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대의 재건축사업을 꾸리고 있는 고덕2단지재건축사업에 입찰이 유력하게 거론됐던 GS건설의 입찰포기에 이어 대우건설마저 물러남으로 인해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강한 입찰 의지를 표명해 화재가 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곳 2단지 재건축사업에 대한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사업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가운데 오는 13일 있을 입찰에 “우리는 들어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건설 건축영업본부 전창수 부장은 “현대가 고덕에 들어가지 못할 이유는 없다”며 “이미 입찰에 대한 포지션을 확정한 만큼 입찰은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고덕2단지에 대한 입찰 의지가 강한 가운데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GS와 대우를 제외한 나머지 8개사 중 어느 사가 입찰에 참여할 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신중하게 거론되고 있는 업체는 롯데건설과 한화건설 정도지만 최근 겪는 건설사들의 자금난과 이곳 입찰보증금 100억 가운데 50억원은 현금으로 납부해야하는 관계로 입찰 결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3~4곳의 건설사는 조합에 입찰보증금 전액을 보증보험증권으로 대체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바도 있다.
일반경쟁입찰은 최소 2개 이상이 참여해야 적법한 입찰이 되며, 총회개최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현대측은 입찰을 표명했지만 타 사들은 아직 의사를 나타내지 않아 입찰이 될지, 유찰이 될지는 아직 알 수없는 상태다.
한편, 지난 5월 29일 가진 현장설명회에는 대림산업, 대우건설, 두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태영건설,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GS건설(가나다 순) 등 총 11개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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