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골수이형성증으로 타인골수이식을 한 20대 청년입니다. 이식한지는
만 5개월이 조금 안되었고요...현재까지는 별 문제없이 병원에서 주는
약을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주는 사이폴엔때문에 고민입니다.
이 약의 부작용으로 다모증이 있잖습니까... 얼굴에 털이 복스럽게 나서
외출을 하지 못할정도로 부답스럽습니다. 구렛나루, 턱수염 등...
병원에서는 약을 끊으면 털이 빠진다고 하는데, 정말 그러한지 선경험자분께
자문드립니다. 그리고 요즈음 이걸 면도할까도 고민하는데 이게 그대로
수염으로 나깔봐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좀 도와주세요.
마지막으로 하나더요. 머리가 아직까지 제대로 나지 않고 있거든요.
남들은 벌써 새카맣게 나던데, 저는 아직 머리속이 훤히 들여다 보일정도로
나지않고 있습니다. 항암치료후 탈모현상이 나타나길래 테이프로 그냥
뽑았거든요. 어차피 다 빠질거하면서 생각없이 그랬는데... 이것때문에
모낭이 아예 상해서 다시는 안나는건지 고민입니다. 도와주세요...
정말 마지막인데요. 저도 아기 못 가지나요?.. 전 정액채취도 못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