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2010년01월31일
산행지:경기도 포천시 선단동,소홀읍
산행구간:오지재고개-해룡산-화암고개-어하고개-축석령
산행시작:08시15분
도착지시간:13시50분
산행인원:2명
도상거리:약13km
산행
이번주는 5째주라 마루클럽에서는 가정봉사의날로 정해 산행이 없다.
2010년 12개월중 5째주 일요일이 있는것 1월,5월,8월,10월이다.
그중 1월의 5째주 일요일이 31일인것이다.
말이 가정봉사의 날이지 산에가는 분은 산에간다.
한주의 찌든 몸을 좋은공기와 함께 보내기 위해 산에 가는것이다.
산에는 만병통치약이 있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분,혈압에 아이구 뒷통수야 하는분,당뇨에 고생하는분,매사가 귀찮은분,
심심한분.특히 하체가 부실해서 밤이 무서븐 분등등...
산에만 가면 내가 언제 그랬지 한다.
해서 이번 일요일에도 산에 가고자 하여 친구한테 전화를 건다.
친구야!
가자
산에
그래
가자
라고 답이온다..
07시에 수락산역에서 만나기로 한다.
철원행 시외버스를 타고 송우리에 하차하여 오지재고개로 이동한다.
08시10분이다.
헌데 헨드폰이 없다.
추이 해보건데 시외버스안에서 분실한것같다.
친구가 전화를 해봐도 전화를 안받는다.
젓되부럿다.
수많은 번호가 저장되어있는데 말여....
해룡산입구에서 전화를 하였지..
그래도 어쪄 산에는 가야지...
08시15분에 출발한다.
해룡산에 군부대가 있어 그런지 연결도로가 빗질로 눈발이 없다.
미끄러지지 않고 군용도로로 올라간다..
안개가 잔득낀 부대정문에 오니 08시46분 이더라..
부대원들이 눈을 치웠기에 미끄러지지 않고 왔지 만약에 눈을 안치웠으면 이곳까지 아이젠 차고
왔어야 겟지
우리들도 군생활에 겨울에는 아침점호시간후 삽이나 빗자루들고 진입로 치우는게 하루일과
시작이엇지...
부대정문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친구가 전화를 해본다
전화를 받는다.
어데여요
철원입니다.
역시 시외버스안에다 두고 내린것이다.
기사분과 통화를 계속한다.
수고스럽지만 의정부 시외버스 터미널에 보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사분이 1번출구에 보관하여주신다 한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라고 답한다.
이제는 걱정 뚝이니 산행만 하면 된다.
부대정문 우측에는 이런 표시기가 있는데 종주란 뜻은 MTB코스를 이를게다.
정상에 위치한 부대를 벗어나 천보산 방향으로 진행중 만나는 헬기 포터.
안개로 시계는 불량하다..
가는 방향은 뚜렷하다.
장림고개로 가는중에 만나는 임도길위로 칠봉산이 우둑 서있다.
칠봉산은 천보산 옆에있고 왕방지맥길에서 완전히 벗어난데에 위치하고 있지.
MTB는 오른쪽으로 도보는 왼쪽으로 올라가야 된다.
날씨가 우중충하여 꼭 눈이나 비가 올것같은데 산아래는 비래도 산에는 눈이올게다.
이런때 함박눈이 내리면 삽삽개 맨키롬 좋아서 깡총깡총 뛰며 산행 할긴데 그런 일이나 벌어지면
좋으련만..
함박눈이 내리소서 하며 간다..
그야말로 반들반들한 신작로다..
아싸하며 간다.
잘도 간다..
낙옆도 지긋이 밞고 잘도간다.
콧노래는 절로 나오고..
역사는 만약이란것이 없지만 만약에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왔다.
고구려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고구려가 통일을 시켰으면 어찌되었을까나?
한반도라는 용어는 써보지도 못할게고 들어보지도 못하였을게다.
지금쯤은 우리나라가 대국이되어 중국과 맛짱뜨고 있을게다.
안그냐?
물론 김정일도 없고...
고구려 기상이 깃들어있는 천보산에 오른다.
이동네에는 산악동우회들이 없나 정상석이 요리 철판으로 녹이 다슬어버렸더라...
엣적에 고구려 장수가 이곳 천보산에 서서 펼쳐지는 산야를 보고 어찌하엿을 건가..
앞능선을 넘어가면 화암고개이고 계속뻗어나가는 저 능선을 계속가면 축석령도 나오고
한북정맥의 마루금도 나올게다..
우리들이 가야할 목적지는 보이지 않고 잔뜩 흐린 날씨가 눈이 올것을 말해준다.
이왕에 오려면 함박눈이 내려라..
펑펑 소리나게....
넘어야할 산봉우리 빼꼼하게 보인다.
화암고개
포천방면이고..
저리로 가면 양주시가 나오고 화암고개에 있는 추어탕집에서 션한 맥주한잔에 목을 추기고
10시53분에 절개지로 오른다.
눈이 온다.
그것도 많이...
싸래기 눈이다.
봐라
천보산 약수터에도 눈이왔지.
살찐 붕어가 가리키는데로 가면 약수터가 나온단다.
지금은 광꽝 얼어 물은 없다.
눈과얼음뿐이다.
조리로 가면 어하고개가 나온다는데 가는 등로가 하얀 눈썰기 맨키롬 하얗구나..
가는 등로가 죄다 하얗다.
어하고개
어하고개
포천방면인데 고개마루에 방역표시기가 있네
구제역 때문인데 언제나 잠잠해질련지
포천주위는 지금도 한참 도살중인데 지속적으로 구제역은 발생을 한다 하는데 축산업뿐만
아니라 나라전체가 어수선하다..
12시20분에 구제역 표시기를 보며 급경사인 앞봉우리로 진행을한다.
눈은 잠깐새에 내리고 그쳐 눈맞으며 산행은 이제 그만이고 부지런히 축석령으로 진행하는
일만 남았다..
높낮이가 거의 없어 힘든산행은 아니지만 거리가 있기에 시간이 걸린다.
눈이 내렸기에 저런 바위길은 우회를 하고 다닌다.
잘못하다 자파링을 하여 콧잔등 깨지는 일은 없어야 되지 않겠는가.
축석령 갈림길이다..
탑고개 방면은 한북정맥 길이고 어하고개길은 왕방지맥 길이고 축석령가는 길은 이정표 뒷편
으로 가면 된다.
일반산행길이라 조심하지않으면 엄한길로 빠지게 되기에 나침판을과지도를 보고 가는데도
영 자신이 안선다.
13시18분에 자신이 안서면서 방향을 전환한 갈림길로 접어든다.
봐라 저기가 축석령이다.
내려와서 보니 한 100m후방으로 하산하였다...
나무가 있는 능선이 한북정맥 마루금이요 고개마루가 축석령이다.
한북정맥을 할때는 검문소가 있었는데 지금은 철거를 하였나 검문소의검자도 안뵌다.
축석령은 한북정맥에서 뻗어나는 왕방지맥과수락지맥의 분기점이기도 하여 지맥을 완주 하려면
최소한 4번은 와야 된다.
한북할때 2번
수락할때1번
왕방할때1번
합이4번이다.
13시50분에 축석령고개를 바라본다.
축석령에서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헨드폰을 회수를 하며 감사표시로 1보루의
담배로 성의를 대신한다...
만약에 분실하여 돌려 받지 못하였으면 그 불편함은 이루 말할수 없을게다.
돈도 문제가 되겠지만 전화번호를 어찌 다 알수 있을게냐..
그나마 다행스럽다.
철원까지 다녀온 헨드폰아 받갑다..
첫댓글 왕방지맥을 댕겨 오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무엇보다 떠난줄 알았던 핸폰이 되돌아와 무진장 반가웠겠습니다. 추카드림다...
즐산을 하신듯 하군요--- 축석령하산시---검문소 삼거리로와도 무방합니다ㅡ 저도 그렇케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또한 지맥,한구간을 답사한데에---추카드림니다,,
전 지금에야 봣네요, 역시 선배님은 진정한 산꾼입니다..잘보고 갑니다.근데.멀리 저뒤모습은 어디서 많이 본사람인데,, 각자 상상에 맡기죠....두분께서 오붓한 산행을 하셨군요, ,,,제안부도 전해주세요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