정류장에서 내렸고 쉽게 고촉사 표식판을 볼 수 있었다 포장도로로 완만한 오르막길이다 대전둘레길 표식도 눈에 든 다 조금 지나니 자연암이라는 암자가 보였다
청년광장을 지나서 이정표에 한밭도서관 1.2Km 고촉사 0.5Km 시루봉 1.3Km-라니 1.2Km를 걸었고 진행 방향이 확실해 진 다 안심 되었다 “대전둘레 산길 잇기”는 대전시 푸른도시과 042-600-3697로 문의 하란 다
고촉사로 오르다가 약수터에 약수 한 모금 마시고 高燭寺에 도착하니 대웅전 대적광전 그리고 자연동굴로 된 나한전은 잠겨 있다
大雄殿
“대웅“이란 인도의 옛말 마하비라를 漢譯한 것으로 위대한 영웅 곧 부처님을 의미하는 말이다. 부
처님에게는, 일반인은 가질 수 없는 큰 힘이 있어서 魔軍의 온갖 장애를 극복하고 부처님이 되었다
는 뜻에서 붙혀진 이름인데 특히 석가모니부처님을 일컬어 ”대웅“이라 한다. 따라서 대웅전은 석
가모니 부처님을 모셔놓는 곳으로, 대부분의 경우 사찰의 중심에 위치한 가장 큰 법당을 대웅전으
로 조성하고 있다.
大寂光殿
절의 법당 중에서 비로자나불(法身佛)을 본존으로 모시는 법당
고촉사 대적광전 옆에는 기암이 하나 있는데 미륵암 이라고 하고 어느 과객은 산신령이라고 한 다 그렇고 보니 그럴 듯하다 절 옆으로 등산로가 있는데 철도 침목으로 200여개가 가파르다 능선에 오르니 이정표가 있다
10시에 보문산 고스락 시루봉에 오르니 보문정 정자가 있고 각종 안내문이 있다 서쪽으로 대전시가지가 훤히 조망된 다 제법 산책 나온 사람들을 스쳤다 다음 행선지 오도산은 시루봉에서 3.2Km- 룰루랄라 다 가파른 오르막은 없을 거 다 훨훨 날아가야지- 1코스에는 곳곳에 이정표와 방향지시표가 있어서 다음 행선지만 알고 있으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지만 보문산은 공원으로 지정 되어 있고 보문산 등산로도 많아서 들머리가 많고 쉼터마다 의자가 있다 보문산에서 1.6Km지점을 통과하면 묘지가 나오고 좌측으로 녹슬은 철조망이 보인 다 문중의 조성찬으로부터 점심이나 함께 하자라는 전화가 왔다-에구 고마운 거- 낮은 봉우리에서 거피 한 목음하면서 느긋하게 쉬었다 곧 구완터널상부(통영간 고속도로)가 나왔다 오두산 오르막은 철도침목과 통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 표식은 없고 작은 돌탑이 있을 뿐이다 진행방향을 조망하면서 간식(곶감)을 먹었다 먼 방향에 송전탑이 보인 다 아마도 오늘의 마침표를 찍을 지점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한 다 만나는 사람이 없고 홀로 걷는 다
시루봉 5.7Km 금동 1.89Km- 갈림길의 무명봉에 12시13분에 도착하니 산 높이는 오도산만 한 것 같지만 무명봉 이다 점심상을 풀으려고 긴 의자를 살피니 조그만 물건(전자제품) 하나 누군가 잊고 갔다 “어허라~웬 횡재냐...하고 보문산에 왔다가 보물하나 건진 다 하고 챙기고 싶었지만 참았다
보문산 공원은 중구 대사동 외 11개동 일원으로 해발 457.6m인 寶文山은 대전의 남쪽 시 중심부에 근접해 있는 곳으로 보물이 묻혀있다 하여 “보물산”으로 부르다가 보문산 으로 되었다는 유래가 있으며 대전 시민으로 부터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대전의 대표적인 공원이며 또한 공원 내 약수터가 많고 봄에는 진달래와 벚꽃이 많이 피어나고 가을에는 그간 단풍림 조성으로 고운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시민보건 휴양지로서의 대표적인 명소라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보문산성과 보문사지 야외음악당, 전망대가 있으며 시루봉길 등 10여 개의 등산로와 20여 곳의 약수터가 골짝마다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습니다.
행여 주인 말고 다른 사람이 챙길 가 보물 밑에 “건드리지 마시오 주인이 올 때 까지” 메모를 남길 가도 생각해 봤지만 “웬 헛소리야...잃어버린 물건은 주은 사람이 임자 지” 타박 받기도 싫지만 잃어버린- 물품은 자기 것이 아니면 주인이 찾을 때 까지 그냥 그곳에 놔두어야 하는 것을...그런 정서가 올 거다
마누라의 점심 메뉴
막걸리 한 통. 인절미. 초코렛 사과(깎아서) 하나. 오이. 곶감 2개. 커피. 보온통에 뜨끈한 물.-지옥까지 쫓아가서 무릎 꿇고 고맙다고 인사 해야지 항상 마누라에게는 부담 스러운 존재-영원히 사랑해야 할 거...
37분이나 걸린 점심시간은 막걸리 한 컵 마시고 인절미 먹고 하니 천하태평이다 중동 대감에게 H.P 두들겨서 “나~대전 시루봉에 왔다”라고 떠벌리고 싶었지만 때 맞춰 兪 政丞으로부터 전화가 온 다
“어디 계수”
“대전에요”
“뭣 하러...”
“대전둘레 산길 1코스 밟고 있어라”
“누구 하고요~”
“홀론데요”
“잘 하는 짓이요” 잘 하는 짓거리라니...하 하 하
철탑을 지나서 금당고개(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하려니 잘 다듬어진 묘지들이 꽉 찼고 높았던 사람도 있었는 가 자랑스러운 묘비도 보였지만 국립현충원의 왕릉도 참배 했거늘 관심 버렸으나 얼핏 눈에 들기를 恩津 宋氏 묘소란 다 금동고개는 매우 낮아 고개 같은 기분이 나지를 않고 평지 같은 생각이 들지만 좌측 20m에 산내면 장척 버스정류장이 있고 우측 1.3Km에는 금동 버스정류장이 있다
대전둘레 산길 잇기 1코스에 마침표를 찍었고 2코스 들머리는 금동고개 소나무 앞이다 떡갈봉 3Km 만인산 10.3Km다 13시42분이다 겨우 9.3Km를 걸었으나 2코스까지 먹을 가~ 백두대간 종주 산행 때는 그랬었다 허나 참기로 했다 이젠 느긋한 트래킹을 하자 내일도 있는 거- 장척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시간표를 확인 하니 조금 후에 대전역으로 갈 수 있는 버스가 온단 다 “앗~싸” 마을 사람이 보였다 저 무덤들은 은진 宋氏들의 무덤들이지요-라니 그렇다면서 저 산은(점심 먹은 곳) 宋氏 문중 산이란 다 아하~그렇구나 30번 대전행 버스가 왔다
恩津 宋氏
시조인 宋大源은 礪山 宋氏의 시조 宋惟翊의 아우 宋天翊의 후손으로 대대로 恩津에서 살았으며 고려 때 判院事를 지내고 나라에 공을 세워 恩津君에 봉해졌다. 송천익 이후의 세계를 밝힐 수 없어 恩津君에 봉해진 宋大源을 시조로 하여 본관을 은진으로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恩津은 충청남도 논산군에 속해있는 지명이다
대전역으로 돌아 왔다 우선 목부터 추겨야 해서 슈퍼에 들려 소주 한 병 챙기고 대전사랑추억의 노래비 앞에서 “대전부르스” 가사를 음미하면서 홀짝 거리려니 오후의 대전역 앞 광장은 춤추는 천국의 향연처럼 흔들 거렸다
젊은 여인이 곤드레가 되어 마구 흔들어 대고 중년 여인은 막걸리 한통 들고 이리 曰 저리 曰하고 벌렁 누워서 오수를 즐기는 사람에다가 노래비 기단에 올라 잠든 척 누워 있는 사람 그리고 종교단체에서는 “예수의 사랑” 이라는 콘서트를 준비하니 長壽된 사람들이 몰려 든 다 대전역 앞 광장은 비틀 비틀 대려니 천하명물이다 어느 곳에서 이런 광경을 찾을 가- 그들에게는 사법권도 미치치 못한 다 마치 擊壤歌 노래다 그들에게 동화되고 싶었지만 마누라가 언제 올 거냐 고 채근하니 16시44분 발 서울행 새마을호를 영등포역까지 매표하고 돌아왔다
들어가면서
백두대간 왕복종주 한 뒤
10년 후 삼수 종주를 하고
9개 정맥과 몇 개의 기맥
그리고 지맥종주를 한 뒤에
서울의
불.수.사.도.북을 연결했고
강화도 나들길 8코스와
강화도의
산들을 대부분 산길을 밟고
남양주시에
茶山길 13코스를
트레킹 한 뒤
일찍부터
마음먹고 있었던
대전의 “보.만.식.계” 걸으려 마음먹고 었지만
이제
대전둘레 산길 잇기
12코스가 있다하니
노옹이 되어
힘겹겠지만
도전코자 하여 성취감을 맛 보련다
寶文亭
정자는
시루봉 고스락에 있다
대전 8경중 2경으로
보문산의 초생달(寶文初月)
정자에 쉬면서
대전 시가지의
야경을 가슴에 담으면서
한 잔 술 걸치고 싶다
고척사에서
불심을 담고
갈길은
오도산스쳐 금당고개로 가는
老翁은
행복한 사람이다
산속에 홀로
太平聖代에 산 다
배낭엔
마누라가 챙겨 준
술 한통 있으니
주막 찾을
번거로움도 없다 2013년3월11일
대전둘레 산길 잇기
순
스 치 는 곳
거리
비 고
01
보문산시루봉-오도산-금동고개
9.3
02
금동고개-떡갈봉-만인산-태조태실
13.1
03
태조태실-마달령-국사봉-닭재
12.5
04
닭재-곤룡재-식장산-세천고개
13.6
05
세천고개-갈현성-질현성-계족산
11.0
06
계족산-장동고개-금가-오봉산입구
13.5
07
오봉산-보덕봉-금병산-거질매기고개
12.2
08
안산동산성-우산봉-갑하산-삽재
9.0
09
삽재-도덕봉-금수봉-빈계산
10.0
10
빈계산-왕바위-산장산-방동저수지
7.9
11
방동저수지-구봉산-갑천-쟁기봉(오량산)
9.5
12
쟁기봉(오량산)-뿌리공원-까치고개-시루봉
11.5
대전둘레 산길 잇기 들머리 가는 방법
제1구간:청년의광장-311,317,618한밭도서관하차 도보 20분
제2구간:금동고개- 30번,31번 왕복 배차간격100분 동구 장척동 하차 도보 2분
제3구간:만인산 휴게소-501번 마전행 15분 간격 만인산 휴게소 하차
제4구간:덕산마을- 501번 마전행 15분간격 삼괴동 덕산마을 하차
제5구간:동신고 종점-313,607,611,619,60,61,62,63 동신고등학교 또는 동신 고 종점 하차
제7구간:봉산동 종점-급행2번,301,802번버스종점 하차 73,75번봉산동 기 점 정류장 하차 도보 5분 자운대 복지관-604번 자운 대종점 하차후 마을버스,606,911번 환승 복지관 하차
제8구간:안산동종점-101,109,116,119 안산동종점 하차
제9구간:삽재 엑스포 기념공원-107,48 갑동 하차 도보15분
제10구간:수통골주차장-102,103,104,113,11수통골종점 하차 도보5분
제11구간:방동저수지-202,41,42,43,45,46,47 방동저수지 하차
제12구간:안영교 남단-312,313,316,513,34안영교 하차
대전둘레 신길 잇기
경부선과 호남선의 분기되는 대전광역시는 충청남도 남동부 내륙에 있는 광역시로 가구 수 52만
에 인구는 150만명(2007년)으로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우술군으로 신라와의 경계에 위치하여 군사
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다 지금도 백제가 축조한 계족산성이 남아 있다
대전광역시는 본래 침식분지인 대전분지에 발달한 도시이다. 분지의 남동쪽에는 식장산(食藏山:598m) 동쪽에는 고봉산(古鳳山:390m) 북동쪽에는 계족산(鷄足山:423m) 응봉산(鷹峰山:320m)이 있으며 남쪽에는 보문산(寶文山:457m)이 솟아 있다. 서쪽에는 관암산(冠岩山:526m) 우산봉(雨傘峰:574m)·도덕봉(道德峰:534m)이 솟아 있다.
조선환여승람 귄이진 권감 송시열의 대전 8경이 있고 김병홍의 유성팔경 李順宰는 대전8경의 제7경 “食藏返照” 더욱 풀었다 송시열의 대전8경은
1.계악숙운(鷄岳宿雲)=계족산의 짙은 구름
2.용산낙조(龍山落照)=계룡산에 저녁노을
3.소제채연(蘇提採蓮)=소제동에 연 캐는 모습
4.금평삽앙(擒平揷秧)=금평에 모내기 하는 모습
5.석촌취연(石村炊烟)=석남촌에 밥 짖는 연기
6.갑천어화(甲川漁火)=갑천에 고기잡이 횃불
7.화암만종(花庵晩鍾)=화암(花庵)의 저녁 종소리
8.금암만적(琴岩晩笛)=감바우(삼성동)에 늦은 저녁 피리 부는 소리
나머지는 자료편으로 넘기면서...
산행으로 서울에 “불.수.사.도.북” 종주 코스가 있는데 대전에는 “보.만.식.계 ” 종주 코스가 있고 또 대전둘레 산길 잇기 134.9Km의 12개 코스가 만들어졌다
山客들에게는 트레킹 하고 싶은 욕심이 생길만 하다
자료-퍼옴
대전팔경
옛날부터 大田八景을 시대에 따라 指定하여 詩的 으로 비경을 알기쉽게 말하던 것을 오늘에 와서 취사선택 하여 지정한 현재의 대전팔경 인데 그렇다면 옛날 사람들이 말하던 대전팔경 여기 저기 찿아 여기에 올려 봅니다. 충청도에 사시는"머믄자리"님 들은 참고하세요...팔경은 주역에서 八卦로 보는 八方位置로서 사면팔방의 경치 좋은 곳을 말한 것이 아닌가 여집니다.
조선환여승람의(대전팔경)
1.계족소우 (鷄足疎雨)= 계족산의 성근비
2.보문초월 (寶文初月)= 보문산의 초생달
3.구봉촉석 (九峯矗石)= 구봉산의 뽀쪽돌
4.갑천낙안 (甲川落雁)= 갑천의 기러기떼
5.유성모연 (儒城募烟)= 유성의 저녁연기
6.초강어화 (楚江魚火)= 금강의고기잡는횃불
7.식장반조 (食藏返照)= 식장산의 노을빛
8.고산효종 (高山曉鍾)= 고산사의 새벽종소리
또 7번 식장반조 식장산의 되비친 해를 조선조의 李順宰는 다음과 같이 시로 읆었다.
천담풍한모경청天淡風閑募景晴 반간사조우서경半竿飼照又西傾
만가의저상망리萬家依杵相望裡 유유미광임외횡惟有微光林外橫
하늘은 맑고 바람 한가로운데서 저물어가는 경치 맑은데
낚시대 반으로 비껴 비쳐 또 서쪽으로 기운다
萬家가 절구대 의지해 서로 바라보는 속에서
오직 희미한 햇볕이 수풀 밖을 엇비추네.
식장유곡서금수(食藏幽谷棲禽獸) 지활산고주기경(地闊山高走伎傾)
만가의신상망리(萬家依信相望裡) 봉재운천안영횡(峰在雲天雁影橫)
식장산 그윽한 산골짜기에는 새,짐승,들이 서식하고 있는데
땅 넓고 산높은 데서 산비탈로 달아나는 짐승들
만가가 통신망 의지해 서로 바라보는 속에서
봉우리는 구름하늘에 있어 기러기 그림자 횡행하도다.
조선 중후기 사람 권이진 의 대전 팔경 이다.
1.문산조하(文山朝霞)= 보문산의 아침안개
2.원촌모연(遠村募烟)= 마티재의 저녁연기
3.동봉신월(東峯新月)= 동봉의 초생달
4.계악석조(鷄岳夕照)= 계족산의 저녁놀 비침
5.탄평농가(炭坪農歌)= 숯골의 농부가
6.애천어화(艾川漁火)= 냇가의 고기잡이 불
7.예정창취(藝亭蒼翠)= 예정(가장동)의 푸른산
8.유포귀안(柳浦歸雁)= 버드내 물가에 돌아온 기러기
또 조선 후기 권감 이란 사람은 대전팔경을 이렇게 노래했다.
1.용두조애(龍頭朝靄)= 용머리에 아침 햇볕과 아지랑이
2.계족석봉(鷄足夕烽)= 계족산에 저녁 봉화불
3.수상장림(水上長林)= 물위의 긴 수풀
4.촌후평교(村後平郊)=마을 뒤 평야 교외(郊外)
5.유포춘어(柳浦春漁)=버드냇가에서 봄에 고기잡기
6.봉천만시(蓬川晩市)=쑥내 강변에 밤시장
7.문산자화(文山煮花)=보문산에 만발한 꽃
8.불담상연(佛潭賞蓮)=절(寺)연못에 연꽃감상
조선후기 사람 김병홍 은 유성팔경을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1.복용소우(伏龍疎雨)=복용에 오는 가벼운 비
2.장현반조(長峴返照)=장고개에 석양 햇빛 얼비침
3.구암촉석(九岩矗石)=구봉산에 뽀쪽 바위
4.동잠초가(童岑樵歌)=동자미에 초동(樵童) 노래
5.봉명영천(鳳鳴靈泉)=봉명동에 신령한 온천
6.용포행주(龍浦行舟)=용포(도룡동)앞 포구에 배뜨는 경치
7.구성초월(九城初月)=구성동에 뜬 초생달
8.어은야적(漁隱夜笛)=어은동에 밤에 부는 피리소리
現 大田八景
1.계족산의 저녁 노을 2.보문산의 녹음 3.구봉산의 단풍 4.엑스포 과학공원5.유성 온천 6.대청 호수 7.식장산 자연생태림 8.장태산 휴양림
옛날부터 우리대전은 산수가 아름답고 사람이 살기 좋은 고장인데 지리학자 이서구는 이렇게 이야기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산천명당은 호서지방이 거의 반이나 차지하고 호서지방에서 명당의 반은 甲川근방에 있다고 하였단다. 그리고 택리지를 지어 유명한 청담 이중환은 한강이남에서 제일 살기 좋은 곳은 공주의 유성 갑천 근방이라고 말하였다. 그래서 대전의 경승에 대해 선인들은 즐겨 읆은 대전팔경, 유성팔경, 갑천팔경, 과 같은 주옥같은 시문을 많이 남겨 전해짐은 우리의 홍복일 것이 확실하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