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수많은 추억의 명선수와 전설로 자리한 명선수들에 대하여 무작위로 알렸었다.
그러나 국내 팬들에게는 아무래도 KOMA-GP 대회와 K-1 MAX 대회의 영향탓에..
쌈코, 남삭노이, 뿌아까오, 촉디, 펫람엑....등의 선수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물론 위에 열거한 선수들이 현 세대 최고의 선수들이란것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본인이 태국소식 게시판에서 몇차례 떠들었으나 ..
상대적으로 국내팬들에게 잘알려지지 않은 명선수들을 소개하겠다.
우선 우리세대 빼놓을수 없는 명선수들을 소개하며 기회가 되면 전설로 자리하고 있는 옛선수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겠다..
기대하는 분이 있다면 더욱 좋겠고...^^;
이름하야~ <무에타이를 진정 좋아하는 사람은 이선수를 알아두어라~ 씨리즈>....ㅎㅎ
오늘 그 첫번째 씨리즈를 장식할 선수는
룸피니와 함께 양대 무에타이 산맥인 라차담넌 중량급의 확실한 에이스였던 '테버릿노이' 선수다.
(본게시판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던 태웅카페 가족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이름일 것이다.)
<테버릿노이 선수........잘 생기지 않았는가? 실물로 보면 약간 마사토를 닮았다..^^;>
-테버릿노이 선수 프로필-
링네임 : 태버릿노이 SKV짐
닉네임 : 아이탱(무릎치는 녀석)
신장 : 174 cm
체중 : 65kgs
생년월일 : 1977년 5월 8일
국적 : Thailand
고향 : 태국 팡나 섬
프로전적 : 186전 120승 40패 10무 10KO
(프로전적이라함은 데뷔이래 총전적이 배제되었다는 이야기..)
캐리어 : 전 라차담넌 라이트급 챔피언(2000-2002)
2002년 이후 최근의 일본 전적 :
vs 토마히로 오이카와 (승)
vs 수나다 마사키 (승)
vs 히로키 시시도 (승)
vs 유니카와 야마키 (승)
vs 히로마사 마스다 (3R TKO)
vs 유키 우미시타 (승)
이상이 테버릿노이 선수의 프로필이다.
테버릿노이가 본게시판의 <무에타이를 진정 좋아하는 사람은 이선수를 알아두어라~ 씨리즈>...
ㅎㅎ의 첫번째 주인공이 된 이유는 간단하다..
'잘 생겨서~' 이다.
사실은 지난해 KOMA-GP 대회의 기획 당시에 메인게임으로 이 선수와 남삭노이 선수간의 대결을 구상했었다.
두선수가 당시 룸피니와 라차담넌의 동체급 챔피언이었으며 태국 최고의 무릎기술을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슬람 출신의 챔피언 '테버릿노이'의 와이크루 장면>
더불어 불교가 지배적인 태국에서 드물게도 테버릿노이와 남삭노이 모두 이슬람교 출신의 챔피언이라는 이색적인 공통점까지 있었기 때문이다.
(이 기획은 성사단계까지 갔었으나,....
본 카페의 주인장이신 공선택 관장의 "아무도 모르는 태국 챔피언끼리 경기하는걸 누가 좋아하냐?!!"..
라는 한마디 때문에 본인의 욕심을 버리고 과감히 무산시켰었다.^^;;)
그리고 재밌는 사실은 태국내에서도 양 스타디움의 최고 스타였던 테버릿노이 선수와 남삭노이 선수가 단 한번도 경기를 해본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도 경기를 해본적이 없다.
그러나 동체급의 다른 강자와의 대결을 통해서 두 선수간의 간접 대결을 예상해볼수 있다.
테버릿노이
vs 쌈코 3전3패
vs 롭빠딕 2전2승
남삭노이
vs 쌈코 5전2승2패1무
vs 롭빠딕 2전2승
상대적으로 쌈코가 최전성기를 구가할때 테버릿노이 선수는 전패한 반면 남삭노이는 동률의 승부를 펼쳤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힘의 무에타이를 선보이는 롭빠딕 선수에게는 양선수 모두 전승이라는 호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힘의 무에타이를 선보이는 전 타일랜드 챔피언 '롭빠딕'선수>
본인이 직접 지켜본 두선수간의 대결은 많은 차이가 있다.
남삭노이가 힘과 체격에서 우월한 롭빠딕과의 싸움에서 상대방의 힘을 이용해 웃도는 기술로 제압해버린것에 비해서...
테버릿노이는 남삭노이와 같은 수상박 위주의 선수이면서도 괴물같은 롭빠딕의 파워에 정면 승부를 걸었던 것이다.
힘의 승부를 펼치는 선수에게 기술로 맞서는 경기도 재미있지만...힘의 선수에게 힘으로 맞서는 경기들은 정말 박진감 넘치는 광경이 펼쳐지게 마련이다.
희대의 무릎기술이라 칭할만한 테버릿노이를 상대로 철저한 준비를 했던 롭빠딕.
그러나 테버릿노이는 휭휭~ 소리가 나는 묵직하고 강렬한 중, 상단 킥으로 의표를 찌른다.
당황하는 롭빠딕의 목을 단단히 부여잡고 엄청난 점프를 하며 좌우 무릎을 어깨 높이까지 연속으로 가격해댔다.
이를 힘으로 극복하는 롭빠딕의 엄청난 파워도 놀라웠다.
그렇지만 그에 정면 승부를 펼치며 전진 스탭만 펼친 태버릿노이의 익사이팅한 승리가 되버렸었다.
<테버릿노이와 롭빠딕의 경기 장면>
<테버릿노이의 막강한 때람뚜와 작렬>
'테버릿노이와 남삭노이와 경기를 하면 어떨까?'.....
이는 모든 태국인이 보고 싶은 경기중에 하나다.
그러나 2002년 이후 라차담넌에서 동급에 맞수가 적어져서 경기가 잡히지 않은 태버릿노이는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고 둘간의 대결은 소원해져 버리고 만다.
태버릿노이의 일본행은 일본의 무에타이 팬들에게는 커다란 선물이었다.
신일본, J-NET, 슈토,...등 협회를 가리지 않고 경기를 가진 태버릿노이의 일본에서 전적은 당연스럽게 전승이었다.
그의 막강한 경기력은 물론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회전하는 무릎은 일본내 무에타이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어차피 예고되었던것처럼 그는 더이상 일본에서 경기를 할수 없게 되었다.
태국보다도 선수층이 얇은 일본내에서 그를 상대할만한 선수가 많지 않았던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운 경기들의 연속이었던 탓에 마음이 나태해졌다.
더욱 안타까웠던것은 음주를 즐기게되었다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었다.
(사실유무는 확인 할수 없었으나....태국내 소문이 파다했었음^^;)
짧은 일본생활을 마치고 2003년말 태버릿노이는 고향으로 돌아왔고 다시금 본고장 무에타이계에서 활동을 개시 했다.
28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반납했던 라이트급 타이틀을 다시 찾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복싱에서 무에타이로 돌아온 남삭노이와 일본무대를 뒤로하고 다시금 재충전하고 있는 쌈코,
그리고 떠오른 스타 뿌아까오, 여전히 막강한 펫람엑,..
예전에 이미 몇차례 승리한바 있는 촉디, 그리고 자신이 가졌던 타이틀을 현재 보유하고 있는 망콘까지...
앞으로 펼쳐지게 될 이 쟁쟁한 라이벌들과의 명승부를 펼쳐보이길 기대한다.
그리고 언젠가는 KOMA-GP 무대를 통해서 한국팬들에게 그 아름답고 강력한 무릎기술을 선보이길..
첫댓글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시간도 기대하고있겠습니다^^
멋지네요~ 남삭노이랑 했으면 좋겠다...항상 감사합니다.
좋구나~
와~아무리 바도,, 멋있습니다...ㅋㅋ 와싸이 선수... 프로필을 빨리 보고싶은데여 ㅋㅋㅋ
기대합니다^^!!
정말 괜찮은 기획인거 같아요. 계속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오... 이런 선수가 있어구나... 역시 우물안에 개구리라더니... 태국선수들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져야 겠네여.. 좋은 자료 감사해여 ^^*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겨속 기대하고고대하겠습니다^^
멋지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