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성심유치원 가족여러분!
혹시 ‘종자 전쟁’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나요? 종자는 생물이 번식하는 데 필요한 기본 물질인 씨앗을 말해요. 이런 종자를 새로 만들 경우 지적재산권이 보호되기 때문에 각 나라에서 신품종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어요.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서 맛있고, 병충해에 강한 토마토 종자를 새로 만들었다면 다른 나라에서는 이 토마토를 재배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돈을 지불해야 하지요.
실제 우리나라 토종 털개회나무를 미국의 한 교수가 가져가 개량해 ‘미스킴라일락’이라는 이름을 지었어요. 미스킴라일락은 미국 라일락시장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최고 인기 품종이 되었고, 우리나라로 다시 수출하기도 했지요. 구상나무도 마찬가지예요.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각종 장식을 달고 거리에 있는 나무가 바로 구상나무예요. 구상나무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던 나무였어요. 이 구상나무 종자를 미국에서 개량해 신품종을 만들어 크리스마스의 상징이 된 거죠. 우리나라 토종 라일락과 구상나무로 개량한 종자를 우리가 다시 돈을 주고 사와야 한다니 억울하죠?
특히 2012년 1월부터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 협약의 효력이 나타나게 됐어요. 이 협약은 해조류를 포함한 모든 식물 품종의 종자를 보호하자는 내용이지요. 협약에 따르면 신품종을 개발해 판매하면 최소 20년 동안 재산권을 가질 수 있어요. 이 신품종을 재배하는 사람은 개발한 사람에게 무조건 돈을 지불해야 하는 거예요.
상품 가치가 높은 종자는 금보다 비싸게 팔리기도 해요. 검은 빛을 띠는 방울토마토 종자 1그램의 가격은 7만 5천 원으로 금값보다 비싸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무기 없는 전쟁, 종자 전쟁 (재미있는 식물 이야기, 2014. 4. 25., 최주영, 이경준)
이처럼 미래에는 식물들도 귀해지는 현상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과 요즘 당근 끝쪽을 잘라 물을 주며 싹이자라는 현상을 관찰하고 있는데요!
우리 성심 가족분들께서도 집에서 당근 끝을 잘라서 싹이 자랄 수 있도록 주세요!
그리고 싹이 다 자라면 유치원으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싹이 난 당근은 유치원 밭에다가 심을 예정입니다!
팁은 ! 가족들이 항상 사랑합니다 하면서 물을 주면 싹이 돋아요!
우리 성심유치원 가족여러분들 참여부탁드립니다!